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선교편지
(2010. 8-10월) 


할렐루야! 주님을 찬양합니다.

저는 9월부터 한국방문 중에 있습니다. 9월 초 서울의 병원에 예약되어 뇌신경 정기검진도 밭았습니다. 그러나 9월 말경, 오른쪽 눈이 아주 안보였습니다. 이 소식 듣고 충주의 지인이 안과병원으로 데려가 검진 받았고, 의사는 대학병원으로 갈 것을 권해, 다시 서울의 대학병원 안과 검진을 받았습니다.

하루 종일 여러 가지 검사 후 망막출혈이 심해 심각하다고 했습니다. 망막센타(스페샬리스트)의 검진을 예약시켰고, 다시 뇌신경 검진도 받았습니다. 이후 MRI 검진, 피검사 등 망막검진과 함께 10월 초부터 7차례 서울을 오가며 검진에 시달렸습니다.

망막 전문 의사는 “즉시 수술 받아야 한다”고 했으며, 뇌신경 주치 의사는 복용 약 조절해 주며 11월 18일 다시 검진하자고 하며, “이젠 이상 있으면 즉시 병원에 와야 하니 말레이시아로 가지 마시요”라고 권하였습니다.

저는 충주 호수가를 거닐며 묵상하면서 결심했습니다. 더욱 힘써 선교사명 감당키로 결단하고 속회 선교지로 귀임할 수 있도록 기도했습니다. “주의 뜻 바라보며, 인도하심 따라 나갈 것“입니다. 빨리 선교지로 귀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라며, 기도 편지(보고)를 올립니다.

1. 난민 종족교회들 자립시켜

난민 소수 종족들이 쿠알라룸푸(Kuala Lumpur) 도심 곳곳에 있는 것을 알게되고, 이들 난민을 위하여 2002년에 "동남아 선교센타"를 도심으로 이전하고 개방하여, 종족 선교에 착수 하였습니다.  갈리리 인터내셔날교회(Galilee International Church, KL)을 선교센타 내에 세우고, 어떤 종족이든지 자유롭게 집회하도록 시간을 조절하여 주었습니다.

그동안 동남아 선교센타는 종족선교정책으로 자립성장하도록 돕고, 자립 후 독립하여 복음 전하도록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종족어 찬송가가 긴요함을 알았고 "찬송가 출판"에 착수 하였습니다.

종족어 찬송가(600곡) 출판은 아래와 같습니다.
* Hakha 종족어-4,000권(2004년-2,000. 2010년도-2,000권)
* Zotung종족어-1,000권(2008년)
* Mara 종족어 -1,000권(2009년)을 출판 보급하였습니다.

이 종족어 찬송가는 난민들에게 복음 전하는데 요긴하였고, 종족교회를 개척, 성장 시키고, 자립하는 교회, 복음 전도하는 교회를 이루게 하였습니다. Hakha 종족은 쿠알라룸푸르 인근에 6개 교회를 이루고 3,000여명 성도로 연합체(CCF)를 이루고 있으며, Lautu종족과 Zotung 종족도 자립교회를 이루고 3-500명 집회하고 있습니다. 또한 파람족, 카친족, 조페이족, 카렌족, 미에족 등과도 선교 협력을 긴밀이 하고 있습니다.

동남아선교센타는 더 나아가 "난민센타(Refugee Centre)", "난민학교(Refugee School) 7개교 연합(CSO)도 이루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신학교(STM)"에 입학시켜 전액 장학금을 주고 종족 전도인 양성도 이루어 왔습니다. 이번 8월로 Mara종족교회(MCF)는 2011년도부터는 자립하여, 선교센타와 동역하기로 결단하였습니다. 이러한 믿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2. 메도디스트 대학 증축 채플-피아노 기증

8월 21일(토) 9:30am 쿠알라룸푸르 "메도디스트 대학"(Methodist College Kuala Lumpur, MCKL)은 역사 깊은 명문 사립대학이다. 캠퍼스 건물을 잇대어 증축하고, 봉헌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신축 채플에 화용 감독의 연결로 집에 보관하던 "피아노(Piano) 1대를 "메도디스트 대학 채플"에 기증했습니다.
봉헌식에서 "피아노 기증"에 대한 이사장으로 부터 감사인사를 받았고, 참여한 인사들로 부터 박수 받았으며 기쁘기도 하였습니다. 피아노가 요긴한 장소, 제자리에 설치되어 사용되게 되었음이 몹시 기뻤고 흐믓했습니다.

3. 난민학교 연합(CSO) 체육대회

8월 20일(금) 난민학교 7개교 연합(CSO) 체육대회가 KL 인근 방이(Bangi) 운동장에서, 8:00am 부터 4:30pm 까지 열렸습니다. 교사 60명과 학생 500 여 명은 새벽 6시 부터 모여 대절 버스 12대로 각지에서 출발하여 참여하였습니다.

올해로 "제4회 CSO 스포츠데이"는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찌니 피곤하여 지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6:9)란 말씀을 마음에 두고, "Hope for the future"란 표어 아래 8am- 5pm까지 열렸습니다. 고달픈 난민생활 속에서도 밝고 힘차게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앞 날이 밝게 열리도록 기도의 손을 모았다.
이번 체육대회는 정동제일교회(담임:송기성 목사), 9개 여선교회 총연합회(회장:김현숙 권사)에서 대회경비 일체를 후원하여 개최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4. <말레이무슬림들과 즐거웠어요> -특강2);한국음식 문화와 실습

최완숙 선교사는 8월 25일(수), Shah Alam "마라공대(UiTM) 호텔관광 경영학부" 특강 요청을 받고 2차 특강을 실시했습니다. "조리학과" 학생들 60여명과 오후 1-5시, 4시간 동안 "한국 음식 문화와 실습" 특강이 있었습다. 라마단(Ramadan) 금식월 기간이어서, 특히 조리 실하며 습강의 하는 동안 학생들은 조리하며 물 한 모금도 마시지 않고 조리된 음식 맛도 보지 않았으나 호기심 가지고 경청 참여하였습니다. 최선교사는 틈틈이 열대 열기 속에 타오르는 목을 가끔 축이며 실습하며 즐거워하는 학생들의 모습에 더위도 잊고 4시간을 열강 했습니다.

이렇게 라마단 기간 동안에도 무슬림들과 사귈수 있는 시간이 얼마다 소중한지 최선교사와 기뻐하며 마음 속에 차오르는 부듯함을 가지고 행복해 하였습니다. 조리된 음식은 금식 시간이 끝나는 7:30pm이 되면, 교직원들과 나누었으며, 무엇보다 무슬림들과 사랑을 나누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두 손을 모았습니다. 무슬림 젊은이들을 이해하고, 사귀며, 복음 전도의 기회를 기도하며 있습니다.

5. 한국방문 활동

* 노종해-

1) “기독교-이슬람 관계 자료센타”(CIRC) 설립준비.
2) “진정한 감리교회”란 무엇인가?.(2010.10.5-26.신학논설 4회 연재)
3) “박해 속에도 증가하는 말레이 무슬림들”(2010.10.26.)

* 최완숙 선교사-특강;

1) “난민상화과 난민학교 교육선교“(9월28일,화).-정동제일교회(담임;송기성)
2) “선교사와 자녀교육,MK(10월24일)-산돌중앙장로교회(담임:신동우)

6. 선교협력, 행정 사항

1). 건강하게 속히 선교지로 귀임하도록 기도합시다.(주의 뜻 따르기로 결심했습니다.)
2). 자립하는 종족교회들이 성장하여 복음 전하는 교회되도록 기도합시다.
3). “동남아 선교센타“ 이전 설립을 위해 선교협력, 기도합시다.
4). 한국 방문하여 병원 진료비가 많이 들었군요. 추수 감사절 기해 후원해주시고, 내년(2011년)에도 “이슬람권 선교”위해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1구좌 10만원).

송금구좌: 노종해, 국민은행 050-240062-464

5). 한국 방문 연락전화번호: 0430 851-4759.
010-2721-4758(노종해), 010-6785-4759(최완숙)

동남아 이슬람권 선교 위해 기도하시며 참여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더욱 힘써 건강하게 선교사역, 일하겠습니다. 주 안에 기쁨, 평강! 감사합니다.


2010년 10월 27일
한국선교방문 중 충주에서

말레이시아 선교사 노 종 해 목사/최 완 숙 드림.

*ps, www.sunkyo.org 에서 사진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 노종해 최완숙 선교사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