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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년 08월 16일 (월) 09:37:54
최종편집 : 2010년 08월 16일 (월) 14:00:55 [조회수 : 2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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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라지란 말이 다소 어감이 상대를 비하하거나 부정적으로 들리는 것 같습니다. 허지만 사용하기에 따라서 역설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기에 체통이나 격식 같은 단어에 머무르기 보다는 까발리는 듯한 어감을 사용하였음을 양해 바랍니다. 꼬라지는 꼴, 모양 ,형상을 의미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생긴대로 병이 온다고 하는 형상의학이 있습니다. 흔히 하는 말로 생긴대로 논다는 말이 있지요. 비록 병뿐만 아니라 우리가 하는 행동, 정치, 목회, 사업도 생긴대로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행히 꼬라지가 좋아 좋은 쪽으로 행동하게 되면 모두에게 유익을 가져다주지만 그렇지 않으면 국가나 교회가 잘못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성숙하지 못한 개인, 단체, 정치, 종교는 그가 속한 집단을 병들게 합니다. 엔트로피를 증가시키게 합니다. 목사가 설교에서는 화를 내지 마라고 해 놓고서는 그날 오후에 당회실에서 부목사에게, 관리집사에게 화를 내는 것은 설교 따로 행동 따로 <따로 국밥>이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한국교회에서 목사의 권위는 절대적입니다. 계급 서열의 권위 또한 그러합니다. 하나님과 동기동창인 목사의 권위에 대해 어누 누구도 아무도 대항할 수가 없습니다. 자신의 신학적 사고, 교리, 목회방침을 따르라고 합니다. 교단의 정통성과 보수적 색채를 그대로 따르라고 합니다. 교회에서 요구하는 각종 집회참석을 강요합니다. 자신의 목회방침에 충성하는 것이 하나님께 충성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목사의 꼬라지 영향력은 작은 교회 목사보다는 대형교회 브랜드 목사가 노회장, 총회장일 수 록 꼬라지의 부정적 이미지는 너 강하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작금의 감리교 사태는 교회지도자로서 목사 꼬라지의 부정적 이미지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권위에 도전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부 목사와 전도사들은 자신의 곁에 머물지 못하게 하고 딸랑 딸랑 아부하는 측근만 곁에 두고 하는 이른바 패밀리 목회를 하고 있는 것이지요. 성도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노골적으로 나가라고 합니다. 한국교회는 어찌 보면 준 사이비 집단처럼 보입니다. 마치 조폭 집단처럼 느껴집니다. 충성서열, 공헌도에 따라 패밀리의 직책이 부여됩니다.
패밀리 정치, 패밀리 기업경영, 패밀리 목회의 마인드는 순수교잡의 형태를 띄게 됨으로 부작용과 퇴화현상을 나타나게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허지만 정작 본인은 그걸 감지 할 수 가 없습니다. 마치 벌거벗은 임금님처럼 말입니다. 군사독재를 타도하자고 하는 학생들이 독재를 하는 방법으로 데모를 하고, 귄위주의를 타파하자고 하는 사람들이 정작 자신은 귄위주의로 도배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목수가 남의 집은 잘 거치면서 자기 집은 무너지고 기와쟁이가 남의 집 기와는 잘 고치면서 자기 집 지붕에 물이 새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중 제머리 못 깍는다는 말 있듯이 우리 인간의 한계를 잘 표현 해 주고 있는 말들입니다.
필자가 접해 본 모든 인간의 군상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이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자칭 브랜드 목사입네, 무소유 스님입네, 계룡산 도사입네, 수행자네, 수도자네, 깨달았네, 수염을 기르고 도사 옷을 입고 다니며 외모는 제법 그럴듯하게 행동할지 몰라도 사적 행동이 상반되는 언행을 하는 것을 수없이 봐 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추종하고 존경하고 따르는 것은 인간의 본질적 죄성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국회의원의 위선, 목사의 위선, 스님의 위선, 도사의 위선, 수행자의 위선, 깨달은 지도자의 위선에 속아 넘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자신이 깨닫지 못했기 때문에 넘어가고 있는데 문제는 자신이 깨닫지 않으려 하고 남이 깨달은 것을 좋아하고 그들을 추종하려고 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목사의 권위, 도사의 권위, 정치인들의 권위에 순종하면 아부하면 무지무지하게 살아가는 것이 쉽기 때문에 맹종 혹은 추종세력이 되는 것입니다.
권위 있는 목소리는 당연히 존경해야 합니다. 단지 존경하고 안하고의 선택은 본인 스스에 맡겨 합니다. 집단의 색체, 정치적 이념, 목회방침의 획일성을 고집하기 보다는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는 깨달음을 존중하며 남의 깨달음도 존중해 주는 개방된 마음도 있어야 합니다.
종교적, 처세술 인간의 윤리도덕률을 절대시하기 보다는 상대적인 관점으로 수용하는 탄력적인 마음도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떤 집단, 교회, 정치. 기업의 제도 내에서의 패밀리를 고집하기 보다도 외부의 사람들에게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합니다. 특정한 종교나 교리, 혹은 의식을 통해서만 절대적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고집해서는 곤란합니다.
우리가 부르는 찬송에는 4부합창인 다선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음악적수준이 높아서 예배시에 성도들이 여기저기서 4부 합창으로 아름다운 화음의 찬양이 들려지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단선율인 멜로디만 부르는 곳보다 훨씬 아름답게 들이는 이유는 화음의 다양성 때문에 그렇습니다.
소포라노 멜로디에 앨토 멜로디는 소프라노 아래 음역에서 살짝 살짝 거들어 주면서 화성적, 대위법적으로 제 갈 길을 가고 있습니다. 테너 역시 그렇습니다. 테너의 멜로디는 소프라노 위의 음역에서 소프라노의 음을 꾸며주고 있습니다. 어떤 때는 같이 가기도 하고 어떤 때는 화성적으로 자기의 음을 유지하면서 곡의 긴장감을 주어 화음이 되게 합니다. 베이스는 곡 전체를 밑에서 받혀주는 역할을 합니다. 한마디로 곡 전체를 손바닥으로 감싸 안는 것과 같다고 할까요.
베이스의 묘미는 소프라노와 반대로 진행하는 멜로디입니다. 소프라노 멜로디가 상행하면 베이스 멜로디는 반대로 하행하는 것은 화성학적으로 반진행하는 경우입니다. 한곡에서 한두 번 이런 반진행이 있게 되면 곡의 활력이 넘치게 되지요. 그래서 어떤 찬송가라도 거의가 반진행의 악보를 발견하게 됩니다. 집단내에서 한 목소리는 위험합니다. 반대의 목소리가 조금은 있어야 활력이 넘칩니다.
중세시대 까지만 하더라도 교회는 단선율 즉 한 가지 성부만 고집을 하였습니다. 화음의 다양성의 아름다움을 몰랐기 때문이지요. 바로 한 가지 종교적 권위만을 고집하고 강요하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지금은 다양성의 사회입니다. 하나님의 창조세계 자체가 다양성입니다. 삼위일체의 하나님도 하나님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간의 얼굴이 저마다 다른 것도 다양성의 모습니다.
예배에 보조적으로 드려지는 찬양 악기도 필자는 많은 악기를 사용하는 것을 원합니다. 인간의 음성 즉 단선율로 찬양을 하던 때는 지금 우리가 드려지는 피아노, 올겐, 기타도 옛날에는 다 사탄의 악기로 인식되었던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의 인식 문제이지 지금 존재하는 모든 악기가 하나님의 찬양도구로 사용되어지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불완전한 죄성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홀로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 사람이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어야 하나의 공동체가 이룰 수 있습니다. 마치 소프라노 엘토 테너 베이스와 같이 각각 특색있는 목소리와 행동을 인정하고 연합하게 될 때 아름다운 생태적인 사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한국교회가 연합할 수 있는 마인드도 그렇습니다.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통일의 초석도 바로 그러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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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4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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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는 종교개혁 정신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종교 개혁의 바탕은 성서지상주의나 만인사제주의등을 근간으로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과 대화 할 수있고 누구나 복음을 전하는 사제가 될 수있다고 봅니다. 범법자나 뜨내기들이 무허가 신학원을 졸업하고 하나님으로부터 자격증을 받은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신도 개인에게 있다고 하겠습니다. 종교개혁의 기본 정신을 바르게 이해하고 실천할 때 꼬라지 문제가 해결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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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인남
(112.187.196.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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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지당하신 말씀임다.
잠시 자신의 꼬라지도 한번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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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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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4ryu
(218.148.15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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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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