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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년 08월 03일 (화) 17:58:17
최종편집 : 2010년 08월 03일 (화) 20:26:52 [조회수 : 19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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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사회는 전통적 미풍양속과 신세대의 개방적이고 탈 전통적인 가치관과 문화의 태풍과 맞물려 혼돈의 삶을 살면서 갈팡지팡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성세대와 신시대간의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갈등의 골이 깊어져 가고만 있습니다. 역사는 항상 변증법적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혼돈과 갈등의 편차가 큰 사회는 없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런 갈등의 메뉴속에 한 가지가 성폭력, 성추행을 들고 싶습니다. 성은 인간의 본능적 욕구로 전통적 가치가 지배받는 기성세대의 성문화의 잣대로 보면 성은 개인적으로 은밀하게 생식욕구 충족 즉 지정된 배우자와 성생활을 하는 것으로 인식되었지만 지금의 신세대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가급적이면 노출시키려 하고 성충동을 자제 하지 못하고 불특정인과 인스턴트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경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사회분위기에 불가항력적인 성의 욕구에 휩쓸리게 되는 경우가 매매춘, 원조교제, 성추행, 성폭행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전 조선조 여인네들의 은밀하고 감추어진 성이 아니라 노골적이고 말초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섹시하다며 이를 미화하는 세대이기도 합니다. 사람은 자극을 받으면 행동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한창 성적 에너지가 왕성한 세대나, 아니면 기성세대의 변태적인 성적욕구가 맞물려 반사회적인 성추행 성폭력으로 나타나는 것이지요.
사람의 생존 양대 본능은 식욕과 성욕입니다. 식욕도 절제의 대상이 되지만 성욕은 더욱더 철저한 절제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식욕의 기본은 가정에서 해결되어야 하지만 지금은 외식문화의 발달로 외부 즉 식당에서 고급 음식점에서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성인병과 각종 식원병에 노출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성욕 역시 그렇습니다. 합법적인 부부사이에서 적합한 공간에서 성욕의 충족은 아무런 하자가 없지만 이 역시도 사회문화의 흐름에 비추어 보면 가정에서 성욕의 충족 보다는 가정밖에서 성욕을 해소하려고 하는 흐름이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의 성문화를 지배하고 있는 이상 성폭력, 성추행의 문제는 계속 될 것이라고 봅니다.
원조교제, 향락산업, 퇴폐문화가 노골적으로 도시문화의 한축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은 성욕이 가정에서 해소될 수 없기에 밖에서 충족을 하려고 합니다. 여기저기 모두 우리의 시선을 자극하느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매체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눈만 뜨면, 시간만 있으면, 돈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가능한 성의 상업화공간은 이미 우리를 에워싸고 있습니다.
필자 역시 인간인지라 그런 충동을 스쳐 지나갈 때가 있습니다. 하물며 아무런 절제 기준이나 제어장치가 없는 청소년, 한창 왕성한 청년들, 그리고 업무적 스트레스를 성의 에너지로 분출하려고 하는 기성세대에서는 이런 성문화의 유혹을 피할 여유가 없습니다. 그러기에 사회적 신분을 막론하고 원조교제를 비롯한 불법적인 성문화에 당사자로 빠져 들고 있는 것입니다.
성폭력, 성추행의 피해자가 여자라면 그 원인제공 인자를 애초에 가지지 말아야 합니다. 즉 미니스커트, 지나친 가슴부위의 노출 등 성적 자극을 유발 할 수 있는 외부적 요소를 없애야 하는데 가면 갈수록 노출의 수위는 높아져 가고만 있는데 상대적인 남자의 시선은 거기로만 쏠리고 성적 충동 역시 상승하고 있는데 이를 절제하고 자제하라고 하는 것은 무리수인 것 같습니다. 모든 사건에는 상대성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전의 전통 지역사회일 것 같으면 웬만한 동네사람은 다 알고 지냈습니다. 그때는 아무런 성폭력이나 성추행이 없었습니다. 모두 다 알고 지내는 사이이기 때문에 성충동 같은 심리적 변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전통적 지역 공동체 사회에서는 가벼운 스킨십은 아무런 문제의 대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동네 어른들이 여자아이들, 처녀어깨나 엉덩이를 툭툭 치며 나중에 커서 애기잘 낳겠다는 덕담 아닌 덕담을 해도 그냥 웃고 스쳐 지나가는 여유가 있었습니다.
성폭력, 성추행은 일종의 수요공급의 법칙에 의해서 일어난다고 봅니다. 온통 사회는 몸짱이니, 얼짱이나, 섹시한 몸매, S라인이니 하는 외모를 최고선의 가치로 여기고 있습니다. 여자들은 마치 자신의 몸을 무기로 성적노출을 극대화하여 남자를 유혹하는 듯 한 관능적인 생활이 일반화되어 있습니다. 이런데 눈길이 가지 않고, 흑심을 품지 않을 남자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중성 혹은 고자가 아니라면 모르되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현재와 같은 난립된 성문화에 앞만 보고 가기란 실로 가시밭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결과는 원인 없이 되어지는 것이 없습니다. 반사회적인 범죄도 개인적이든 사회적이든 국가적이든 다 원인이 있다는 말입니다. 처녀가 아이를 낳아도 그 원인(핑게)이 있다는 것이지요. 성추행, 성폭력은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서 만들어진다고 봅니다. 지금은 세상이 많이 좋아져 개인의 자유가 우선이어서 개인의 두발이나 노출패션에 대해 아무런 규제가 없지만 3공화국 군사독재시절에는 미니스커트 길이, 두발길이가 단속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때는 지금과 같은 성추행, 성폭력은 상상할 수도 없었지요.
5공화국 이후부터는 3S 정책으로 전환되어 이와 같은 규제가 사라지고 오히려 조장하는 듯 한 사회적 분위기로 바꾸어진 후부터 성폭력, 성추행의 사건이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봅니다. 스포츠, 스크린, 섹스 산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부터 우리 사회는 기존의 가치관이 무너지고 돈을 벌기 위해서는 이 세 가지 메뉴가 주축이 되어 스포츠 광, 스크린 광, 섹스광들의 마니아들이 대량 생산되었다는 겁니다. 야구팬들의 극성, 월드컵의 축구 열기 그리고 한국영화의 폭발적인 열기, 섹스산업의 열기는 우리사회의 주축이 되었습니다,
섹스산업이 일반화되고 청소년들은 돈을 매개로 이른바 원조교제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수요공급의 법칙으로 원조교제의 비용도 고비용으로 되어가고 있습니다. 한번 가속도가 붙으면 이를 저지할 방법, 묘책이 없는 듯 합니다. 강한 쇼크적 치료가 필요한데 이미 그 한도를 넘어서 어려울 듯 합니다. 단지 서서히 자율적 기능으로 수요를 없애는 방법 공급을 없애는 방법 이 두 가지 방법을 동시에 하여야만 가능합니다.
이 두 가지 방법을 동시에 충족 시켜 주는 방법은 도시사회에서는 불가능하고 생태적 사회의 공동체적인 지역사회라야 가능합니다. 너와 나의 관계가 동질적인 사회여야 가능하지 너와 나는 다른 이질적인 사회에서는 불가능합니다. 한동네 살아도 한 아파트에 살아도 너와 내가 아무런 상관이 없는 현재의 사회구조에서는 필연적으로 성추행, 성폭행이 일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나와 네가 상관이 있는 공동체, 정이 있는 사람 사는 세상이 되어야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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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성범죄가 벌어지는 일이 당하는 사람의 유혹에 있다는건 어불성설입니다. 실제로 폭행의 피해자를 살펴보면 유혹과는 상관없는 손쉽게 건드릴수 있는 사회적 약자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성폭행은 물리적힘이나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이 약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입니다.
실제로 얼마전에 일어났던 유아 성폭행 사례와 여자장애우를 한마을에서 번갈아가며 성폭행했던일 군대에서도 상급자가 하급자를 대상으로한 성폭행사례를 보십시요. 성범죄란 비교적 손쉽게 건드릴수있고 보호자가 없을경우 강자가 약자를 대상으로 자신의 원초적 욕구를 푸는 범죄입니다. 타인의 인격을 짓밟는 아주 더러운 범죄죠. 그걸 피해자의 유혹이라고 생각하신다니 무척 쇼킹합니다. 그런식의 생각이 성폭행피해자가 사회에서 얼굴을 못들게하는 어이없는 일을 만들죠.
가해자는 뻔뻔하게 훈장을 단듯 활개를 치고 피해자는 오히려 움추리고 죄책감에 시달리고..... 이제부터라도 성범죄에대한 시각을 고치셨으면 합니다. 영화나 대중매체에서 사람을 죽이고 도둑질한다고 그걸 따라한 범죄피해자에게 죽을만해서 죽었다는둥 도둑질 당할만했다는둥 하지는 않잖아요. 유독 성범죄에 관해서 만큼은 피해자를 이중 삼중으로 죽이는군요. 교회부터라도 제대로된 시각을 가지셨으면 당부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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