그냥 두어라 저희는 소경이 되어 소경을 인도하는 자로다 만일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 하신대 [마 15:14]

요즘 우리 한국사회는 구제역의 파동을 비롯한 함바집 게이트와 연이은  임명고위직의  수상쩍은 낙마, 각종 크고 작은 공직자들의 비리와 보편화된 부자들의 일탈된 행태가 심상치 않습니다. 부패한 한국사회속에 기생하고 있는 한국교회 또한 심상치 않습니다. 한국사회를 정화하고 리더해야 할 한국교회가 지탄받고 있음은 이미 상식화되어 버렸습니다. 개혁의 주체가 개혁의 객체가 되어 신뢰도는 추락하고 있습니다.

한국사회를 도덕적으로 각성시켜야 할 교회가 더 부패한 집단으로 인식되고 있으니 주객이 전도된 모습입니다. 한국사회의 탐욕의 논리와 비뚤어진 부패한 관습, 관행을 그대로 모방하고 거룩하고? 은혜롭게? 확대 재생산하고 있으니 시어머니 보다 시누이가 더 미운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교회 이제 어떻게 추락하고 하나님으로 부터 버림을 받을지 아무도 장담을 못합니다.

한국교회도 그렇지만 한국사회 지도자들의 돈 잔치와 정치인들 고위관료들의 부패지수와 도덕적 불감증은 우리 국민들을 절망의 늪으로 빠지게 하고 삶의 의욕을 송두리째 꺽어 버리고 있습니다. 1달 봉급이1억이라니 국민들이 평생모아도 모으지 못할 천문학적 돈을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정당하게 벌었다고 말하는 고위관료의 철면피는 도대체 어느 나라의 감사원장 지명자라는 말인지 억장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돈 세상이라도 그렇지 해도 너무합니다. 근로자들에게 최저 임금제도가 적용된다면 고위 공직자들과 공기업의 임원에게는 최고 임금제란 상한선을 두어 그이상은 법적으로 받지 못하게 하는 법을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아무리 능력으로 소득을 창출하다고 하지만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목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고한도액을 정해서 아무리 부자교회라고 하더라도 농촌교회 목사와 별반 다름없게 받아야 합니다, 이게 평균케 하고 고난과 영광을 함께 나누는 사랑의 정신이 아닙니까?

1달 봉급이 1억이라는 돈의 성격은 국가 권력이 개인에게 주어진 합법적인 부패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가다의 땀 흘린 돈에서, 88만원의 세대의 가난한 호주머니에서, 서민들의 구렁아 알 같은 돈이 먹이사슬의 흐름으로 이리 저리 흘러 흘러 거기까지 흘러간 돈입니다. 공정한 재판의 잣대를 주무른 댓가로, 전관예우의 댓가로 받은 돈은 불의한 돈입니다. 공정해야 할 법이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된다면 국가의 초석이 무너지게 됩니다. 누가 법을 신뢰하고 준수하겠습니까?

1억이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순수 근로소득이라 하기에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전관예우라는 숨은 기득권의 대가로 정의로운 판단에 개입을 하였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법무법인이 개인에게 1억원을 주었다면 법무법인은 최소한 그 이상 2억, 3억 10억원은 벌었을 겁니다. 국민의 정서에 반하는 정치나 행정, 사법부의 처세는 결국 국민으로 부터 외면을 받을 것이기에 이참에 무슨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나라도 살고 국민도 살고 모두가 살아남는 해법이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힘깨나 쓰는 권력자, 정치인들 , 기업가들 모두가 도둑이라는 상징적 굴레가 닉네임으로 불러지고 있습니다. 유치원 때부터 학부모들의 돈로비가 시작되고 있으니 사회 구석구석 삶의 고비 고비마다, 관공서 인허가 때마다 돈이 개입 안되는 곳이 없으니 필자는 개인적으로 어서 빨리 예수님의 재림이 왔으면 합니다.

지금 우리 국민들은 물가는 올라가서 살기가 점점 힘이 들고, 폭설로 비닐하우스가 무너지고, 구제역으로 시설재배 농민들과 축산농민들의 눈에는 피눈물이 흘러내리는데 공직자들은 몇 천 만원, 몇 억을 들먹거리고 있으니 공정한 사회는 물건 너 갔고 국민 통합은 요원하기만 합니다. 신년사는 맨 날 구두선으로 그치고 화려한 립 서비스로만 끝나는 국가위정자들의 위선과 오만은 이제 우리 국민들은 아무도 신뢰하지 않을 것입니다.

물가가 올라가는 메카니즘도 물론 외국원유가나 외환환율등의 영향도 있지만 돈의 흐름 즉 정치인들에게 흘러가는 정치자금, 공기업들에게 지급되는 거액의 연봉, 전관예우로 지급되는 거액의 봉급 그리고 뇌물로 관공서에 흘러가는 검은 돈이 증가되는 액수만큼 국민들의 호주머니에서 지갑에서 충당되어야 하니까 물가가 올라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비록 경제학 교재에 나오지는 않지만 피부적으로 느끼는 돈의 흐름으로 봐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지요.

이 세상이야 어차피 죄로 물든 어둠의 자식으로 도끼자루로 내려 칠 대상이라고 한다지만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름 받은 교회안은 어떻습니까? 교회는 일단 외면적으로는 사회와 담을 쌓은 종교적 신성의 영역에 있어 사회로 부터 구별된 청정지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건 단순한 물리적 차이, 거리적 차이이지 가만히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청정지역이 아니라 오물로 범벅이 된 작은 위장된 집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연속적으로 들어난 목사들의 비리, 소망교회의 폭행사건, 여러 대형교회 목사들의 성추행 사건은 한국교회의 오물이 얼마나 보편화되어 가고 있는 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가 진리의 등대로 소금으로 빛이 되어 세상을 비춰주고 정화시켜 주고 밝게 해 주어야 하는데 이미 그러한 기능이 퇴화된지 오래입니다. 요즘 성추행 사건으로 알려진 어떤 교회의 목사는 연봉이 6억이나 된다고 합니다. 목사 연봉 6억이나 감사원장 1달 봉급이 1억이라 오십 보 백보가 아닙니까? 돈이 뭔지 하나님도 국민도 허망케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이미 말씀이 떠난지 오래입니다. 모두가 장사수단으로 복음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부패한 관행이 교회로 들어와 교회가 돈의 잔치가 되어 버렸습니다. 맘몬의 교회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장로, 권사란 감투를 돈으로 산다는 것은 한국사회의 상식입니다. 목사들은 명목상으로는 하나님의 종이지 실질적으로는 돈의 종, 맘몬의 제사장이 되어 돈을 숭배하고 성공의 바벨탑을 돈으로 쌓으며 교회안의 예쁜 여자들을 농락의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물론 일부에 해당된다고 할지는 몰라도 빙산의 일각이라 생각합니다.

세상관행은 너무도 잘 알지만 복음은 너무도 모르는 목사가 많습니다. 성경을 읽어도 성공과 축복으로 연관된 성경은 알지만 복음의 원리는 모르는 소경 목사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십자가의 축복은 알아도 십자가의 고난은 모르는 목사들이 많습니다. 산상수훈의 본질은 몰라도 삼박자의 축복, 야베스의 축복의 상품은 너무도 잘 압니다. 성경을 잘 알아도 일부러 모르는체 눈을 감아버리는 목사도 있습니다. 이는 성경을 편식한 결과입니다.

대도시의 밤하늘은 온통 술집, 모텔, 다방, PC방, 십자가로 밝히고 있습니다. 다방수 만큼이나 모텔수 만큼이나 많은게 교회입니다. 한국의 교회는 모두 5만여 개. 목사 수 30만명 , 신도 수도 1천2백만에 이릅니다. 네 사람 중 한 사람은 기독교인이라는 말입니다. 서울시내 길거리에서 목사님! 하고 부르면 10명중에 1명이 뒤돌아보고, 장로님! 하고 부르면 2명이 뒤돌아 보고 집사님! 하고 부르면 2명 뒤돌아 보고 권사님 하면 2명 되돌아 본다는 우스개가 있습니다.

이름만 대면 잘 아는 총신대 교수출신 목사도 목회현장에서 아무런 신학적 고뇌 없이 일천번제를 설교하고 야베스 축복 상품을 도배하고, 목회스폰서를 찾고 있으니 하물며 다른 목사들이야 오죽 하겠습니까? 숨은 신실한 하나님의 종들에게는 너무도 죄송합니다만 연대책임을 져야 하겠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목사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경상도 사투리로 말하면 천지 삐까리로 많습니다. 정확한 통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우리나라의 목사 숫자는 약 30만명으로 비공식적으로는 50만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목사가 너무 많으면 질은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인플레이션이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양과 질은 함께 할 수 없습니다. 마치 진리와 비진리가 함께 할 수 없고 어둠과 빛이 함께 할 수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목사의 얼굴이 환한 빛이 나는 얼굴보다는 사기꾼 같은 얼굴, 조폭 같은 얼굴, 기생오라비 같은 얼굴, 제비 같은 얼굴, 개기름이 흐르는 얼굴은 목사의 외형적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해당이 되지 않으시는 신실하신 목사님들이 이글을 읽으시면서 필자를 욕하셔도 좋습니다.

짜가들이 천지 삐까리로 많은 것이 한국사회입니다. 탈렌트이자 가수 신신애의 세상은 요지굥 춤과 노래가 전혀 이상하지 않은 것을 뿐 아니라 노래가사가 국민들에게 너무나 사실적으로 일종의 교훈적인 메시지로 와 닿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 노래를 듣고 부름으로서 일종의 스트레스 해소가 된다는 것이지요.

<세상은 요지경, 여기도 짜가 저기도 짜가, 짜가가 판친다, 야야, 야들아, 내 말 좀 들어라, 정신 차려라, 요지경에 빠진다 >를 <교회는 요지경, 여기도 짜가 저기도 짜가  짜가목사가 판친다. 야야 내말 좀 들어라, 정신차려라  요지경에 빠진다 >  이 노래 가사를 이시대의 선지자의 말로 새겼으면 합니다. 짜가는  소경목사로 불려 지겠지요. 또 가라지로도, 양의 탈을 쓴 늑대로, 바리새인으로, 거짓 선지자로도 비유 할 수 있겠지요.

한국교회안에 들어난 소경된 목사는 즉시 목사 가운을 벗어야 합니다. 한국사회의 조롱거리가 되고 형사적인 사건에 연루되고 직간접적으로라도 교회안에 물의를 일으켰다면 목사가운을 벗어야 합니다. 무슨 미련이 있습니까? 조선시대의 선비처럼 권력과 명예, 재물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하루아침에 구제역으로 웅덩이에 파묻히는 소 돼지처럼 묻혀지게 하는 당사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기전에 회개하고 자숙하는 의미에서 목사가운을 벗고 평신도로 돌아가야 합니다.

소경된 목사의 설교를 듣고 그 뒤를 따라가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 역시 소경입니다. 둘다 구덩이로 , 멸망의 구렁텅이로 빠지는데 본인은 한사람이지만 그 뒤를 따르는 사람은 무수히도 많을 것입니다. 참외 순, 수박 순, 포도 순 자르는 것처럼 불필요한 가지는 잘라 내듯이 불필요한 소경 목사는 눈물을 머금고라서도 잘라내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보잘 것 없는 촌에서 서민으로 서러움 받으시며 노가다로 사시며 복음의 진리를 가르치시고 하나님의 구원계획대로 우리의 죄를 대신 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그리스도의 정신은 수많은 성경책속에, 기독서적에, 카세트에 CD에만 저장 시켜 놓은체 아무런 역동적인 역할을 하지 못한체 도토리 키나 재고 교권 세력 다툼이나 하고 주먹질이나 하고 성추행사건으로 세상의 비난을 받고 있으니 이참에 한국교회 모든 교회가 한주만이라고 간판을 내렸으면 합니다. 모든 목사들은 화려한 가운 대신에 재를 뒤집어쓰고 베옷을 입고 설교를 하였으면 합니다.

어떤 분들은 이번 소망교회 폭력 사태는 목사들끼리의 이권 다툼이었다는 말도 있고 관선희 목사가 쌓아놓은 기득권을 지키려는 수구파(곽선희 목사 측)와 교회를 개혁하고자 하는 개혁파(김지철 목사 측)의 싸움으로 보고 있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건 이름만 교회이지 구조적으로 여의도 국회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목사든 공직자든 국회의원이든 모두가 짜가이니 한국교회와 우리나라의 앞날이 걱정됩니다.

한국교회 성도들이 멸망의 구렁텅이로 빠지지 않으려면 소경이 된 목사 뒤를 따라가지 말아야 합니다. 짜가들을 분별해야 합니다. 삯군목사들의 설교를 듣지 말아야 하고 거짓선지자들의 교회를 떠나야 하고 영의 탈을 쓴 늑대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도 멸망의 구렁텅이로 빠지게 될 것이 자명하기에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제2의 종교개혁을  목사들이 하지 못하면  신학을 배우지  못한 성도들이 해야 합니다. 역사의 주체는 민중 국민이듯이 교회의 주체는 성도들입니다. 꿀벌이 벌통속에 서 죽는 것은 날개에 꿀이 묻어 있는 것 처럼  기득권의 꿀물에 푹 빠진 목사들의 영적날개에  더러운 꿀물이 묻어 더 이상 날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중이 제 머리 못 깍듯이 소경이 된 목사들에게 더이상 맹종하지 말고 깨어난 성도들이 복음의 기초위에 세워진 교회로 개혁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교회답게 한국사회를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통하는 세상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 한국교회의 과제가 아닌가 합니다. 아모스 선지자가 외치는 것처럼 오직 공법을 물같이, 정의를 하수같이 흐르는 우리나라와 한국교회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