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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 수 - 사모와 사랑마치 별과 달과 해, 꽃마다 다른 사모와 사랑의 차이
이일배  |  6_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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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5년 12월 28일 (수) 00:00:00 [조회수 : 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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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와 사랑은
한배에서 난 형제일까,
쌍동이일까?
그 차이 미묘하지만

사모란
바라만 보고 돌고 도는
해와 달처럼
그리움으로 차고 이즈러지는
그런 만남

말도 못 건네고
끙끙 앓다가
몸져 눕는 상사병자처럼
꽃봉오리로 지고마는
눈 먼 인연

사랑이란
견우와 직녀처럼 만나
연중 단 하루 울며 등 돌릴지언정
반짝반짝 소곤거리는
별들의 만남

꿀과 꽃가루 주고 받는
나비와 꽃 아닐까.
헤어져도 싱겁게 웃을 수 있고
까맣게 잊을 수도 있는...

2005-12-27
화율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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