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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의 진보, 보수를 아우르는 단체들과 35교회가 같이 준비한 성탄절연합예배가 25일(성탄주일) 오후3시, 여러 성도들과 청년들로
청파감리교회 예배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뜻깊게 열렸다.
이 성탄절연합예배는 뉴스엔조이와 교회개혁연대 등의 자발적 주선으로 매년 열려오고 있는 데, 올해는 특별히 지진 참사로 신음하는 파키스탄을 돕기
위해 마음을 함께하고 모금을 함께하며 연합에배로 드려졌다.
이 날 파키스탄 지진참사현장에서의 천막 등의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개척자들'의 허철간사가 현지 영상과 함께 지진현장의 모습과 봉사자들의 구호활동상황을 생생하게
전하여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신명나게 놀자' 노래패의 모두의 마음을 열게하는 신나는 공연으로 시작된 이 날 연합예배는, 교회개혁연대 구교형사무국장의
사회로 기독여민회 노경신목사가 기도했으며 안산외국인노동자센터의 박천응목사가 축도했다.
말씀을 전한 청파감리교회 김기석목사는 '벌거벗은 몸으로 이땅에 오신 아기 예수님 자신이 우리들에게 주어진 선물 이듯이, 이 땅의
고통당하는 사람들, 특히 지진참사로 고통을 당하는 파기스탄의 형제 자매들을 성탄선물로 받아 그들의 고통을 돕는 일에 함께 참여하자'고
호소하였다.
성탄절연합예배를 마친 후에 청파교회가 제공한 식사를 맛있게 나눈 이 날 참가자들은 촛불행진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 날 헌금시간을 통해 모아진 헌금과 그동안 모금을 통해 모여진 후원금들은, 전액 오늘
현장보고를 한 '개척자들'에 전해져, 지진 피해를 당하고도 겨울을 넘겨야하는 고지의 파키스탄 지진 피해 당사자들에게 천막과 이불 등을
제공하는 일에 긴급히 쓰여진다고 행사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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