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여름의 김지길 목사

김지길 원로목사(아현교회, 13대 감독회장)가 오늘(8월7일) 아침 9시40분 노환으로 소천하였다. 향년 88세.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기독교대한감리회와 NCC가 공동으로 장례를 치른다. 장례위원장은 이규학 기감 임시감독회장과 전병금 KNCC회장이 공동으로 맡았으며 장례집행위원장은 신문구 서울연회감독과 권오성 KNCC총무가 공동으로 맡았다.

고 김지길 목사는 1970년대 유신정권시절 독재에 항거하여 유신철폐를 주창하며 민주화 운동을 펼쳤고 이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과 기독교대한감리회 제13대 감독회장을 지내며 교회 연합운동에 힘썼던 교계 지도자이다. 

1987년 6월 항쟁 당시에는 KNCC회장(35대)을 지내며 한국교회가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도록 독려했던 민주화 운동과 인권운동의 대부였다. 2008년 6월엔  기독교계인사 33인과 함께 ‘현 상황에 대한 기독교원로 비상시국선언’을 발표하며 현정부의 정책과 대통령의 반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1923년 전북 익산 출생인 고 김지길 목사는 1947년 감리교 신학대학교를 졸업한 뒤 대전 남부교회와 대전 선화교회를 시무했으며, 1965년부터 1993년까지는 서울 아현교회를 담임했다. 고 김지길 목사는 또, 사회 개혁운동에도 앞장서 지역감정해소 국민운동협의회 상임의장과 공동체 의식개혁 국민운동협의회 상임의장으로도 활동했다. 2003년에는 한국교회원로목사총연합회 회장을 지냈다.

* 빈 소 :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 입관예식 : 8일 오후5시
* 장례예식 : 10일(화) 오전8시 아현교회.

*장지 : 전북 익산 선영

김지길 목사 약력

▲1923년 전북 익산 출생 ▲감리교신학대-동대학원 졸업(목회학박사) ▲대전남부교회-대전선화교회 시무, 서울 아현교회 담임목사(1965∼1993년) ▲감리교 감독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기독교교육협회 이사장 역임 ▲ 아현교회 원로목사, 공동체의식개혁국민운동협의회 상임공동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