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청년아카데미

'한일 생명 평화 역사 기행'은 7월 24일(토)부터 31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기행에서는 일본 기독교 박해지를 찾아 나서며, 전쟁과 일제 치하 역사의 아픔을 고스란히 감내해야 했던 재일 조선인을 만나러 간다.

일제 치하 많은 조선인들이 강제 연행되거나 징집되었다. 그들은 고된 노동에 시달려야 했고 부당하게 죽임을 당했다. 심지어 그들 주검은 방치되거나 내버려졌다. 이런 흔적을 찾아 석탄 박물관, 야다 제철소, 휴가 묘지, 영생원 등을 방문한다.

또한 일제 치하 조선의 청년들은 전쟁으로 내몰렸다. 그들 중 다수가 강제 징집당하였고 몇몇은 끝까지 징집을 거부하였다. 윤동주 시인은 끝까지 징집을 거부하다가 붙잡혀 해방을 얼마 앞두고 죽음을 맞이했다. 당시 윤동주 시인이 다녔던 동지사 대학을 찾아 나선다. 그의 시비 앞에서 그의 죽음을 추모하며 동시에 이 시대 청년 지식인의 길을 묻는다.

일본에 남겨진 다수의 재일 조선인은 여전히 일본 사회에서 불평등과 부당한 대우를 감내하고 있다. 분단으로 인해 더욱 고달파진 재일 조선인들을 찾아 나선다. 그들은 진정 디아스포라 한민족이다.

일본에 복음이 전해져 다수의 개종자가 생겨났다. 그러나 16세기 말 대박해가 시작되면서 많은 신앙인들이 죽임을 당하였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도망을 해야 했다. 방문지인 소또매 지역은 박해를 피해 모여 살던 곳이다. 이곳은 신앙인들의 비극적인 아픔과는 대조적으로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다.

기행 사전 모임으로 이리구찌(나가사키 순례센터) 원장을 모시고 '일본 기독교 순교사와 현재'라는 주제로 특강을 듣는다.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특강은 6월 14일 저녁 7시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건물 지하 이제트홀에서 열린다.

▲ @기독청년아카데미

'백두산 통일 기행'은 8월 20일부터 28일까지 8박 9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기행에서는 항일 운동 유적지를 비롯하여 기독교 민족 운동 유적지를 찾아 나서며, 백두산과 두만강 등 국토 순례를 한다.

선교사들이 한반도에 이르기도 전에 만주에서는 성경 번역 작업이 이미 시작되었다. 이렇게 주체적으로 신앙을 수용하는 동안 비극적이지만 조선은 일제의 식민지로 전락하게 된다. 한편 간도 명동교회를 중심으로 기독교 민족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조국의 광복을 바라고, 북간도를 반일 민족 운동의 근거지로 삼으려고 했던 김약연 목사님은, 함경북도 종성과 회령의 구국 동지들과 함께 북간도로 이주했다. 그곳의 척박한 토지를 일구어서 이상촌을 만들고, 원래 우리 땅이었던 간도를 되찾고, 교육을 통해 기울어 가는 나라의 운명을 바로 세울 인재를 기르자는 세 가지의 분명한 동기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 노력으로 일구어진 학교들도 방문한다.

청산리, 봉도동도 찾아 나선다. 그리고 안중근 유적지도 찾아간다. 해방은 일제의 폭력에도 굴복하지 않은 선배들의 숭고한 독립운동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해방 후 분단이 되어 자유롭게 가지 못하는 백두산을 비롯하여 압록강, 두만강 일대를 순례한다. 중국을 통해서 갈 수밖에 없는 백두산이지만, 그 천지의 웅장한 기상을 가슴에 품게 되고, 더 큰 간절함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여정은 통일 시대를 준비할 뿐만 아니라 동북아 평화의 시대를 앞당기는 발걸음이 될 것이다.

관련 문의는 02-764-4116, 기행 참가 신청은 (http://lordyear.cy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