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칼럼 > 이승칠칼럼 |
|
2006년을 맞는 당당뉴스!!<나는 타락한 교회와 험한 세상을 잇는 징검다리가 되렵니다> |
|
|
|
입력 : 2006년 01월 03일 (화) 00:00:00 [조회수 : 2010] |
|
십자가는 하늘의 하나님과 땅의 사람, 세상의 너와 나를 예수로 잇는 다리이기에 당당뉴스는 교회와 세상을 잇는 다리라는 구호를 내 세운 것 같아, 저도 새해부터는 “타락한 교회와 험한 세상을 잇는 징검다리가 되자”는 나홀로 구호를 새겨 책상 앞에 붙였습니다.
멋진 다리에 비해 개울 같은 데에 돌덩이나 흙더미 따위를 드문드문 띄어 놓은 징검다리는 없어도 그만이지만 있으면 요긴하게 이용되는 다리이며 조심스럽게 건너야 하는 다리이나 헛디뎌도 다치지 않고 웃음이 나오는 정다운 다리입니다.
타락한 교회는 징검다리를 건너며 “반풍수, 마누라 신앙 절반이나 따라갔으면 장로후보는 되었을 터인데….”하며 험한 세상으로 장보러 갈 것이며, 험한 세상은 징검다리를 건너며 “반병신, 놀던 곳에서 계속 놀았으면 돈이나 벌었지.”하며 타락한 교회에 의무방어전을 하러 갈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절에 바른 한국인은 새해 첫 테이프를 주필님의 인사와 기사님의 원고가 나간 후 이일배 선생임이 축시를 띄우기 전에 내가 3번째로 새해인사를 하자며 원고를 적고 있는데 조사울에게 기습공격을 당하여 이상한
순복음에 대한 질타를 할 때마다 미국에서 순복음교회에 열심인 누나 가족에게 미안하고, 나의 글에 관심을 가져주는 필명 명바기란 분이 “조 목사님 송구영신 예배 때 폭탄선언을 하셔서 너무 기뻤습니다. 새해 첫 시간에 너무도 귀한 말씀을 듣고 가족들과 함께 집으로 왔었습니다. 5년 동안 여의도순복음교회와 한국교회를 잘 인도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라는 댓글에 그냥 스쳐가고 싶었지만 건너뛰는 징검다리가 될 수는 없었습니다.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앉았더니 오랜만에 푸른 동산 60호가 보이는데 조회가 제로더군요. 기분 좋은 일번 타자가 되어 푸른 동산 속으로 들어갔더니 “우짜노! 내가 새해에 하려는 말을 10년 전에 이미 다했네”라는 탄성이 나오더군요. 그러나 예상대로 독자들은 속보에 관심이 있지 풀뿌리는 관심이 없기에 기사를 인용하여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한 인연: 최경철(대대교회) 푸른언덕을 보면 서점에서 살 수 있는 ‘샘터’와 비슷합니다. 앞부분의 ‘우리동네 이야기’, ‘특집’ 부분 등의 순서며 내용하며 최근에 책 크기가 작아진 것까지 비슷합니다. 아마 말 모음지의 좋은 모델인 것 같습니다. 다른 점도 있지요. 샘터는 필자들의 글 솜씨가 대단하고요. 반면 광고가 너무 많아 섭섭한 점, 발행인이 권력형인 것에 비해 푸른언덕은 불굴의 야인이지요. 또 샘터지는 원고료를 준다지요? 그리고 판매부수가 턱없이 차이 나는 것은 큰 차이 일겁니다.]
이분의 지적대로 샘터는 앤조이뉴스나 크리스천투데이에 비유되고 푸른언덕은 당당뉴스에 비유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책이란 돈을 주고 사야 하지만 인터넷뉴스는 공짜라는 점이기에 작은 웹진은 버티기 힘든 현실입니다. 게다가 감리교에 중점을 두며 이단시(?) 되어있는 다원주의라는 노선을 추구하기에 어려움은 더 큽니다. 그러나 풀뿌리 정신으로 아담한 교회는 될 수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최소한 샘터를 따라 잡으려면(?) 우리 푸른언덕에 볼거리를 더욱 만들어야 합니다. 메시지를 줄 고정 칼럼도 필요하고, 계속 연재될 성경공부며 전문적인 신앙교육란도 있어야겠고 그리고 푸른언덕의 메시지를 실천하는 장을 위해 말 모음을 계획해야 합니다. 아마 샘터지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대안 없는 말 모음이 아니라 말 나눈 이들이 일을 벌려야 하는 겁니다. 그 음모를 은밀히 도모해 보지 않으시렵니까?]
“말 나눈 이들이 일을 벌려야 한다”는 지적은 신선한 의욕을 주는 말입니다. 이왕 팔 걷고 나선 김에 돈이나 열악한 환경을 떠나 평범한 일상 속에서 뉴스거리를 찾으려는 의욕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자신의 현장에 초점을 맞추는 이일배 선생님을 랩시인(詩人)이라 부르고 나익성님을 강타자라 부르는 것입니다. 환경문제는 이제 서서히 자리가 잡아가는 것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나씩 천천히 진격을 하는 뉴스가 되기를 바랍니다.
[최경철 - 그렇습니다. 푸른언덕 메시지를 공유하는 가족이냐? 아니면 박흥규 목사님을 아는 사람들의 모임이냐는 앞으로 푸른언덕의 존폐를 결정짓는 중요한 기로일 겁니다.]
당연히 당당뉴스는 교회와 세상을 잇는
다리의 메시지를 전해야 합니다. 그런데 감리교회인데 요한 웨슬리의 생애에 관한 씨리즈 정도는 준비를 해야 세상 사람들이 볼 수가 있습니다. 또한
다원주의 성향이니 문을 더 열어 신부나 수녀, 스님들의 원고도 부탁을 하시어 실어주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저도 사람들의 관심사인 정치를
<처녀 대통령 designtimesp=31381>이란 주제를 놓고 맹추격을 해볼 생각입니다.
[정명수: 답답한 것은 이렇게 좋은 책이 왜 빨리 커지지 않느냐는 것입니다.(일동 웃음)]
요새는 커지면 부패를 하더군요. 그러나 순수한 마음으로 똘똘 뭉쳐 전진을 하여 천천히 자라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박흥규: 사실은 그것이 이 푸른언덕이 처음 지향하던 방향성이었지요. 이 책을 통하여 평신도들의 소리를 담아내고 평신도 스스로가 주체적으로 만들어 가면 자연스럽게 평신도 운동의 활성화로 연결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 말입니다.]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기독인터넷은 말만 평신도운동이지 목사들이 담소하는 장소입니다. 그래서 당당은 평신도의 눈높이에서 기사가 작성이 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박흥규: 정 전도사가 말한 푸른언덕 신학이라고 하는 것은 내가 거의 30년 전에 신학대학에 들어갔을 때 여기 있는 김흥진 권사와 선(線)이라는 동인지를 만들었었는데, 그 창간호에서 선이라는 것을 정의하며 “선은 성스러운 것하고 속된 것하고 연결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는데]
당당뉴스는 이미 40년 전에 선(線)이란 동인지와 15년 전의 푸른동산을 통해 잉태가 된 것 같습니다. 지금은 대형교회가 타락을 한 시점입니다. 어느 경영자가 “큰 놈이 작은 놈을 잡아먹는 것이 아니라 빠른 자가 느린 자를 잡아 먹는다”는 말을 하더군요. 비록 작은 웹진이지만 목요기도회의 기도와 숨은 후원자들의 겸손과 자비량 나도기자가 삼위일체가 되어 열심히 노력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
| <저작권자 © 당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3100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