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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 수 - 사랑 받고 싶다황금찬의 시 '사랑을 위하여'를 본 순간
이일배  |  6_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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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5년 12월 31일 (토) 00:00:00 [조회수 : 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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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받고 싶다
나 이렇게 못 났어도
단 한 번도 사랑
느껴 보지 못했어도

이름 없이 떠도는
도둑괭이처럼
음식물 분리수거대 훌쩍 뛰어올라
꽁꽁 처매인 비닐 봉지
발톱으로 찢어 낼지언정
붉은 달 삭풍에 흔들리는 사시나무
그림자에 온몸 가린채
우는 아기 젖 보채는 앙칼진 목소리로
사랑, 사랑이 과연 무엇일지
호소해 보려지만

아직 사랑 잘 몰라도
사랑이라면 무조건
사랑 받고 싶다
하늘로 스미어 오르는
비천상 구름 옷 아니어도
누더기 걸친 노숙자 시커면 얼굴로
동전 한푼에 연신 굽신거리는
신세로 떨며 울지라도

반짝이는 햇살 한 웅큼만
손으로 받아 흡흡 마실 수 있는
거저 주는 사랑이라면
사랑 받고 싶다.
땅바닥에 먼지흙 차갑게 스러질지언정
사람, 사람이라면
아니 받고 싶으랴

사랑하고 싶다는 사람
큰 나무처럼 땅에 딛고 선 동안
코에 온기와 숨 남아
한파에 훅훅 김 몰아 내쉬는 동안
식은 해가 지고
다시 뜨겁게 뜨는 한
꼭 치마폭에 받고 싶다
사랑 받고 싶다

2005-12-31
화율쉬편

황금찬의 시 '사랑을 위하여'를 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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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칠 (87.251.96.132)
2005-12-31 21:13:56
화율반 집합!
화율반 초등학생 야들아~, 이제 이오 마지막 날이니 솔직히 이야기 한다. 너거가 라면 국물에 얼마나 정신이 팔렸으면 성적불량, 미화심사, 살빼기 등에 성적이 좋지 않아 담임 선생님이 이오 마지막 날 이틀을 보초를 서게 하노??

지금부터 비상 연락망을 발동하여 사랑의 메일을 선생님에게 띄우도록 해라. 모든 것에 꽁지는 했으나 비상시에는 일등을 하리라 기대를 한다. 요새 교회는 다원주의이고 세상은 다양주의이니 아무데나 일등을 하면 된다.

그리고 반장! 내가 너희 반 수능을 알아볼 겸 숙제하나 낸다. 2005년(이오), 2006년(이육)이면 2007년은? 당연히 (이칠)이제. 그럼, 이오는 까마귀 목사님(실례), 이육은 누구?(역사적 인물이며 화율반처럼 글도 잘 쓴다), 마지막으로 이칠은 누구?(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오직 나홀로 집이네)

아직 3시간 정도 남았으니 10초 남기고 송별인사를 무늬에 달아 드리죠. 야들 한테 몇 통이나 연락이 왔는지 체크 하이소. 교실 안 공부도 중요하고 교실 밖 공부도 중요합니다. “안팎으로 살펴 주님의 사랑을 듬뿍 잡아 이웃에게 주님 사랑을 전해주는 새해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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