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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밥값 700억 아깝다는 오세훈 시장님, 시민들은 한강르네상스 5400억 아깝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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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년 12월 07일 (화) 16:12:58
최종편집 : 2010년 12월 07일 (화) 21:14:30 [조회수 : 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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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에 실린 기사로 필자인 최병성 목사로부터 사전에 허락을 받아 게재합니다.
 
 
애들 밥값 700억 아깝다는 오세훈 시장님,
시민들은 한강르네상스 5400억 아깝거든요
급식비 700억으로 대한민국 망한다면, 4대강 사업으론 몇 번 망할까요
10.12.06 16:15 ㅣ최종 업데이트 10.12.06 18:09 최병성 (cbs5012)
 
  
▲ 오세훈 블로그 민주당 무상급식에 결연한 전투 의지를 밝힌 오세훈 시장의 블로그입니다.
ⓒ 오세훈 블로그
무상급식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2월 4일 자신의 블로그에 직접 "아이들 밥 한 끼 먹이자는데 왜 반대하냐구요?"라는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서울시 민주당 의원들의 무상급식 예산안 통과에 대해 탄식하며 쓴 오 시장의 글에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애국자가 있었습니다. 오시장의 글에는 참으로 이 시대에 드물게 만나는 불굴의 의지로 가득한 한 정치인이 있었습니다.

 

"제 마음은 참담함으로 이루 말 할 수 없는 지경이었습니다…. 민주당 시의원들의 이 망국적인 포퓰리즘 전략을 어떻게 막아낼 수 있을지 정치인으로서의 책임감으로 가슴은 점점 더 답답해져 갔습니다….

 

저는 서울시가 분수령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서울시가 이번에 제동을 걸지 못한다면 무상급식이 기정 사실화돼 나랏꼴이 말이 아니게 될 것입니다. 전 이번 사태를 이대로 묵과할 수 없습니다….

 

무상급식은 결국 세금급식이요, 부자급식이며, 보편적 복지가 아닌 무차별적 복지입니다…. 어떻게 이 상황에서 발버둥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여기서 무너지면 서울시가, 대한민국이 무너지는데 말입니다. 전 지금의 현실에 타협할 수 없습니다. 전면에 나서겠습니다. 제 의무와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결연한 의지로 불타는 오세훈 시장의 글을 읽으며 밤잠 못자고 고생하는 오 시장에 대한 격려의 마음 대신 제 마음 한켠은 불편함으로 가득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진실을 왜곡하며 국민을 기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오세훈씨가 서울시장으로 재직하며 '디자인 서울'이라는 이름으로 낭비한 돈이 얼마인지 잘 알고 있는데, 우리 아이들을 위한 얼마 안 되는 급식비로 나라가 망한다니, 그의 편협하고 옹졸한 생각이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 오시장님이 한강 다리 위에 만든 리오카페.. 엘리베이터까지 설치했네요. 한강 다리 위의 카페가 얼마나 이익을 남기는지 궁금하군요. 리오카페 운영 사항을 정보공개 신청해볼까요? 이런 쓸데없는 치장할 돈은 많은데, 아이들 밥 먹일 돈은 없는 서울시 아닐까요?
ⓒ 최병성
무상급식

 

 

오세훈 서울시장이 반대하고 있는, 서울시가 부담해야 할 급식비는 700억 원입니다. 이는 한 해 살림살이가 20조 원인 서울시 1년 예산의 0.3%에 불과합니다. 그것도 서울시가 급식비 전액을 부담하라는 것도 아닙니다. 초등학생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기 위한 2200억 원의 예산 중에 시교육청이 50%, 해당 구청이 20%, 그리고 서울시가 나머지 30%를 부담하는 것입니다.

 

오세훈 시장이 망국적 포퓰리즘을 운운하며 어린 아이 떼쓰듯, 서울시장 집무조차 거부하며 휴가를 가버린 이유가 바로 이 30%에 해당되는 700억 원 때문입니다.

 

"무상급식이 기정 사실화돼 나랏꼴이 말이 아니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무너지면 서울시가, 대한민국이 무너지는데 말입니다…"라는 오 시장님의 논리대로라면 대한민국은 아이들을 밥 먹이기 위한 700억 원 때문에 '나랏꼴'이 말이 안 되고 곧 망할, 보잘 것 없는 나라입니다.

 

급식비 700억으로 망하는 나라, 4대강 사업에 몇 번 망할까?

 

그렇다면 오세훈 시장님께 한마디 물어야겠습니다.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셔서 700억 원의 무상급식을 절절하게 반대하신 분이 국민의 70%가 반대하는 22조 2천억 원이 소요되는 4대강 죽이기 사업에는 왜 침묵하고 계신지요?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시는 오시장님, 700억 급식비보다 더 많은 22조원의 4대강 죽이기에 대해 당신의 애국심과 결연한 의지를 보고 싶습니다.
ⓒ 최병성
무상급식

 

 

4대강 사업비 22조 2천억 원은 오 시장님이 망국적 포퓰리즘이라고 걱정하는 초등학생 급식비 700억 원의 무려 317배에 이르는 엄청난 예산입니다. 700억으로 나라가 망한다면, 급식비 700억원의 317배에 이르는 22조 2천억 원은 나라를 몇 번이나 망하게 하는 망국적 사업인데 말입니다.

 

오세훈 시장님, 당신은 "서울시의회 의장석에서 한나라당 시의원들이 수의 열세에 밀려서 의장석에서 쫓겨나던 모습…. 올바른 외침이 힘에 의해 사라져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마음이 무너져 내리는 걸 느꼈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민의의 전당인 서울시의회에서 다수의 힘에 의해 의사 결정이 되는 것을 보고 마음 아파하시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정치인의 길이겠지요. 그렇다면 시시때때로 다수의 힘으로 횡포를 부리는 한나라당의 의회 폭거 앞에 오세훈 시장님이 마음 아파하신 적이 있던가요? 우리는 그 어디에서도 한나라당의 횡포 앞에 오 시장이 마음 아파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2011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있는 지금, 한나라당의 횡포가 눈앞에 보이는 듯합니다. (당신의 논리대로라면) 생명의 강을 지켜야 한다는 야당의 외침이 한나라당의 힘에 의해 사라져가는 모습을 본 오세훈 시장의 마음이 또다시 무너져 내릴 것 같아 걱정입니다. 

 

조갑제도 '개념 없는 실패한 광장'이라 말한 광화문 광장 조성사업

 

오세훈 시장은 자신의 블로그에 "한정된 예산으로 어디에 우선순위를 두고 행정을 펼치는 게 현재뿐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커나갈 미래의 서울에 더 시급하고 중요한 일인지 깊숙이 들여다보시고 합리적이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십사"라고 말했습니다.

 

초등학생들을 밥 먹이기 위한 700억 원 때문에 서울시 예산 집행이 어려울 정도라고요? 지난 5년 동안 한해 20조 원에 이르는 예산을 쓸데없는 토목공사에 퍼부어 서울시의 재정을 악화시킨 장본인은 누굽니까?

 

이명박 전임 서울시장이 청계천 복원으로 국민들에게 인기를 끌어 대통령에 당선되자, 이를 따라 재미 좀 보려는 몸부림이 '디자인 서울'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것 아닐까요? 아이들 밥 먹이기 위한 700억 원 때문에 나라가 망한다고 벌벌 떠는 분이 수천억짜리 포장 사업엔 거침없이 혈세를 퍼부었습니다. 

 

  
광화문 광장 때문에 사라져버린 이순신 장군 동상 뒤편 세종로의 은행나무
ⓒ 최병성
무상급식

어느날 갑자기 세종로의 은행나무들을 뽑아버리고 475억 원을 들여 콘크리트로 처바른 광화문 광장이 등장했습니다. 광화문 광장 조성은 쓸모없는 예산 낭비에 불과하다는 것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오죽했으면 보수 논객인 조갑제씨는 조갑제 닷컴에 '광화문 광장은 실패작, 改造해야!'라는 글을 올렸을까요. 

 

"세종로의 한가운데 섬처럼 만들어진 광화문 광장은 실패작이다…. 광화문 광장은 광장 조성을 위하여 뽑아 간 은행나무들의 가치보다도 낮다. 개념 없는 광장이다…. 휴식도, 사색도 불가능하다. 생각 없이 서성이는 것 말고는 몰려다니면서 할 일이 없다.

 

역사의 현장을, 애국심도 역사의식도 없는 사람들에게 맡겨놓으니 이런 졸작이 나와서 좀 생각있는 사람들을 화나게 만든다. 魂이 없는 관료들은 월급만 받고 가만있는 게 나라를 위하는 길이다."

 

2009년 8월 1일 준공식을 치른 지 1년이 채 지나지 않았건만, 지금 광화문 광장 거리는 여기저기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진 지금의 세종로 도로는 시멘트를 붓고 그 위에 작은 화강암 조각을 붙인 것입니다. 부실공사라고 하기보다는, 무지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차량이 다니는 도로를 시멘트 위에 화강암으로 붙였다는 사실 자체가 잘못입니다.

 

1년 만에 무너지기 시작하였으니 앞으로 얼마나 더 심각해질까요? 작년 여름 콘크리트 위에 화강암을 붙이는 공사 현장을 보면서 수많은 차량들의 무게를 과연 얼마나 지탱할까 궁금했는데, 겨우 1년 만에 무너지고 있습니다. 

 

  
▲ 아스팔트 대신 화강암으로 만든 세종로 도로. 그러나 ... 차량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곳곳에 무너지기 시작하였습니다.
ⓒ 최병성
무상급식

 

 

  
콘크리트에 붙인 작은 화강암이 차량의 무게를 견딘다고? 화살표 바퀴아래 화강암 조각이 부서지기 시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최병성
광화문 광장

 

 

  
부서지기 시작한 광화문 광장. 준공한지 1년밖에 안되었는데... 보수공사로 세금은 얼마나 더 들어갈까? 사고 위험은?
ⓒ 최병성
광화문 광장

 

 

  
곳곳에 함몰되고 부서지기 시작한 광화문 광장입니다. 만든지 얼마나 되었다고... 광화문 광장은 보여주기 행정으로 인한 예산 낭비의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 최병성
광화문 광장

 

 

콘크리트 도로는 아스팔트 도로와는 달리 작은 한 부분만 보수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상태라면 세종로 도로는 얼마 지나지 않아 전부 걷어내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 시기가 문제입니다.

 

시멘트 위에 화강암으로 붙인 세종로 도로는 무너짐 현상뿐만 아니라, 차선과 횡단보도 페인트가 벗겨진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연출합니다. 바로 곁 광화문 사거리 아스팔트 도로의 페인트는 멀쩡하건만, 광화문 광장의 화강암 도로 페인트는 여기저기 벗겨지고 때가 밀린 듯한 흉한 몰골로 서울의 국격을 빛내고 있습니다. 페인트가 화강암에 스며들지 않기 때문에 벌어진 일입니다. 돌에 페인트가 스며들지 않는다는 기본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만든 코미디입니다.

 

  
▲ 광화문 광장의 차선이 왜 누더기? 화강암에 페인트가 스며들지 않기 때문에 세종로 도로는 온통 페인트가 벗겨진 흔적으로 흉한 몰골을 하고 있습니다.
ⓒ 최병성
광화문 광장

 

 

  
차선의 페인트가 벗겨져 밀려있는 세종로. 이런 기본 상식도 모르는 이들이 디자인 서울을 한다고? 덕분에 흉측한 서울 도심이 되었습니다.
ⓒ 최병성
광화문 광장

 

 

  
▲ 누더기 광화문 광장 횡단보도 광화문 광장 사거리의 횡단보도는 그야말로 누더기입니다. 국격 높아지는 소리가 들리는 현장이지요.
ⓒ 최병성
광화문 광장

 

 

"서울시는 이 개념없는 광장을 만드는 데 1년 3개월에 걸쳐 475억여 원의 공사비를 들였다고 한다. 공사 기간 중 시민들이 겪었던 불편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 앞으로 더 겪어야 할 불편은 또 얼마어치인가?"라는 조갑제씨의 지적이 예언처럼 맞아 떨어졌습니다.

 

사실 조갑제씨의 지적은 예언도 아닙니다. 조금만 생각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일이지요. 온갖 쓸모없는 포장으로 국민을 속이려는 사람들에게만 보이지 않을 뿐입니다.

 

시멘트로 처발라 홍수를 조장하는 '디자인 서울'

 

지난 한가위 때 광화문 광장이 온통 물에 잠겼던 사실을 모두가 생생히 기억합니다. 화강암과 시멘트로 인도를 처바른 것은 광화문 주변만이 아닙니다. '디자인 서울'이라는 이름으로 멀쩡한 보도블록을 걷어내고 물 한방울 스며들지 못하도록 재앙의 도시로 만든 것입니다. 

 

 

 

  
광화문입니다. 차량이 다니는 도로만이 아니라, 인도 역시 물 한방울 들어가지 않는 시멘트와 화강암으로 처발랐습니다. 광화문 홍수가 너무도 당연한 것이지요.
ⓒ 최병성
광화문 광장

 

 

  
▲ 이게 바로 광화문 광장과 도로의 현장입니다. 이렇게 두텁게 시멘트를 바르고 그 위에 화강암으로 덮어 인도를 만들었습니다. 보기는 좋으나 물 한 방울 땅 밑으로 스며들지 못하지요. 빗물이 스며들지 못하는 곳은 도심 홍수가 일어나고, 결국 죽음의 땅이 되는 것입니다.
ⓒ 최병성
광화문 광장
  
▲ 멀쩡한 보도블럭 걷어내는 디장인 서울 조성 디자인 서울거리의 진실은 역시 보도블록을 걷어내고 화강암을 처 바르는 것입니다.
ⓒ 최병성
광화문 광장

 

 

  
▲ 멀쩡한 보도블럭 걷어내는 것이 디자인 서울? 아이들 밥 먹일 돈은 없어도 보도블럭 새로 깔 돈은 넘치는 서울시입니다.
ⓒ 최병성
오세훈
한강 르네상스가 아니라 눈속임 한강 공사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006년부터 '한강 르네상스'라는 이름으로 한강에 약 5400억 원에 이르는 엄청난 돈을 퍼부었습니다. 1983년 이명박 현대건설 사장이 만든 한강변 콘크리트를 뜯어내고 새로운 한강을 국민에게 선사한다는 구호아래 대대적인 공사를 하였습니다. 

 

한강 르네상스로 돈을 처바른 한강 변이 그럴듯합니다. 그러나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 르네상스를 하기 전의 한강 변 역시 드넓은 잔디와 꽃들로 사람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 한강 르네상스 공사 이전의 2008년 한강변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 르네상스를 하기 전의 한강변입니다. 꽃이 피고 아이들이 한강변에 찾아와 쉬고 있습니다. 한강 르네상스로 한강이 아름다워졌다고요? 아닙니다. 한강 르네상스로 이 아름다운 꽃 밭이 사라졌습니다. 한강 르네상스는 거대한 콘크리트 공사에 불과합니다.
ⓒ 최병성
한강 르네상스

 

 

무엇보다 한강 르네상스의 문제는 한강이 이전보다 더 위험해졌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강변을 석축으로 쌓았는데, 뾰족한 석축들이 사람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한강 르네상스 덕에 한강은 물에 다가가려는 아이들에게 위험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 한강 물에 빠져 울고 있어요. 잠깐 사이에 아이가 한강에 엎어져 온몸에 물이 젖었습니다. 다치지 않은 것이 다행이네요. 한강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한강 르네상스로 더 위험해졌습니다.
ⓒ 최병성
한강 르네상스

 

 

  
▲ 이게 한강 르네상스라고요? 5000억원이 넘게 처바른 한강 르네상스 현장입니다. 물에 접근성은 높였는데, 안전성은 전혀 추구하지 않았습니다. 언제든 사고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물에 빠지진 울고 있는 아이 옷을 갈아입히는 엄마의 심정은...? 한강의 안전성 다시 고려되어야 합니다.
ⓒ 최병성
한강 르네상스

 

 

 

  
▲ 한강 르네상스로 위험이 도사리는 한강 오세훈 시장님의 한강 르네상스 덕에 지금의 한강은 아이들에게 위험한 강이 되었습니다. 언제 미끄러져 빠질지 모르는 것이 지금의 한강입니다.
ⓒ 최병성
한강 르네상스

 

 

한강 변을 조금만 걸어보면 한강 르네상스가 얼마나 얄팍한 상술인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여의도 공원 앞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콘크리트 둑을 걷어내고, 잔디 깔고 조형물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여의도 공원에서 한강대교 방면으로 몇걸음 옮기면 사람들 발길이 줄어든 그곳에 이명박 사장의 콘크리트 둑은 그대로 있습니다. 그 위에 석축을 살짝 덮었습니다. 그야말로 '눈 가리고 아웅'이지요.

 

  
▲ 눈가리고 아웅식의 한강 르네상스 현장 사람의 발걸음이 조금 뜸한 곳은 이명박 사장의 콘크리트를 그냥 두고 그 앞에 석축으로 눈가리고 아웅했습니다. 놀랍게도 석축 틈새는 벽돌과 아스콘 등의 건축 쓰레기로 채워놓았지요. (빨간 화살표가 이명박 현대건설 사장이 쌓은 강둑이고, 노란색 화살표가 오세훈 시장이 석축 사이에 건축 쓰레기로 채운 것들입니다.)
ⓒ 최병성
한강 르네상스

 

 

더 심각한 것은 그곳에서 몇 걸음 더 옮기면 다 무너져가는 한강 변을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자전거 도로라는 이름으로 콘크리트 제방만 더 높게 쌓은 것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 르네상스를 하기 전에는 사람들이 산책도 하고 자전거도 타다가 물가로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강 르네상스로 자전거 도로를 높게 쌓은 덕에 사람과 강이 단절됐습니다. 이곳에 자전거 도로가 없던 것도 아닙니다. 이곳엔 이미 왕복 2차선의 자전거 도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강 르네상스라는 이름으로 멀쩡한 자전거 도로 위에 다시 자전거 도로를 건설하여 사람과 강만 단절시켰습니다.

 

  
▲ 무너지는 한강 르네상스? 5000억원이 넘는 한강 르네상스를 했다는데, 여기는 왜 다 무너지고 있나요? 사람이 덜 찾는다는 곳이기에 다 무너지는 한강은 내버려두고 그 위에 빨간 화살표에 자전거 도로만 더 높이 쌓았습니다. 원래 자전거 도로가 있던 것인데... 바로 이게 눈가리고 아웅식의 한강 르네상스입니다.
ⓒ 최병성
한강 르네상스

 

 

  
▲ 이게 바로 한강 르네상스 이전의 자전거 도로입니다. 이렇게 훌륭한 자전거 도로가 있었는데... 이곳 위에 한강 르네상스로 새로 자전거 도로를 높이 쌓아 올렸지요. 이렇게 돈 많은 서울시가 아이들 급식할 돈은 없다니 이해가 안 되네요.
ⓒ 최병성
한강 르네상스

 

  
▲ 한강 르네상스 이전과 이후의 한강입니다. 한강 르네상스 이전에는 자전거 도로에서 한강으로 내려 올수도 있었는데, 한강 르네상스 덕에 높은 콘크리트 둑을 쌓아 강과 사람이 단절 되었습니다. 한강대교와 노들섬이 같은 장소임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강을 죽이는 데에는 쓸 돈이 넘치고, 아이들 밥 먹일 돈은 없는 서울시입니다.
ⓒ 최병성
한강 르네상스

 

자전거 도로 위에 새 자전거 도로라! 서울시엔 돈이 넘쳐나는가 봅니다. 그런데 아이들을 위한 급식비는 돈이 모자라서 하지 말아야 할 망국적 포퓰리즘이라고요? 망국적 포퓰리즘은 바로 이명박 대통령의 4대강 사업이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디자인 서울이 아닐까요? 4대강 사업과 디자인 서울은 예산 낭비 속에 그럴듯하게 포장된 망국적 포퓰리즘 인테리어 사업입니다.

 

무상급식을 하게 되면 서울시와 대한민국이 무너진다고 염려하시는 오세훈 서울시장님, 

우리 아이들에게 무상급식한다고 서울시가 무너지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역시 무너지지도 않습니다.

 

대한민국은 오세훈 시장님이 생각하시듯 그렇게 보잘것없는 나라가 아닙니다. 만약 한나라당이 무상급식을 주장했어도 포퓰리즘 운운하며 그렇게 결연하게 반대하셨을까요? 참으로 궁금해집니다. 

 

  
지하철마다 한강 르네상스 광고로 가득채웠던 서울시. 오세훈 시장을 광고할 돈은 많지만, 아이들 밥 먹일 돈은 없답니다.
ⓒ 최병성
무상급식

 

 

이 나라가 망하는 것은 무상급식 때문이 아닙니다. '디자인 서울'이라는 이름아래 밑 빠진 독에 혈세를 펑펑 퍼붓는 오시장님의 예산 낭비 때문입니다. '디자인 서울'이 서울시를 병들게 하는 것이며 이명박 대통령의 4대강 사업이 나라를 망하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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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미아 (121.129.19.123)
2010-12-07 23:56:10
오세훈 자신의 재산을 늘리는데는 서울시민중 제일 일꺼야

디자인서울을 말하는자가 아이들 밥값에 서울이 망한다고

<맹>한 사람 을 닮아가려나...오세훈 정신차리시요
리플달기
5 1
애가 (203.246.117.58)
2010-12-13 17:26:00
에레미아란 명칭이 예레미야와 비슷한데, 위대한 예언자의 이름을 욕 먹이시면 안 돼죠. 우선 자기 자신을 돌아보시오. 과연 오세훈을 욕할 만큼 떳떳하신지.
리플달기
1 3
신밧드 (203.246.117.58)
2010-12-13 17:12:59
목사님! 먼저 작금의 교회를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에서 교회보다 더 엉망인 곳이 어디 있습니까? 목사님들이 교회는 안 돌아보고, 정치에 웬 관심이 그리 많습니까? 오세훈이의 정치행각을 비판할 겨를이 어디 있습니까? 급식비든 한강 르네상스든 그거야 정치인들과 시민들이 알아서 할 일이고, 또 그게 민주주주의사회이고, 목사님은 교회가 나아갈 길이나 제대로 살펴봐야 하는 것 아닙니까? 자꾸 엉뚱한 곳에 관심을 쏟으니까 교회가 점점 회칠한 무덤 꼴이 돼 가는 거 아닙니까? 제발 정신 좀 차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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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3
이사야 (175.113.180.245)
2010-12-08 13:01:04
오씨, 이씨, 안씨 이사람들 언제 철이 들려는지 답답합니다. G20도 , 4대강도. 업적 과시 .... 수 천, 수 조원이 소외된 국민에게 돌아가야 하는데 언제까증 화장발로 살려는지 통탄할일입니다. 그래서 비탄스럽고 통곡할 일입니다.
당당뉴스 잘 보고갑니다.
리플달기
4 0
너부터 (203.246.117.58)
2010-12-13 17:21:05
수 조원이 소외된 국민에게 돌아가야 하는데... 우선 이사야님부터 자신의 재산을 소외된 사람들에게 나눠주시지요. 주님께서 이 땅에 계실 때 진셧던 것만 빼고요. 천지창조 이후 언제 어느 때에 수 조원이 소외된 사람들에게 돌아갔었습니까? 비난을 위한 비난은 소인배가 하는 짓입니다. 참으로 한심한!
리플달기
1 3
이사야 (175.113.180.245)
2010-12-14 22:34:14
머리가 나쁘면 그냥 눈으로 읽어라, 백치야.
개인 재산하고 세금도 구분 못하냐? 저들이 국민세금을 환경파괴하는 곳에 물쓰듯이 쓰닌까 그렇치!! 정신촘 차려라. 제발. 그냥 잠이나자라!!
리플달기
2 0
너부터 (203.246.117.58)
2010-12-17 10:36:50
잠이나 자라고 하셨는데, 오히려 정신이 번쩍 드는군요. 개인재산과 세금을 구분 못한다고 질책하셨군요. 하지만 님은 무상급식과 환경파괴를 구분하지 못하시는군요. 국민세금을 중산층과 부유층 자녀의 급식에 쓰는 것은 문제가 없습니까? 그것은 국민세금 낭비입니다.

국민세금을 환경파괴하는 곳에 물쓰듯 한다고요? 눈으로 보니 정말 한강 르네상스 공사가 엉망이군요. 하지만 공사가 엉망이라고 해서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본질이 환경파괴인 것은 아닙니다. 참고로 저의 아이큐는 세 자리입니다.

현대에 와서는 인류가 생존하는 것 자체가 환경파괴입니다. 환경파괴를 막는 것이 최우선적인 과제라면, 에덴동산의 시절로 돌아가 무화과나무 잎으로 부끄러운 곳을 가리는 정도로 사는 것이 최선책이겠죠. 단독주택, 아파트, 빌딩, 심지어는 교회 건물도 불교 사찰도 환경파괴입니다. 도시화 자체가 환경파괴입니다. 다시 말해서 인류는 수백만 년 동안 생존과 종족 보존을 꾀하면서 환경을 파괴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인류의 생존과 도시화의 본질이 환경파괴인 것은 아닙니다.

대한민국 정부와 한국교회의 현실 앞에서 최목사의 글은 답답함과 무력감만 줄 뿐입니다. 무상급식이 절대절명의 과제라면 그것을 적극적으로 주장해야 하는데, 최목사의 글은 오로지 여당 정치인들을 공격하는 일에만 정열을 쏟고 있습니다. 님께서는 그러한 주장을 확대하셨고요. 그래서 저는 님이 한심하다고 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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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미아 (121.129.19.123)
2010-12-09 23:31:25
오...는새훈이고 이는 누군질모르겠네...아마 맹헌 놈일꺼고
안가는 지금 군대가겠다며 마호병을 폭탄 뭐라했다는 그무식무지한
더러운집단의 수장 이렸다
그나라당 격이 이땅에 격을 지옥으로...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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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미아 (121.129.19.123)
2010-12-07 23:56:10
오세훈 자신의 재산을 늘리는데는 서울시민중 제일 일꺼야

디자인서울을 말하는자가 아이들 밥값에 서울이 망한다고

<맹>한 사람 을 닮아가려나...오세훈 정신차리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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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203.246.117.58)
2010-12-13 17:26:00
에레미아란 명칭이 예레미야와 비슷한데, 위대한 예언자의 이름을 욕 먹이시면 안 돼죠. 우선 자기 자신을 돌아보시오. 과연 오세훈을 욕할 만큼 떳떳하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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