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 이어령 ․이재철의 대담 지성과 영성의 만남’(6)‘문화’를 주제로 열려

10월 7일 김남조 시인, 10월 21일 전용복 칠예작가, 10월 28일 이현주 목사가 강사로 나서



1. 양화진문화원(명예원장 이어령, 원장 오종희)은 민족의 독립과 근대화에 앞장섰던 초기 기독교의 얼이 담긴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의 관리․운영을 목적으로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사업협의회(이사장 강병훈 )가 창립한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담임목사 이재철, 이하 100주년기념교회)의 부설 기관입니다.


2. 2010년 후반기 양화진 목요강좌는 10월 7일 김남조 시인의 “나의 시 나의 삶”으로 시작됩니다. 10월의 양화진 목요강좌 일정 및 강사소개는 붙임과 같습니다.




붙임1


2010년 9월 양화진문화원 목요강좌 일정

(양화진 목요강좌는 여름, 겨울 방학을 제외하고 매주 진행됩니다)


□ 일시 :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 장소 : 한국기독교선교기념관(마포구 합정동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내)

□ 문의 양화진문화원 지강유철 선임연구원(070-7727-0410, 010-8885-3580)

행정담당 이성실 목사(02-332-9171, 010-3822-9177)

양화진문화원은 날로 심각해지는 우리 사회의 계층, 세대, 빈부, 성별, 이념 간의 갈등 해소에 힘을 보태기 위해 목요강좌를 개설합니다. 양화진 목요강좌는 먼저 각 분야에서 우리 사회의 통합과 희망을 위해 헌신해 온 양심적이고 책임 있는 리더들의 목소리를 겸손하게 들으려고 합니다. 진정한 소통은 잘 듣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양화진문화원은 서로의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는 가운데 우리 사회가 희망을 향해 함께 전진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으겠습니다.



10월 7일 “나의 시 나의 삶”김남조 숙명여대 명예교수
10월 14일 이어령 이재철 대담, ‘지성과 영성의 만남(6) “문화”
10월 21일 “우리 문화의 미래 비전”_전용복 칠예작가
10월 28일 “앞서가시는 예수”_이현주 목사



강사 소개


김남조 숙명여대 명예교수

1927년 생으로 대구에서 출생했다. 초등학교를 마치고 일본으로 건너가 1944년 후쿠오카 규슈여고를 졸업했다. 1947년 서울대학교 문예과를 수료하고, 1951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과를 졸업했다. 1955년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취임하여 1992년에 정년 퇴임을 했고 1993년부터는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50년 <연합신문>에 시 ‘성수’(星宿) ‘잔상’(殘像) 등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1953년 사랑의 그리움을 노래한 시집 『목숨』을 출판하였다. 그 이후 『나아드의 향유』『나무와 바람』『정념의 기』등의 시집을 발표하였다. “종교적 구원의 갈망이 더욱 심화되어 절제와 인내가 내면화된” 김남조의 시적 경향은 『겨울 바다』『설일(雪日)』『사랑초서』『동행』『빛과 고요』등의 후기 시집으로 가면서 더욱 심화되었다. 등단 이후 60여 년 동안 30여 권의 시집을 발표한 김남조는 “삶의 근원이자 원동력인 '사랑'에 관한 지속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천착을 통해 생의 존재론적 탐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1회 자유문인협회상(1958)과 서울특별시문화상(1985), 대한민국문화예술상(1988), 대한민국예술원상(1996) 등을 수상했으며, 국민훈장 모란장(1993)과 은관문화훈장(1998)m 한국 예술상(2008) 등을 받았다. 한국시인협회 회장과 한국여성문학인협회 회장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로 활동하였고, 현재는 대한민국예술원 회원과 대통령자문 국민원로회의 공동의장, 그리고 경기 창조학교 멘티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용복 칠예작가

1953년 부산에서 출생했다. 집안의 희망이었던 형의 죽음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장사를 하던 중 손형조 선생의 충고와 주선으로 그 분이 재직하던 북부산 중학교를 졸업하고 부산 동성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다. 군대를 제대하고 목재회사에 취직하여 4년을 승승장구하다가 1976년 옻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1980년에 예린칠연구소를 설립하고는 이때부터 칠예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서른넷의 나이에 부산 성심외국어대학 일어일문학과에 들어갔던 것은 메구로가조엔(雅敍園)의 복원공사를 염두에 둔 결정이었다.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 것은 1988년, 일본 장인 3000여명을 제치고 메구로가조엔의 실내 장식 복원 공사 총책임자가 되면서부터다. 전용복은 지진으로 인해 손상된 메구로가조엔의 실내 작품을 부활시키는 어려운 작업을 3년 만에 끝낸 뒤, 세계적인 규모의 칠예미술관인 일본 ‘이와야마 칠예미술관’을 7년간 운영했다. 일본 TBS TV를 통해 방영된《아빠, 왜 우린 일본에서 살아요?》라는 다큐멘터리는 그를 유명인사로 만들었다. 1986년 현대미술대상전에서 대상을 수상을 시작으로 1988년 이와테현 미술공방전 특상 수상, 2000 대한민국 신지식인 대통령 표창 등을 받았다. 현재 세계 최대의 옻칠 미술관인 이와야마 칠예미술관의 관장, 전용복 칠예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으며, 일본 이와데 현의 문화예술진흥심의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한편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작품 활동과 제자양성을 하고 있다. 그의 한국인 제자 중에는 배우 배용준과 탤런트 김혜수 등이 있고, 일본에서는 NHK 문화강좌 등 여러 곳에서 800여 명의 제자를 길러냈다. 국내외에서 여러 번 개인전을 가지기도 했다. 일본의 끈질긴 귀화 제의를 모두 거절했다. 지은 책으로는 『한국인 전용복』, 『아빠 왜 우린 일본에서 살아요』등이 있다.



이현주 목사

1944년 충주에서 태어났고,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졸업했다. 평생을 목사, 동화 작가, 번역 문학가로 살았다. 관옥(觀玉)이란 아호를 가지고 있지만 이 아무개로 불리기를 더 좋아한다. 이현주 목사는 젊은 시절 『천로역정』이나 토마스 아 켐피스의『그리스도를 본받아』같은 고전을 새롭게 번역 소개하는 한편 프란시스 쉐퍼나 아브라함 요슈아 혜셀이란 기독교 사상가들을 한국 기독교에 알리는 일을 감당했다. 『육촌형』, 『알게 뭐야』, 『날개 달린 아저씨』 등의 빼어난 창작 동화를 쓰면서 죽변 등에서 목회를 하기도 했다. 그 이후 동양 사상과 만나면서 『무위당 장일순의 노자 이야기』,『이현주 목사의 대학 중용 읽기』, 『이아무개의 장자 산책』등의 책을 냈다. 이현주 목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성서를 1인칭 화법으로 풀어 쓴 빼어난 에세이들인 『예수와 만난 사람들』, 『예수의 죽음』과 『예수에게 도를 묻다』, 『이 아무개 목사의 로마서 읽기』, 등의 성서 묵상집들이다. 2006년부터 태어날 때 이미 모든 것을 받았으니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도로 내어드리는 것밖에 없다는 데 뜻을 모은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주식회사(主式會社) ‘드림’을 제안, 인터넷 카페와 건물 없는 교회인 ‘드림실험교회’를 열었으나 교인들이 너무 많아지면서 교회 문을 닫았다. 올 해에는 1960-70년대 다석 유영모와 함석헌 등의 동서양 철학을 아우르며 성서 강연을 하던 서울 YMCA의 목요강좌가 20년 만에 부활하면서 ‘성서를 통해 보는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강연했고, 전국 각지에서 오는 성서 강연 요청에 응하며 예수처럼 계획 없이 살고 있다. 2004년 서울에서 충북 엄정면 추평리로 이사, 빈집을 개조하여 부인(정용숙·61)과 함께 살고 있다.



(양화진 목요강좌 동영상이나 자료 사진은 양화진문화원 홈페이지http://yanghwajin.re.kr 참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