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재선거관리위원회(이하 재선관위)는 오늘 11시 서울 시내의 한 식당(하림각)에서 확대 상임위원회(총 15인중 출석 10인 위임3인)를 갖고 재선거 일정을 의논했다.  재선관위는 감독회장재선거와 관련하여 담화문을 발표하고 감독회장 재선거가 예정된 일정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했다.

재선관위가 발표한 일정은 다음과 같다.

-입후보자 등록 및 접수 : 6월 17일(목) 오전 10시-오후 3시, 서울연회 사무실
-입후보자 기호추첨 : 6월 17일 (목) 오후 5시
-입후보자 기호공고 : 6월 18일
-입후보자 등록금 : 5천만원(후보 4인 기준)

재선관위는 6월 18일 후보공고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다음은 오늘 발표된 담화문 전문이다.

담화문

하나님의 은혜와 평화가 157만 감리교인 여러분과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1년 9개월간 기독교대한감리회를 혼란과 무질서에 빠뜨린 원인은 감독회장의 선거무효 때문입니다. 현재의 감독회장 재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강환호)는 2009년 9월 11일, 임시감독회의 결의로 추진되었으며 그동안 온갖 물리적인 방해로 지연되던 중 2010년 3월 18일에 조직을 완료하였습니다. 그리고 5월 18일, 감독회장 재선거 실시를 공고한 바 있습니다.

감독회장 재선거관리위원회는 감독회장 재선거를 관리하는 유일한 합법적 기구입니다. 선총회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었으나 지난 6월 9일, 서울지방법원 제50민사부(2010카합86)는 결정문에서 “반드시 선거를 실시하기 위하여 사전에 총회를 소집하여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할 것이다”(5쪽 6-7째줄)라고 못 박았습니다. 또 같은 결정문은 “재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하여 감독회장 선거를 실시하려 했던 것은 위 조정내용 및 기독교대한감리회의 교리와 장정에 비추어 합당한 조치인 것으로 판단되고”(6쪽, 12-3째줄)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저는 감독회장 재선거관리위원회의 책임을 맡은 위원장으로서 맡겨진 재선거 업무를 합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미 공고한 대로 모든 선거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을 밝힙니다. 6월 17일(목)에 입후보자 등록 및 접수 그리고 기호추첨을 실시합니다. 제28회 총회 감독회장 재선거 후보공고는 6월 18일(금)에 하겠습니다.

감리교회의 정상화를 바라는 157만 감리교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기도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모든 피선거권자는 일정에 맞게 후보 등록을 마쳐 주시고, 교리와 장정에 따라 엄격하게 적용하는 모든 선거관리업무에 응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모든 선거권자는 앞으로 공지하는 재선거 안내에 따라 선거에 임해주시길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재선거관리 업무를 도우시고, 새로운 감독회장을 세우셔서, 기독교대한감리회의 혼란과 어려움을 능히 이겨낼 기회를 마련해주시길 기도합니다.

2010년 6월 14일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재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강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