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에니어그램영성학회 창립

에니어그램을 현대사회에 전수하기 시작한 굴지예프(1866~1949)는 영적 지도자로서 에니어그램이 성격 또는 인성을 발견하거나 파악하는 것이 목표가 아님을 명백히 가르치면서, 흔히 성격이란 말로 이해하는 것을 세분화하여 거짓 인성과 참된 인성, 그리고 본성을 찾기 위해 영성수련을 하는 수련인성 등으로 나누었다. 따라서 에니어그램은 영성수련을 통하여 본래적 존재로서의 참된 나를 찾아나가는 여정이다.

이 여정의 길 위에서 끊임없이 자기수련을 수행하며 변화와 성숙을 이루고자 하는, 곧 영성의 길을 함께 가는 사람들이 에니어그램의 정통성과 영성을 바르게 세우고 뿌리내리고자 뜻을 모았다. 올바른 에니어그램 영성수련을 통하여 개인도 공동체도 모두 조화로운 발달을 이루어 통전, 통합, 통섭의 문화 창달이 이땅에 이루어지기를 갈망한다.

이러한 갈망들이 새롭게 한 발을 대딛게 하는 힘이 되어 대한에니어그램영성학회를 창립한다. 본 학회는 무엇보다 에니어그램과 영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학술연구, 교육활동을 통하여 개인과 공동체의 조화로운 자기발전을 이루는 데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그리고 그 목적달성을 위하여 에니어그램 학술연구 및 발전을 위한 활동, 에니어그램 학술교류 및 프로그램 개발, 에니어그램 교육과 보급 및 출판사업, 에니어그램 전문가 양성 등을 위한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다.

또한 본 학회는 다음과 같은 취지로 창립의 뜻을 세웠다. 하나, 에니어그램에 대한 잘못된 이해로 훼손된 에니어그램의 정통성을 지켜 나가야 한다. 둘, 체계적인 에니어그램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셋, 보다 활발한 연구활동을 통하여 발전적인 에니어그램의 토착화를 이룬다.

이와같이 뜻을 세우고 모으는 일에 영성수련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며 변화와 성숙을 이루고자 하는 여러분의 동참을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