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입력 : 2010년 06월 17일 (목) 22:49:26
최종편집 : 2010년 06월 19일 (토) 18:39:46 [조회수 : 3334] |
|
* 김명섭목사의 글에 연하여 올라갔던 김성복 목사의 글 "감리교,재선거는 있다"의 내용 중에 특정후보가 다소 편향되게 거론되고 있는 것은 감독회장선거가 시작된 시점에서 부적절하다는 독자의견을 존중하여 내립니다. 김성복목사님의 넓은 이해를 구합니다. (6.19. 16:30 편집국장)
감리교,재선거는 없다
1. 무소의 뿔처럼 혼자 가는 재선관위
| |
 |
|
| ▲ 김명섭 목사 |
오늘은 前이규학직무대행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재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등록일이다. 수많은 난관을 뚫고 무소의 뿔 처럼 혼자서 달려 가는 재선관위의 행보 가운데 속없는 몇몇 후보들이 등록한다는 소문도 나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분들의 기대와 상관없이 재선관위에 의한 선거와 그로 인한 감리교정상화는 결코 이루어지지 못하며 한낱 에피소드로 마감하게 될 것이다. 그이유는 설령, 이대로 강행된다 하더라도 선거의 효력을 둘러싸고 또 다른 분쟁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주장하는 근거는 필자의 개인적인 추론이 아니다. 그 이유는 얼마전 재선관위가 선거강행을 위해 발표한 담화문에서 자신의 정당성의 근거로 인용했던 <직무대행 직무정지 가처분> 결정문의 내용에 근거한다. 재선관위가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해서 재선거 강행사유로 인용했던 '직무대행직무집행정지가처분'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2. 직무집행정지의 핵심 사유
법원은 2010 카합86 판결문, 마. 직무대행직무정지 신청에 대한 판단(7쪽 하단에서 인용)에서 “감독회장 직무대행자로의 지위를 인정하기 어려운 피신청인이 이대로 후임 감독회장 선거를 실시하는 경우 선거의 효력을 둘러싸고 또 다른 분쟁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점등” 을 사유로 직무대행의 직무를 정지시켰다. 한마디로 이규학전직무대행이 추진하던 재선관위가 진행하는 선거를 강행해서 실시하는 경우, 선거의 효력을 둘러싸고 또 다른 분쟁이 발생할 수 있기에 직무집행을 정지시켰다는 말이다. 다시 말하자면, 직무대행이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현재의 재선거는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한 방법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 직무대행의 직무를 정지한 직접적인 사유라는 것이다. 이러한 사유로 직무정지를 당한 직무대행이 추진하던 재선거는 그 존재기반을 상실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선거의 강행은 실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는 한심한 자가당착일 뿐이다.
3. 재선거관리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와의 유사점
작금의 재선거는 법률적인 판단을 넘어서, 자타가 공인하는 불법천안총회 처럼 이미 두 동강난 감리교회의 민심을 수습할 수 없는 함량미달의 반쪽짜리 선거로 전락할 뿐이다. 이 대목에서 현재 감리교사태를 주도하는 일명 <재선거관리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로 대표되는 두 그룹의 유사성을 몇 가지 발견하게 된다. 첫째, 법원의 판결과 교리와 장정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제멋대로 자의적으로 해석한다는 점이다. 둘째, 자신들만이 감리교 전체의 민심을 대변하듯이 민의를 제멋대로 왜곡하고 인용한다는 점이다. 셋째, 재선거이든 총회이든 조직에서 결정이 나면 타인이나 전체를 고려하지 않고 앞뒤 분간 안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달려 가다 결국 낭패를 본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양측의 가장 핵심적인 공통점은 특정인 한사람에 의해서 감리교사태를 바라보는 편협함이다. 겉으로는 법과 장정, 여론, 개혁등을 운운하지만 정작 속으로는 한사람에 대한 적개심과 충성심으로 움직인다는 사실이다. 한마디로 선재선거측은 'KD는 절대로 안된다'. 선총회측은 '절대로 KD만 가능하다'. 이것을 개혁의 본질로 여기는 근시안적인 개념을 불변의 신념으로 �! ≠側� 있다는 점이다. 사실, 필자를 비롯한 일반목회자들에게는 KD, SC, HB, MH 그분이 그분이다. 누가 되든 아무 상관이 없다, 바로 이 대목에서 '양비양시'가 가능한 것이다. 오직 그분들에 대한 호불호는 선거캠프의 조직원들과 열정적인 지지자들, 또는 본부임직원과 같은 이해당사자들에게 해당된다.
4. 사태의 본질은 감투싸움과 당파싸움
분명한 사실 한 가지가 있다. 감리교 사태의 해결과 정상화는 서로를 개혁의 주체와 대상으로 여기며 평행선을 그리며 무소의 뿔 처럼 달려 가는 이 두 그룹, 실제로는 명예욕, 권력욕, 물욕과 사심(이해관계)에 붙들려 움직이는 샴쌍뚱이 같은 이 두 그룹의 철저한 파산으로 비로소 가능하다는 점이다. '천안불법총회'와 '재선관위'의 실현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하는 것이 그 분기점이 될 것이다.
감리교회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선거’와 ‘총회’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하지만,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진행되는 작금의 방식의 반쪽 재선거와 반쪽 총회는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다. 선거와 총회의 권위가 무너진 근본적인 문제는 명예욕, 권력욕, 금권욕에 의한 감투싸움과 당파싸움임을 모두 알고 있는 상황에서 여기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과 해결 없이 또다시 기존의 선거를 밀어 부치기식으로 강행한다는 것은 불법적인 천안총회 만큼이나 참으로 어리석은 짓이다. 또한, 여기에 줄을 대는 후보자들의 모습은 불법천안총회에서 취임식을 했던 연회감독들의 모습 만큼이나 한심스럽기만 하다.
5. 존경 받는 지도자와 권위 있는 총회를 위하여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재선거이든, 총회이든 기존의 일부 총대들에 의한 비민주적인 간접선거방식과 폐쇄적인 의회제도로 치루어 지는 선거와 총회로는 사태해결은 물론이고, 존경은 커녕 인정 받는 지도자 조차 선출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재선거와 총회는 반쪽으로 갈라진 여론을 통합할 방법도 권위도 담보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지금 무너진 감리교회의 권위를 세우는 유일한 길은 전체 연회정회원이 참여하는 방식의 개혁입법을 통해서 민주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선거법과 의회법을 근본적으로 개정하고 그 개정된 법에 의해서 전체 정회원의 투표등의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방식을 통해서 선거와 총회를 실시해서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권위와 인정을 받는 지도자를 세워야 한다는 사실이다. 감리교 목회자 3천여명이 염원하고 서명한 전감목의 개혁총회안이 그 구체적인 방향성이다.
6. 현실투쟁과 역사투쟁
| |
 |
|
| ▲ 작년6월 전감목대회에서 옷을찢는 퍼포먼스를 보이는 김명섭 목사 |
6월17일, 오늘은 재선거측의 후보등록일 뿐만 아니라, 감리교회의 창시자 존웨슬리의 출생한 날이다. 오늘 한국감리교회는 18세기 초기감리교운동의 정신과 너무 멀어져 있다. 아니 웨슬리가 저항하고 개혁했던 영국성공회의 타락과 너무 닮아 있다. 초기 감리교회 운동은 '교회갱신운동'이였다. 지금 한국감리교회에 필요한 것은 '누가 감독회장이 되느냐'가 아니다. 몇 가지 교리와 장정의 법조항을 수호하거나, 자신의 입맛에 맞도록 개정하는 일은 더더욱 아니다. 잃어버린 감리교회의 참된 정신을 회복하는 감리교회의 갱신과 개혁이다. '우리는 왜 이지경이 되었는가', '이시대에 어떤 교회로 거듭나야 하는가' 깊은 성찰과 철저한 회개와 자기 반성으로부터 시작되야 할 것이다. 감리교 사태는 표면적으로는 선거무효로 인한 사태이지만 본질적으로는 교회지도자들의 타락과 부패로 인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감리교회의 사태의 해결은 존웨슬리의 교회개혁의 정신을 부여잡고 흔들림 없는 역사투쟁으로 나가야지 결코 현실투쟁으로 전락해서는 안된다. <역사투쟁이냐, 현실투쟁이냐>, 이것이 개혁총회를 주장하던 필자를 비롯한 전국감리교목회자대! 회에 참석한 대다수의 감리교목회자들의 바램과 6.17 후보 등록으로 재선거에 기투하는 전감목개혁연대의 몇몇 집행위원과의 간극이다.
강릉예향교회 김명섭 목사
|
| <저작권자 © 당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
|
 |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3119 |
 |
|
|
|
|
|
|
|
| 양수호
(221.140.225.22) |
 |
|
|
|
김칫국부터 마시지 말기바랍니다
교리와 장정을 다시한번 잘 읽어 보시죠?
교리와 장정 어디에 총회를 거치지 않은 재선거가 가능하다 하였는지요?
분명 한것은 총회특별위원회에 의거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되어야 하며 (제436단 제142조및 제443단 제149조)) 선거관리위원장은 선관위에서 선출 하도록 되어 있으나 (제1016단 제 6조) 유감스럽게도 재선거관리위원회를 불법적으로 구성하고 선거를 치르려하고 있는 이규학 강환호등은 달리는 무소뿔처럼 제멋대로 교리와 장정을 왜곡하여 농단하고 있다는 사실을 먼저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강환호가 저지르고 있는 소위 재선거라는 것은 강환호를 선관위원장으로 임명하기 위하여 이규학에 의하여 불법으로 소집된 선관위에 의하여 불법적으로 자행되고 있다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시작이 그러하다 보니 모든 것이 불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후보자 등록 까지 장소변경을 공고하지도 않은채로 소정의 등록 장소인 서울연회가 아닌 “석교교회‘에서 이루어졌다고 하던데 (극히 일부 후보자들에게만 공지하여 등록을 받는 공산당과 같은 짓을 저지른 자들이 아닌가 말입니다) 이와 같이 세상에서도 하지 않는 짓을 서슴없이 저지르고 있음으로 해서 성도들을 기만하고 하나님을 가슴 아프게 하는 자들이 무슨 감리교회의 지도자들이며 목사 감독이라 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이러한 사실을 아신다면 ... 과연 그러고도 재선거가 가능하다 강변하실 수 있을까요? |
|
|
리플달기 ▼
|
|
|
|
|
|
|
|
|
|
|
|
| 이기명
(211.106.111.75) |
|
|
|
|
| 강 완호 아직 "소환" 안됐나요??? 조사기관에~ 때가 이르른것 같은뎅~ |
|
|
리플달기 ▼
|
|
|
|
|
|
|
|
|
|
|
| 비가오면깻잎을써요
(222.113.184.167) |
|
|
|
|
사람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 바라보며 기다립니다.
사람에 소망을 두지 않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며 기다립니다.
반드시 그 분께서 뜻하시는 바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시는 때가 올 것입니다. 그때까지 지치지 마십시다. |
|
|
리플달기 ▼
|
|
|
|
|
|
|
|
|
|
|
| 이기명
(211.106.111.75) |
|
|
|
|
어떻게 보면 감리교 개혁을 부르짓는 목사님들의 주장이(개혁연대/전감목) 이글을 쓰신 김명섭 목사님 같아야 합니다.
그래야 맞습니다.
구체적인 개혁의 정신은 같으나 행보에 있어서 다소 방향이 저하고는 틀립니다만...
그래도 최근에 글로 뵙는분 중에 가장 심지 꼿꼿하게 썩어있지 않으신분 이신것 같은 제 개인적인 느낌 입니다.
아무튼 전감목의 원래 취지와 많이 빗나간 지금의 행태는 참으로 많은 목사님들의 발길을 돌리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김 염섭 목사님! 어떤 주장이 주님의 뜻 인지는 주님이 판단 하시겠지만...
꼭! 감리교를 위한 그 정신 지켜 나가시길 기대합니다. |
|
|
리플달기 ▼
|
|
|
|
|
|
|
|
|
|
|
|
| 이기명
(211.106.111.75) |
|
|
|
|
| 감리교 자유게시판 과 바른감리교 운동인지 뭔지에서 떠드는 거짓선지자...병선 할방 과 언저리들이 최소한 이런 정신상태 이길... |
|
|
리플달기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