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8:23 예수께서 맹인의 손을 붙잡으시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사 눈에 침을 뱉으시며 그에게 안수하시고 무엇이 보이느냐 물으시니 막8:24 쳐다보며 이르되 사람들이 보이나이다 나무 같은 것들이 걸어 가는 것을 보나이다 하거늘

병원에 몇번인가 오셨던 목사님이 탈모가 제법 진행되었기에 탈모치료제를 처방하면서 " FDA ( 미국 식품의약국 ) 에서 인정한 두종류의 탈모약이 있는데 먹고 바르시겠습니까? ” " 별의별 방법을 다 써도 안 되던데 가능하신지요 "

반신반의하시기에 " 목사님이 머리털이 날지 안날지는 저도 확신을 못합니다만 이제껏 약을 드신 분중에 열분중 아홉분은 머리털이 안 빠지고, 세 분중 두분은 머리털이 났습니다. 확률을 믿고 속는 셈치고 약을 들어보시지요? 최소한 3개월 이상 1년동안은 약을 복용하셔야만 합니다. " 라고 말씀을 드리면서 약물을 드시게 했더니 복용 후 5개월이 지나서는 정말로 머리털이 남들이 놀랄 정도로 길어났다고 앞으로도 약을 계속 복용할 것을 다짐하십니다.

사람의 머리카락은 머리털 10만 개 정도이며 하루에 약 80여 개가 자연적으로 빠지지만 계절적 영향으로 늦여름과 겨울에는 하루에 100여 개씩 빠진다. 머리카락의 수명은 대략 3∼4년이며 성장기가 3∼4년에 걸치고, 이행기는 2∼3주, 그리고 휴지기는 수개월에 걸쳐서 있게 된다.

한국인에서 머리카락은 하루에 0.35mm, 한 달에 1cm, 1년에 12cm, 그리고 모주기가 끝나는 3 ∼ 4년 후에는 40 ∼ 50cm까지 길어나나 대머리는 주기가 점차 짧아져서 머리카락의 길이도 짧고 하루에 빠지는 수도 많아진다. 대머리가 진행되지 않는 후두부의 머리카락에 비해 대머리가 진행되는 전두부의 머리카락은 짧으며 많이 빠진다.

탈모증 ( 脫毛症 )이란 신체의 털 중에서도 머리카락이 부족한 상태를 말한다. 모낭 세포가 완전히 파괴되어 더이상 머리카락이 자라날 가능성이 없고, 이마선이 후퇴하여 외형상 정상인과 뚜렷이 구분이 가능할 때에는 대머리라고도 한다.

탈모란 털 조직의 영양 장애나 기타 장애가 발생하여 머리털이 나는 것이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사라지며 과다하게 분비된 피지가 활성 산소로 산화되어서 발모 세포에 영향을 주어 탈모를 촉진시킨다. 탈모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아직까지 탈모를 예방하는 확실한 방법은 없다.

탈모의 예방과 치료법

탈모가 있으면 가을, 겨울에 모발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이는 공기가 건조해져 탈모 증상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1. 머리를 자주 감는다.
두피에 쌓인 노폐물과 박테리아 등을 제거하기 위해 최소한 이틀에 한 번, 두피에 기름기가 많은 사람은 하루에 두 번씩 감아야 합니다.

2. 린스는 머리카락 끝에만 바른다.
린스는 두피용이 아니라 모발용이므로 머리카락 3분의 2 정도에만 바르고 완전히 헹궈 낸다.

3. 빗질은 아래에서 위로 올려 빗는다.
끝이 둥근 빗을 사용하고 정수리 부분이 아닌 양 귀 옆부터 시작해서 정수리를 향해 위로 올려 빗고, 양 귀 옆과 목 부분에서 각각 10번씩 머리를 올려 빗고서 손으로 모양을 다듬는 게 좋다.

4. 두피 마사지는 탈모 예방의 기본.
두피 마사지를 해서 두피의 혈행을 좋게 합니다. 엄지와 중지로 두피를 가볍게 누르며 먼저 눈썹을 따라 올라가서 헤어라인이 시작되는 부분을 양 방향으로 돌려가며 마사지한다.

5. 탈모에 좋은 식품을 섭취한다
1) 호두
비타민 B1과 비타민 E가 풍부한 호두는 두뇌를 명석하게 해주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고 혈액순환의 촉진, 피부와 모발에 골고루 영양을 주어 탈모를 방지하고 발모를 촉진한다.
2) 계란
계란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완전식품이고 영양물질인 비오틴 ( 비타민 H ) 이 건선, 탈모증, 비듬, 지루성 피부염과 단단한 손톱, 건강한 모발의 유지를 도와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3) 검은콩
검정콩은 해독력이 뛰어나고 파괴된 인체조직을 빠른 속도로 회복시켜주는 기능이 있어서 탈모에도 효과적이다.
4) 석류
석류에 들어있는 천연 에스트로겐은 콜라겐의 합성을 도와서 꾸준히 먹으면 두피의 혈액순환을 개선하여 머리카락에 영양을 공급해준다.
5) 녹차
탈모 유발 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는 카테킨 성분이 탈모방지에 효과가 있다.

*** 탈모 치료제의 처방

먹는 탈모치료제인 피나스테리드 ( finasteride ) 은 원래 양성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다가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탈모 치료제로 쓰이게 되었다. 5α리덕타제효소가 테스토스테론과 만나면 탈모를 일으키는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 ( DHT ) 으로 변하는데, 이 약은 5α리덕타제효소를 억제하여 DHT의 농도를 감소시킴으로써 탈모를 억제한다. 테스토스테론이 남성호르몬이므로 남성 전용이며 여성은 복용할 수 없다.

치료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복용하여야 하며, 복용을 중단하면 몇 달 뒤에는 다시 탈모가 진행된다. 대머리를 치료한다는 점에서 행복을 만들어주는 알약이라는 의미의 해피메이커로 불리기도 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 20세기의 신약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

5년 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 피나스테라이드를 복용한 남성 10명 중 9명에서 탈모가 멈추고
= 3명 중 2명의 남성에서 모발이 다시 자라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효과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한 알씩,
= 최소한 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 1년 이상 치료할 경우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피나스테라이드는 병원에서 전문의의 처방이 있어야만 복용이 가능한 전문의약품으로 지금까지 피나스테라이드 28정 1회 처방으로 약 1달 정도 복용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남성들이 1 ~ 2달 정도의 피나스테라이드 복용 후 눈에 보이는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치료를 중도에 포기해 탈모 증상을 악화시키고 있다. 또 지속적인 치료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매달 병원을 방문해 피나스테라이드 처방을 받는 것을 번거롭게 여겨 꾸준한 치료를 실패하고 있다.

목회자와 탈모

예전에는 목사님이 약간 머리가 벗겨지면 권위도 있게 보이고 지적이라고 하여 좋게 보았지만 의학적인 면으로 보아서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증거로밖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요사이 가발이 발달되어서 탈모가 있는지조차 구별할 수 없을 정도이긴 하나 탈모는 목회자에게 있어서 많은 고민거리입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관여해 주시면 몰라도 한번 탈모가 시작하면 현대의학에서도 탈모를 완전하게 치료하여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최대한 탈모의 기본 건강 관리 방법을 지키면서 과다한 비용 지출은 경제적인 부담이 되기에 탈모관리에 경험이 많은 의사의 자문을 얻어서 경제적인 비용으로 시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