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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 수 - 독감고드름 같은 그대 손가락 끝에서 폐부로 전이된 인플루엔저
이일배  |  6_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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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5년 12월 26일 (월) 00:00:00 [조회수 :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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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포리 갯벌 위를
갈매기처럼 쏘다니다
바람 많이 쏘여 그랬나 보죠?
단순히 생각했겠죠만

뼈속까지 흔드는 내 독감은
고드름처럼 차가운
그대 손가락 끝에서
내 폐부로 전이된 거예요.

코가 막히고
콧물이 나고
땅속으로 한 번 재치기 할 적마다
허리가 하늘까지 들썩여요.

숨이 끊어질 만큼
애닳는 증세, 눈물까지 나네요.
이 인플루엔저는 정녕 내 몸 밤새 달군
그대와 무관하지 않을 듯

2005-12-26
화율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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