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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을 위한 빅뱅 우주론’(이석영 교수 저)를 읽고창조인가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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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년 06월 09일 (수) 12:46:45
최종편집 : 2010년 06월 10일 (목) 23:42:31 [조회수 : 35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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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을 위한 빅뱅 우주론’(이석영 교수 저)를 읽었다. 저자는 NASA 연구원으로, 옥스퍼드 대학교 교수로 재직하였다. 현재는 연세대 교수이다. 은하 진화와 블랙홀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이다. 21세기를 빛낼 한국의 젊은 천문학자이다.
그의 글과 같이 오늘날의 우주에 대한 지식은 정말 엄청나다고 여겨졌다. 이해가 쉽지는 않았지만 재미있게 읽었다. 하나님의 창조를 받아들이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생각할 내용도 많았다. 짧지 않지만 읽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 내용을 옮긴다.
개념
빅뱅 우주론이란 초기 우주가 매우 높은 온도와 밀도에서 대폭발을 일으켜 현재의 팽창하는 우주가 탄생하였다는 이론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대폭발 후 온도가 점차 낮아지면서 물질이 생성되었고, 현재에도 우주는 계속 팽창하고 있다.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주장이 큰 호응을 얻지 못하던 1949년경 당대 최고의 천문학자인 프레드 호일은 영국의 한 라디오 방송에서 비아냥거리면서 “big bang idea”라고 했는데, 그것이 팽창우주론을 가리키는 전용어가 되었다.
암흑 물질
원자핵으로 구성된 보통의 물질을 통칭해서 바리온이라고 부른다. 가장 단순한 예로는 수소 원자핵 역할을 하는 양성자와 그 형제 입자인 중성자가 있다. 바리온으로 구성된 보통의 물질을 통틀어서 바리온 물질이라고 부른다. 수소 원자부터 분자, 책상, 지구, 별, 은하 등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물질을 포함한다.
아벨1689이라는 은하단의 총질량을 계산하니 이 은하단에 속해 있는 모든 은하의 질량의 합에다 엑스선으로만 관측되는 수억 도짜리 고온 기체의 질량까지 다 합한 질량보다 6~7배나 더 크다. 보이지 않는 질량이 보이는 질량보다 훨씬 더 큰 데,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지칭한다.
중력이 작용하는 은하에서는 중력장 중심으로부터 멀어질수록 공전 속도는 줄어든다. 이를 케플러 법칙이라고 한다. 그래야 그 은하 안의 항성이나 행성 등이 은하를 벗어나지 않게 된다. 그런데 루빈이 관측한 회전하는 나선 은하에서는 회전 속도가 중심부로부터의 거리와 상관없이 비슷하거나 심지어 더 컸다. 그럼에도 매우 정밀하게 중력과 원심력 간의 평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각각의 은하 안에도 보이지 않는 암흑 물질이 있었기 때문이다.
암흑 물질은 바리온 물질과 성질이 조금 다르다. 암흑 물질의 입자는 중력 상호 작용만 할 뿐 다른 힘은 전혀 느끼지 않는 것 같다.
은하의 암흑 물질은 별들보다 더 넓게 퍼져서 분포하며 은하의 안쪽은 별들과 같은 바리온 물질이 대부분이지만 바깥쪽으로 갈수록 암흑 물질이 지배적이다. 은하 전체에서는 암흑 물질이 바리온 물질보다 월등히 많다. 은하 중심부나 태양계같은 바리온이 이미 많이 모여 있는 곳에서는 바리온이 암흑 물질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더 많다.
생각할 점
물리적으로 규명할 수 없는 물질이 우주에 존재한다고 한다. 이 물질이 빅뱅에 있어서 절대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그 분포에 대해서 “참 편리하게 갖다 붙이네”라는 소리를 피할 수 없다. 이는 저자도 인정하고 있다.
물리적으로 규명할 수 없는 물질이 어떻게 존재할 수 있는가? 아래의 빅뱅의 흐름에 의하면 빅뱅 자체로는 그러한 물질이 존재할 수가 없다. 빅뱅이라는 자체가 물리적인 현상이고 빅뱅에 의해 물질만이 아니라 시간도 존재하게 되었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하나님의 존재를 더욱 생각하게 만든다.
빅뱅의 흐름
양자 역학적 요동인 빅뱅은 시공간의 탄생인데, 빅뱅의 순간을 정의할 수는 없다. 그 순간에는 시간과 공간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양자 역학적으로 볼 때 물리학이 정의할 수 있는 시간의 한계 밖에 있기 때문이다. 이 한계 상황을 가리켜 ‘플랑크 시간’이라고 한다. 플랑크 시간은 빅뱅 이후 10-43초가 지난 시점이다.
플랑크는 흑체 복사 이론을 완성하기 위해 플랑크 상수를 고안했다. 흑체(黑體)는 자신에게 입사되는 모든 전자기파를 100% 흡수하는 물체이다. 흑체 복사는 흑체에서 방출되는 열복사이다. 온도와 상관관계가 있어서 어떤 물체에서 방출되는 복사 에너지나 색을 측정하면 그 온도를 알 수 있다. 플랑크 상수의 값은 6.626×10-34줄•초이다.
팽창이라고 할 때에 은하가 단독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은하를 담고 있는 공간 더 정확하게는 시공간이 팽창하고 있는 것이다.
우주의 나이가 10-43초 이전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우주의 어느 성질도 결정될 수 없다. 그때의 우주는 물리 현상으로서 기술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우주를 기술하는 네 가지 힘인 중력, 전자기력, 약력, 강력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중력은 지구 위의 물체가 지구 중심으로부터 받는 힘이다. 질량을 가지고 있는 모든 물체가 서로 잡아당기는 힘인 만유인력과 지구의 자전에 따른 물체의 구심력을 합한 힘이다. 전자기력은 전기나 자기에 의한 힘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약력은 핵이나 소립자들에서 일어나는 약한 상호 작용력이다. 보통 중성미자를 방출한다. 강력이란 중력이나 전자력보다 강한 힘이라는 뜻으로, ‘핵력’을 이르는 말이다.
10-34초. 우주의 온도가 1027정도이고 우주의 크기는 지금의 1/1027 정도로 작았다. 이 시기에도 우리가 알고 있는 보통의 에너지 형태가 존재하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자가 따로 존재하지 않았고 전자기력은 대통일력 안에 묶여 있었다. 온도가 너무 높아서 원자핵까지도 녹아 버려 빛과 입자의 원료가 한 덩이가 되어 알 수 없는 에너지의 형태를 취했을 것이다.
10-35초에서 10-32초 정도 되었을 때에 우주는 급격한 팽창을 한 것 같다. 이 시기는 아마도 우주의 에너지가 상태를 바꾸는 과정 중에서 대통일력에서 강력이 분리되며 시작되지 않았나 추정된다. 시간이 100배 정도 커지는 동안 우주의 크기는 지름으로 볼 때 1043배만큼, 부피로는 10129배만큼 팽창하였다. 급팽창 이후 우주는 드디어 입자를 구성할 수 있을 정도로 온도가 낮아진다. 급팽창으로 인해 우주의 에너지 밀도가 임계 밀도와 같아진다. 급팽창 이전에는 거의 같은 지역이지만 그 이후로는 아주 먼 지역이 되었다. 첫 팽창 때에 생겨났던 원시 입자들은 그 이후에 아주 넓게 퍼져서 찾을 수가 없게 되었다.
10-32초에서 10-4초 정도 사이였을 때에 물질의 기본 입자인 쿼크로 구성되는 최초의 원자핵을 포함한 강입자가 만들어졌다. 아마도 빛으로부터 만들어졌을 것이다. 고에너지 빛은 순간적으로 입자와 반입자를 만들며 사라지고 만들어진 입자와 반입자는 다시 만나 빛으로 환원한다. 이때에 반입자보다 약간 많은 수의 입자를 만든 것 같다. 그렇게 많은 수의 입자가 물질의 기원이 되었다.
대표적 강입자로는 양성자와 그것과 거의 같은 질량이지만 전기를 띠지 않는 중성자가 있다. 양성자는 전기적으로 양성이고 중성자는 전기적으로 중성이다. 중성자는 고온의 초기 우주에서 양성자와 자유 전자 간의 결합으로 만들어졌을 것이다. 두 입자의 조합으로 우주의 모든 원자핵이 만들어진다. 중성자는 위 쿼크 1개와 아래 쿼크 2개로 이루어지고 양성자는 위 쿼크 2개와 아래 쿼크 1개로 이루어진다. 아래 쿼크가 위 쿼크보다 질량이 조금 더 크기에 중성자는 양성자보다 0.1퍼센트 정도 질량이 더 크다. 그 차이를 에너지로 환산하면 약 100만 전자볼트가 된다. 1전자볼트는 섭씨 1만도 정도의 온도에 해당되므로 100만 전자불토는 섭씨 100억 도에 해당되는 에너지 차이가 생긴다.
중성자는 홀로 떨어져 있으면 불안정하여 614초마다 절반이 양성자로 전환된다. 그때에 양성자와의 질량 차이만큼 에너지가 방출된다. 전하의 차이에 의해 1개의 전자도 더불어 방출된다.
그런데 크기가 작던 고온의 초기 우주에 가득하던 광자들은 수도 없이 양성자와 충돌해 100만 전자볼트의 에너지를 건네주고 양성자가 전자와 결합해 중성자로 변환되도록 도왔다. 고온의 우주에서는 중성자가 양성자가 되는 현상과 양성자가 빛으로부터 에너지를 얻어 다시 중성자로 되는 현상이 평형을 이루었다. 우주의 나이가 약 1초가 될 때까지.
우주의 나이가 1초가 될 때에 우주에 가득 찬 광자들의 에너지가 중성자와 양성자의 질량 차이에 해당되는 에너지와 같아져서 양성자와 반응해서 중성자를 만들기에 부족해졌다. 시간이 흐를수록 양성자의 수가 많아져서 우주의 나이가 2~3분 정도 될 때 양성자 대 중성자의 개수 비는 대략 8 대 1이 된다. 최초로 헬륨 원자핵이 탄생하게 되었다. 양성자와 중성자의 조합으로 헬륨 원자핵을 대거 만들지만 그 이상의 원자핵은 만들지 못한 채 혼탁한 상태로 유지된다. 수소와 헬륨 아주 약간의 중수소, 베릴륨, 리튬이 생성된다. 헬륨이 우주 물질 질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2~24퍼센트로 예측된다.
우주의 나이가 1만 년- 우주의 지름이 지금의 약 6,000분의 1, 온도는 약 1만 도-이 되어 빛보다 물질이 우주 에너지의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이때에는 우주의 나이가 1,000배 커질 때 우주의 크기가 100배 커지고 우주의 나이가 100만 배 커질 때 크기가 1만 배 커져 가는 식의 팽창을 겪는다.
우주의 나이가 약 37만 년 정도까지 우주는 매우 혼돈된 상태였다. 오늘날의 우주에 비해 매우 작았고 물질 입자들은 원자핵, 헬륨 원자핵, 자유 전자 등의 형태로 정신없이 날아다녔다. 물질 입자 1개당 10억 개씩 되는 광자는 사정없이 물질 입자와 상호 작용을 했다. 그 진동으로 빛이 퍼져나갔고 지구에서 발견되는데, 그것을 우주 배경 복사라고 한다.
우주의 나이는 약 38만년 정도였을 때- 우주의 온도가 3,000도 정도이고 우주 크기는 지금의 1,000분의 1이었다-가 원자핵과 전자의 재결합 시기이자 빛과 물질의 대분리 시점이었다. 빛과 물질이 더 이상 큰 상호 작용을 하지 않게 된 최후의 산란 시점이었다.
이때의 우주의 온도는 10만분의 1 정도의 변이를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그 정도의 밀도 변이를 의미한다. 한 지점에 물질 입자가 10만 개 정도 몰려 있다면 다른 지점에서는 9만 9999개, 또 다른 지점에는 10만 1개의 입자가 몰려 있다는 의미이다.
암흑 물질은 천천히 모여들어 꾸준히 세력을 확장하였다. 최후의 산란 곧 광자들과 바리온들이 자유롭게 운동하게 되고 바리온들은 암흑 물질들이 응집해 만들어 놓은 암흑 웅덩이에 모이게 된다. 암흑 물질들이 많이 모여 중력장을 형성하고 시공을 휘어 놓았고 바리온들- 대부분이 수소와 헬륨-은 그 속으로 중력에 끌려 빨려 들어간 것이다. 시간의 흐름과 함께 바리온이 더 모여들고 밀도는 심화되었다. 그리고 천체들이 생겨났다.
최초의 별들이라고 불리는 별들인데, 태양 질량의 100배 이상이라고 생각된다. 그 큰 몸집으로 100만년 정도의 극히 짧은 시간동안 존재하다가 초신성 폭발과 비슷한 격렬한 최후를 맞이하며 죽는다. 최초의 별들이 그때까지 핵융합을 통해 만든 무거운 원소들이 주변 우주에 뿌려진다. 그 후에 탄생하는 별들의 평균 질량은 오늘날과 비슷하게 된다.
최초의 별들이 폭발하여 우주 전체의 온도를 다시 올린다. 전자와 잘 결합해서 중성 수소의 원자핵으로 살고 있던 양성자가 다시금 전자를 잃고 외톨이가 된다. 우주가 생명력을 잃게 된 것이다. 수억 년간 별과 은하를 만들지 못하게 되었다. 우주 팽창으로 다시 냉각되고 암흑 웅덩이는 계속 깊어지고 커져 갔으며 바리온들은 속속 암흑 웅덩이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암흑 물질 대 바리온의 질량비는 우주 전체와 비슷하게 6 대 1 정도였다. 그렇지만 바리온은 온갖 힘을 다 겪으므로 서로 부딪힐 때 모습도 바뀌고 성질도 바뀌면서 급격하게 변하는 질량 분포를 갖게 된다. 그러한 변화로 암흑 물질에 대비하여 밀도가 더 높아지기도 한다. 은하가 형성되는 지역에서는 수백만 배 더 높다. 수많은 별들이 탄생하고 따라서 은하가 형성된다.
은하는 크게 타원은하, 나선은하, 불규칙은하로 구분된다. 타원은하는 간단한 타원형이다. 편원형, 장구형, 3축 타원형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붉은 색이고 대부분 늙은 별로 구성되어 있다. 기체가 거의 없고 은하들이 밀집한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질량이 무거우며 무거운 블랙홀을 가지고 있다. 나선은하는 나선팔을 가지고 있다. 종종 막대 형태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푸른 색이고 젊은 별이 계속 생기고 있다. 기체를 많이 가지고 은하들이 드문 지역에 주로 분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질량이 덜 무거우며 덜 무거운 블랙홀을 가지고 있다. 불규칙은하는 불분명한 형태를 이루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몸집이 작고 기체가 많으며 별 생성이 활발하다.
별(항성)은 은하 원반의 기체 구름에서 탄생한다. 나선 은하의 경우에 태양 질량의 100만 배 정도 되는 무리를 이루어 만들어진 분자 구름에서 태어난다. 은하에 있는 기체는 주로 중성의 원자가 모인 것인데, 점차 많은 기체가 중력의 작용으로 모여들면서 다양한 물리 현상이 일어난다. 원자들이 기체 구름 안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중력적으로 마찰을 겪어 위치 에너지를 잃고 다른 중성 원자들과 만나 분자 구조를 형성한다. 원래 은하 원반에 있던 원자 기체 구름은 점차 분자 구름으로 변해 간다.
기체가 중심부로 몰려들 때 원반을 형성할 것이라고 추측된다. 그 중심부는 절대 온도 10도- 약 섭씨 -263도-이다. 큰 기체 덩어리가 원반의 형태를 유지하며 점점 수축하면서 회전 속도가 빨라진다. 분자 입자들은 열에너지로 인한 운동이 줄어들어 점점 서로의 중력만을 세게 느끼게 된다. 자체 중력이 충분히 커진 일부 영역에서 중력 수축이 일어난다. 엄청난 양의 위치 에너지가 열에너지로 바뀌면서 온도가 급상승한다. 이 온도는 수축하는 영역의 질량에 비례한다.
그 질량이 태양 질량의 7% 정도보다 큰 경우 중력 수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열 에너지기가 1000만 도 이상의 온도에 달하므로 수소를 태워 헬륨을 만드는 핵융합 반응을 시작할 수 있다. 비로소 별이 탄생하는 것이다. 그 이하에서는 수소 연소도 일어나지 않고 별도 생성되지 않는다. 큰 분자 구름의 경우 분자 구름 하나에서 수만 개의 별이 탄생한다.
기체 구름에서 원반의 중심부가 별을 만드는데 쓰이는데 외곽의 기체는 튕겨져 나가거나 행성을 만드는데 쓰인다. 별과 행성이 하나의 원반으로부터 만들어졌기에 행성은 주로 별이 자전하는 방향으로 공전한다.
태양계는 은하 중심에서 2만 6000광년 정도 떨어진 나선팔 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양은 총 질량의 70%가 수소, 28%가 헬륨, 2%가 그밖의 무거운 원소로 구성되어 있다. 태양의 중심부는 온도가 1000만 도 이상으로 매우 높다. 수소가 모두 이온화되어 양성자와 전자로 나뉘어 자유롭게 움직인다. 서로 부딪히게 되며 핵융합이 일어난다. 매초 1조 개의 수소 폭탄이 터지는 것에 에너지가 방출된다. 태양을 100억년 동안 빛나게 할 것이다. 수소 핵융합을 더 이상 못하게 되면 중심부가 다시금 증력 수축하게 된다. 바깥 부분은 반작용으로 부풀면서 온도가 떨어지게 된다. 적색 거성 단계라고 한다. 크기가 1000배 정도 커지고 표면 온도는 3,500도 정도가 된다. 지구를 삼키게 되는 것이다. 50억년 후에 일어날 일이다.
우리 은하와 가장 닮은 은하로 여기지는 M101은 태양과 같은 별을 500억 개 정도 가지고 있다.
생각할 점
1초 이전의 우주에 관해서는 모두 추론으로 이야기하고 있을 뿐이다. 증명할 수 없는 이론이다. 생물 진화론에서와 같이 시초에 대해서는 추론으로 메꾸고 있다.
우주의 나이 10-32초에서 1초가 될 때에 대한 설명에 중성자와 양성자 이야기가 나온다. 중성자가 614초마다 그 절반이 양성자로 변하고 양성자는 광자와 충돌하여 중성자가 된다. 그렇게 평형이 유지되다가 우주의 나이가 1초가 될 때에 우주에 가득 찬 광자들의 에너지가 중성자와 양성자의 질량 차이에 해당되는 에너지와 같아져서 양성자와 반응해서 중성자를 만들기에 부족해졌다고 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양성자의 수가 많아져서 우주의 나이가 2~3분 정도 될 때 양성자 대 중성자의 개수 비는 대략 8 대 1이 되고 최초로 헬륨 원자핵이 탄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중성자의 절반이 양성자로 변하는 시간은 614초이다. 10분이 넘는 시간인 것이다. 우주의 나이가 2~3분 정도 되는 시간에 개수 비가 8 대 1이 될 수가 없다. 헬륨 원자핵의 양성자 대 중성자 개수 비가 8 대 1이기에 끼워맞추기를 한 것이고 볼 수밖에 없다.
우주의 시초에 있어서 그 설명은 하나님이 계시고 창조하셨으며 그 이후로 물리적 법칙이 작용하였다는 것과 조금도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다. 비록 과학적인 설명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과학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하나님께서 창조 때에 그러한 물리적 법칙을 사용하셨다고 볼 수도 있다.
우주 밀도
현재 관측을 통해 알고 있는 우주의 물질 밀도는 1세제곱미터 안에 수소 원자 0.2개 정도가 있는 것에 불과하다. 우주가 계속 팽창할지 다시 수축할지를 결정하는 밀도를 임계 질량 밀도라고 한다. 1세제곱미터 안에 수소 원자 5개 정도 들어 있는 정도이다. 임계 밀도로 우주의 질량 밀도를 나눈 값이 1보다 작은 우주는 계속 팽창한다. 1보다 크면 결국 팽창을 멈추고 수축하게 된다. 1이면 편평한 우주이다. 우리 우주의 밀도는 임계 밀도의 4%로서 열린 우주이다. 즉 태어나고 발전해 나갈 확률이 거의 없는 말이 안되는 우주인 것이다.
생각할 점
10-35초에서 10-32초 정도 되었을 때에 우주는 급팽창을 한 것 같다고 한다. 그로 인해 우주의 편평도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그 이후 시점에는 편평한 우주이어야만 한다. 우주의 밀도가 임계 밀도와 같아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현재 4%라고 한다. 어떻게 된 것인가?
가속 팽창하는 우주
물질이 있는 우주가 빅뱅으로 인해 팽창하면 초기에는 물질의 당기는 힘이 세기에 감속 팽창을 한다. 우주의 밀도는 우주가 팽창함에 따라 점점 낮아지고 물질이 우주의 팽창에 미치는 영향도 작아진다. 그런데 우주에는 중력에 반하는 힘이 있다. 아인슈타인은 이를 우주 상수-변함이 없는 일정한 값-라고 했다. 그 힘은 우주가 팽창해도 일정하여 물질이 우주의 팽창에 미치는 영향보다 커지게 된다. 그러한 힘에 의해서 가속 팽창 우주가 가능해진다.
우주 상수가 차지하는 에너지 밀도는 약 72%이다. 바리온 물질의 에너지 밀도가 4%이고 암흑 물질이 24%이기에 세 에너지를 합하면 우주의 에너지 밀도는 임계 밀도와 같게 된다. 우주의 에너지 밀도가 급팽창 과정 동안 임계 밀도와 같아진다는 급팽창 이론의 예측이 정확히 맞아떨어진 것이다.
우주 상수는 우주 공간이 팽창함에도 불구하고 그 값이 변하지 않고 일정하게 유지되는 에너지이다. 현재에는 우주 공간이 가지는 에너지라고 생각하고 있다. 우주 공간은 진공 상태인데, 그 상태에서 입자와 반입자는 동시에 생성되고 그들은 우리에게 관측되기 전에 아주 짧은 수간에 다시 서로 만나 소멸한다. 진공이라고 말하는 공간은 그러한 움직임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역동적인 공간이다. 우주 상수는 정체를 모를 에너지이기에 암흑 에너지라고 불리는데, 진공 에너지가 가장 강력한 후보이다. 진공이 가지는 에너지의 값은 10120 정도이다.
우주의 에너지 구성과 허블 상수 등을 이용하면 우주의 나이를 계산할 수 있다. 암흑 에너지를 고려하여 밝혀진 우주의 나이는 대략 137억년이다. 별들의 나이는 대략 120억년 정도이다.
생각할 점
우주 상수가 일정한 값이고 우주에 동일하다. 우주 상수가 차지하는 에너지 밀도가 72%나 되기에 어느 은하에서는 그 영향력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바리온 물질과 암흑 물질의 비율 차이가 은하에 따라 아무리 커더라도 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주에서 가속 팽창하는 은하가 있고 감속 팽창하는 은하가 동시에 있을 수 있는가? 상수라고 하고서는 어느 은하에서는 영향력이 급격하고 늘고 어느 은하에서는 급격하게 준다는 말인가?
초신성의 후예
사람 몸속의 대부분의 원소가 초신성과 같은 별 속에서 일어나는 핵융합 반응의 파생 물질이다. 이를 근거로 저자는 인류가 모두 한 초신성의 후예라고 말한다.
생각할 점
생물 진화론에서는 물질에서 생명의 탄생에 대해 증명된 그 어떤 이론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핵융합 반응의 파생 물질이 사람 몸속의 대부분의 원소라는 것이 곧 그 원소들이 생명체가 되었다는 말은 아니다. 그런 말이 성립하려면 그 원소들이 자체적으로 생명체가 되었다는 것을 증명하여야만 한다. 단편적인 짝짓기일 뿐이다.
결론
모든 사람은 우주의 기원과 생명의 기원에 대해 나름대로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신이 존재하고 그 신에 의해 처음에 창조되었다는 주장과 빅뱅에 의해 가능하게 되었다는 이론이다. 양자는 모두 자신들의 입장을 증명하여야 하는 책임을 가진다. 그런데 전자는 증명이 불가능하다. 하나님의 존재가 우리의 이성으로 증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그분의 첫 창조도 과거에 주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빅뱅 이론도 나름대로 설명을 하고 있지만 그것으로 시초에 대한 증명이 되지는 않는다. 결국은 당사자가 어느 한쪽을 선택하여 수용하는 것이 된다. 창조나 빅뱅이나 다르지 않은 개인적인 선택인 것이다.
시초 이후에 나타나는 현상에 대한 연구 결과에 대해서는 당연히 빅뱅이다. 지금도 우주는 팽창하고 있다. 창조에서는 여기에도 하나님의 손길이 개입된다고 보고 빅뱅에서는 그러한 것은 없다고 보는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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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창진
(183.103.29.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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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34 라는 형식의 표현은 모두 10의 -34승을 뜻합니다. 옮기는 과정에서 변경된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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