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의 권력이 있을때는 정승의 개가 죽어도 문전성시가 이루었지만 정작 본인이 죽었을때는  파리만 문상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는 우리의 현대사 정치의 권력교체과정에도 잘 볼 수 있습니다. 친구간에도 돈이 있으면 돈 있는 친구의 말에 동의를 하고 아부를 하게 됩니다. 교회도 돈이 있으면 정통 보수가 되고 하나님의 교회로 인정받게 됩니다. 

필자의 글에서 참과 거짓이 당면한 세대에서 들어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산아제한 정책과 출산정려정책입니다. 한세대 대한민국이라는 공간안에서 이토록 정책이 180도 바뀌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아마도 사상초유의 대반전 정책이라 생각됩니다. 이것은 인간의 진리가 얼마나 가변적인가를 증명해 주는 하나에 불과합니다.

마치 오늘의 동지가 내일 원수가 되고, 오늘의 적이 내일 동지가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종교적으로는 오늘의 보수정통이 내일의 이단이 되고 오늘의 이단이 내일의 보수 정통이 되는 가변적 요소가 많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종 목사라 하더라도 얼마든지 사탄의 종 먹사가 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당면하고 있는 저 출산 고령화 문제입니다. 이에 대한 관심으로 필자는 사회복지사, 노인 교육지도사, 요양보호사, 장례지도사, 노인심리상담사 공부를 한바 있습니다. 저 출산 고령화로 인해 나라의 존립자체가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은 하나님 잘못이 아니라 우리 인간의 잘못임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국가의 정책이 어떤 때는 참이었다가 어떤 때는 거짓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있다는 말입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산아제한을 주로 한 가족계획 정책입니다. 산아제한을 무차별 정책으로 시행한 결과 저 출산과 고령화 사회를 앞당겼다는 생각을 하고 싶습니다.

세계 최저수준의 출산율과 빠른 고령화의 진행으로 이미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우리나라는 20년 즘 후면 초 고령화 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인구 구조의 고령화는 다른 선진국들도 이미 경험한 현상이지만, 우리나라가 직면하고 있는 심각한 저 출산과 급격한 고령화의 진행은 생산과 소비, 정치, 사회경제적으로 큰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른 국가 예산과 사회적 비용은 엄청나리라 생각합니다. 잘못된 정책의 방향이 얼마나 역효과를 내고 있는지 우리는 지금 경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정부의 정책은 미래지향적이어야 하고 생태적이고 다각도의 관점에서 채택하여야 할 것입니다. 지금 추진하고 있는 4대강 개발 역시 이런 관점으로 재검토되어야 하는 당위성이 있습니다.

지금 당면하고 있는 저 출산 문제는 우리나라의 잘못된 가족계획 정책으로부터 시작합니다. 필자의 세대부터 적극적인 최우선의 정부의 정책으로 시작된 것이 가족계획정책입니다. 여자들의 불임수술, 부부 관계시 콘돔 장려, 예비군 훈련시 정관 수술을 하면 훈련을 면제 해주는 등 각가지 혜택과 불이익을 주었습니다.

자녀가 많으면 아파트 청약시 불이익을 받기도 하였고, 2명이상은 의료보험도 혜택이 안 되었고, 3명이상의 자녀를 낳을 시는 미개인으로 취급을 받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하였습니다. 그 후로는 2명도 많으니 1명만 낳자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런 잘못된 정책에 교회도 한 몫 하였습니다. 성경과 하나님을 빙자하여 정부의 산아제한과 가족계획에 따르도록 설교를 하였습니다. 지금은 그 반대로 충만하고 번성하라는 성경을 인용하여 많이 낳자고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친체제 어용적인 기능을 충실한 모습입니다.

그때는 산아제한 이유로 식량문제를 가장 먼저 들먹거렸습니다. 식량이 부족하여 굶어 죽는다느니, 지구가 사람이 넘쳐 나 떨어지는  그림을 우리는 보았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제 먹을 양식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하는 생태적 믿음을 무시하고 인위적인 산아제한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 해 보면 잘못 된 정책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먹을 양식이 남아돌아 사료용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과거 영양실조에 비해 지금은 영양과잉으로 인한 비만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인간의 거짓이 시대의 가치관으로 고착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생물이 자급자족 하도록 먹을거리를 풍성하게 창조질서의 프로그램으로 만드셨고 또한 자연스럽게 번식을 하고 생태적 개체수를 조절을 하도록 하셨고 자웅의 성비도 자연스럽게 1:1이 되도록 생태적 질서를 주셨지만 우리 인간은 이런 창조적 질서를 무시하고 2명만 낳자, 1명만 낳자고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거역하는 행위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2명만, 1명만 낳을 경우는 전통적인 남아 선호사상에 따라 남자를 놓기를 선호하여 태아감별을 하고 여자기 임신되었을 시는 낙태를 하기도 하여 성비 균형이 무너진 결과 지금 동남아 처녀를 수입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저 출산 고령화 사회 처하게 된 것은 가족계획의 정책이 얼마나 근시안적인 정책이었나를 증명해주는 후유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잘못된 국제흐름을 반영한 정책의 오류가 얼마나 심각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세계의 리더국가인 미국의 정책이, 미국의 문화가, 미국의 경제정책이, 미국의 신학이 무조건 절대선일 수는 없습니다.

미국의 모습을 벤치마킹한 결과 우리나라는 정치와 종교, 사회, 문화 , 경제가 엉망으로 되어가고 있습니다. 출산 억제정책으로 딸 아들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는 슬로건을 내걸어 딸을 아들보다 우선에 두고 차별의식을 없애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아들 낳은 집은 자동차를 타지만 딸만 낳은 부모는 비행기를 탄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그때 남자만 한, 두 명 낳아 자란 세대가 지금 결혼적령기를 앞두고 있어 신부감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그 동안 경제개발 정책과 고학력의 영향으로 결혼 적령기가 점점 늦어져 가고 있습니다. 70-80년대에는 남자가 25- 28세를, 여자는 22-24세를 결혼 적령기로 하여 결혼을 했습니다. 여자의 경우 23세 기준을 최고의 결혼적령기로 금메달이라 하고 24세는 은메달 25세 이상은 똥메달이라 하여 그만큼 신부감으로서의 가치가 없는 세대와 지금 비교 해보면 격세지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은 30세가 넘어야 결혼 적령기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남자의 경우 35세정도 되어야 결혼을 서두는 결혼 풍속도가 바뀌었습니다. 지금 농촌 총각들이 장가를 가지 못해 그 대안으로 동남아 국가들의 처녀를 수입하여 결혼을 시키고 있습니다. 이 또한 국가적으로 사회적으로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지금 산아제한의 정책은 폐기되고 반대로 출산 장려 정책이 정부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되어 있는 것은 우리 인간의 참이 얼마 오래 가지 않는 다는 단면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선진국의 사회적 인구 패턴인 소산소사(小産小死)가 지금의 저 출산 고령화 사회를 낳게 된 것인데 지금 아무리 많이 낳아라고 출산 장려 정책을 펴더라도 당분간은 관성의 법칙에 지배를 받아 아이를 많이 낳지 않으려 합니다. 이미 고비용의 사회비용, 교육비용을 감당할 경제적 여건이 안 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만혼으로 인한 아이를 낳을 가임기간, 성장기간이 감소하였구요.

자자체에서는 아이를 낳으면 출산 기념품이나 출산 장려금을 준다고 합니다. 이보다 더 아이의 교육비와 의료비, 양육비가 장난이 아니어서 감히 낳을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옛날 같으면 결혼하면 당연히 임신하는 걸 알고 있지만 지금은 몇 년 동안 임신을 하지 않으려 합니다. 사회적, 문화적 풍속도가 몸매유지와 결혼의 재미를 더 우선하는 경향이 짙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