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뉴스

[속보] 신기식-직무대행간 조정, ‘임시총회’개최로 가닥잡나?

식기식 목사는 28차 정규총회, 직무대행은 의제 제한하는 '임시총회' 각각 주장. 6월9일 만나 재조정하기로

입력 : 2010년 05월 26일 (수) 19:05:42 / 최종편집 : 2010년 05월 28일 (금) 21:41:40 [조회수 : 2069] 심자득keen67@hanmail.net

그동안 재선거를 치를 권한밖에 없다며 총회개최를 거부해 오던 이규학 직무대행으로서는 상당한 양보안을 가지고 나온 셈이다.

아무튼 본부로서는 그동안 금기시하여 왔던 ‘총회’개최에 새로운 태도를 보여 감리교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풀 가닥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전 현직 감독들이 5.27 혹은 6.3총회를 발표하자 봇물 터지듯 비판 성명서를 내는 등 줄곧 재선거를 지지해 왔던 이들로부터 직무대행의 이번 조정안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가 궁금하다. 직무대행의 이번 조정제시안으로 적잖이 당혹해 할 것 같기 때문이다.

이어 뉴스 미션도 한몫을 한다.

뉴스미션

2010년 05월 27일(목) 02:11 이병왕 기자 wanglee@newsmission.com

감리교, “재선거만이 길”이라던 직무대행이 웬 ‘임시총회’

26일 합의조정에서 직무대행, 조정안으로 ‘6월 17일 임시총회 개최’ 제시

합의조정 하루 전 ‘재선거 외에 총회를 정상화 시키는 다른 길은 없다’고 성명서까지 발표한 이규학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조정 당일 ‘임시총회 개최’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 전망이다.

직무대행의 이중적 태도 ‘도덕성’손상시킬 듯

이날 조정안으로서 이규학 직무대행이 ‘임시 총회 개최’를 내놓은 것과 관련 감리교 내에서 많은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재선거 일정을 공고한 상태에서, 더구나 하루 전까지도 ‘재선거만이 감리교가 살 길’이라고 성명서를 발표한 상황에서 (내용이야 어찌됐든) ‘총회 개최’ 안을 해결책으로 내놓았기 때문이다.

기독교타임즈의 기사이다.

기독교 타임즈

"이 직무대행 감리회 기만했다"

임영훈 감독, 6.3 총회로 감리회 바로 세우자 주장

2010년 05월 28일 (금) 14:40:07 곽인 부장 mercykwak@hotmail.com

지난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조정실에서 있었던 ‘감독회장직무대행자지위부존재확인’의 합의조정에서 이규학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총회 개최 안을 조정안으로 제시해 여론이 분분하다.

합의조정은 6월 9일로 미루어졌지만, 그간 총회를 개최할 법적 권한이 없다면서 감독회장 재선거만을 고집했던 이 직무대행의 갑작스런 돌변에 총회 주장 측과 재선거 주장 측 모두 기이하다는 반응이다.

현직 감독협의회장인 임영훈 감독(서울남연회)은 26일 개별 성명서에서 “이 직무대행은 불과 며칠 전 우리 현직 연회감독들과의 감독회의에서 자기에는 총회 소집권이 없다고 강변하며, 오직 재선거만이 자기에게 위임된 권한이라는 이유로 총회를 거부했다”며 직무대행이 그간 감리회를 기만해 왔다고 성토했다.

또한 임영훈 감독은 “법원의 조정관은 그동안 왜 이 직무대행이 총회를 소집하여 문제해결을 시도하지 않았는지에 대하여 추궁하였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다며, “이는 그가 자신의 이기적인 영달과 직위 연장을 위하여 고의적으로 감리회 사태를 이용한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 법적 권한을 이유로 총회를 외면하고 재선거만을 주장해 사태를 더욱 악화시켜 여기에서 오는 반사적 이익을 노렸다는 명백한 증거임을 확신케 한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3사는 이규학직무대행의 이중성에 대한 고발 기사?로 쏟아 냈다.

직무대행은 왜 갑자기 임시 총회를 들고 나왔을까?

궁금했고 또 그 근거는 어디서부터일까?

당시 당당뉴스의 기사가 눈에 띄었다.

직무대행, 선총회 불법성 법률자문결과 발표하다

입력 : 2010년 05월 25일 (화) 17:42:20 / 최종편집 : 2010년 05월 25일 (화) 18:32:53 [조회수 : 760] 심자득keen67@hanmail.net

... 직무대행이 법무법인 태평양에게 법률자문을 의뢰하여 5월 20일자로 회신된 것으로 보이는 이 통지문에는 “2010. 5. 27.로 예정된 총회는, 교리와 장정에 따른 적법한 소집권자의 소집 내지 소집에 대한 동의 없이 무권한자에 의해 개최되는 것이므로, 원천적으로 무효”임을 적시하고 있다.

또한 “총회는, 총회의 의장인 동시에 기독교대한감리회의 행정수반인 감독회장에 의해서 소집되어야 하므로, 총회가 소집되는 경우에 그 소집절차 또한 마찬가지로 감독회장 직무대행자에 의해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이규학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일관되게 주장하여 온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이렇게 기사가 됨으로 변호사도 직무대행이 총회 소집이 있다고 하는 줄 알았다. 그래서 태평양에 의뢰한 글을 확인해 보았다.

발 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자 이규학

대리인:법무법인(유한) 태평양 노영보, 권순익, 조성민 변호사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47-15 한국타이어빌딩

수 신: 제28회 총회대표

제 목: 2010. 5. 27.자 총회의 불법성에 대한 안내

....

3. 교리와 장정 [411]단 제117조에 의하면, 총회는 2년에 1회 10월 중에 감독회장이 소집한다고 정하고 있습니다. 현재와 같은 직무대행 체제에서는, 재선거를 통한 감독회장 선출시까지는 총회를 소집할 수 없거나, 법원의 결정에 의해 감독회장의 지위에서 권한을 행사하는 감독회장 직무대행자만이 총회를 소집할 수 있다고 볼 것인데, 감독회장 직무대행자는 위 총회를 직접 소집하거나 위 총회의 소집에 동의한 바가 전혀 없습니다. .....

4. 또한 총회는, 총회의 의장인 동시에 기독교대한감리회의 행정수반인 감독회장에 의해서 소집되어야 하므로, 총회가 소집되는 경우에 그 소집절차 또한 마찬가지로 감독회장 직무대행자에 의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감독회장 직무대행자는 어떠한 총회의 소집통지 내지 소집공고도 낸 적이 없습니다. .....

이렇게 보니 당당뉴스의 기사는 4번의 글을 인용한 것이다. 여기서 4번에 대한 내용으로 총회 소집은 직무대행에 의해 이뤄진다고 했으나 당당기자는 3번의 내용을 간과하였다.

3.은 즉

현재와 같은 직무대행 체제에서는,

1) 재선거를 통한 감독회장 선출 시까지는 총회를 소집할 수 없거나,

2) 법원의 결정에 의해 감독회장의 지위에서 권한을 행사하는 감독회장 직무대행자만이 총회를 소집할 수 있다고 볼 것인데,

라고 함으로 총회 소집은 새 감독회장에 의해 총회가 소집되거나 직무대행으로서 법원의 결정에 의해 소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법원의 결정 그것은 결과적으로 5.26 조정합의라고 본다. 이 태평양 자문 서는 5월 20일에 발송되었고 이것을 접수한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법원에서 결정하면 총회를 할 수 있다기에 조정안으로 [임시총회]를 제안해 본 것이라 본다.

그런데 이를 두고 직무대행이 소집 할 수 있는 총회를 재선거만이 자신의 일이라 하더니 총회를 소집한다고 이중적이라며 이에 더 이상 직무대행과는 관계하지 않으며 6.3총회를 갖는다는 것이다. 이는 언론지의 잘못된 기사에서 비롯된 오해의 결과라고 본다.

이에 대해 기독교타임즈 기사 내용 중

또한 임영훈 감독은 “법원의 조정관은 그동안 왜 이 직무대행이 총회를 소집하여 문제해결을 시도하지 않았는지에 대하여 추궁하였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다며, “이는 그가 자신의 이기적인 영달과 직위 연장을 위하여 고의적으로 감리회 사태를 이용한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

라고 하였다.

이에 대해 당당뉴스 이용윤목사의 글에 보면

......

1) 직무대행의 총회 소집권에 대하여

신 원고 왈-

“연륜있는 조정위원께서는 조정조항에 ‘총회’ 문구가 없다하더라도 ‘대표로서의 모든 업무를 수행한다’라는 조항에 따라 이규학 대행이 총회를 당연히 소집했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라고 했으나 이는 와전된 내용이라 이목사는 전한다.

이 말은 조정장이 아니라 이00 조정위원의 말입니다. 그 분은 처음부터 시큰둥한 입장에서 말을 하였습니다. 신 원고의 말대로 변호사로서 조정위원의 법적 견해가 그렇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신 원고는 그 다음 조정장의 말은 딱 자르고, 과감하게 숨겼습니다. 이00 조정위원의 언급 직후 조정장이 뭐라고 했는지 신 원고는 똑똑히 기억하시죠?

조정장은 “꼭 그렇게 만은 볼 수 없지요.”라고 말한 후 총회를 개최 할 수 있는 권한에 대하여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으며, ....

했다고 하니 왜곡된 보도에 흥분한건 임**감독이다.

필자의 글은 결코 직무대행의 입장을 옹호하려는 글이 아니다. 그동안의 상황이 이런 결과를 만들었다고 보여 지기에 정리한 것뿐이다. 결국 배경에 대해 확인하지 않고 기사화 한 3사 보도기관에 책임이 있다.

5.17 전명구 감독 등 연회감독 직무대행과의 회동후 총회 소집 결렬

5.20 태평양 변호사 법적 자문서 발송/

총회 소집은 감독회장에게 있으며 법원의 결정으로 직무대행이 할 수 있다.

5.25 감독회장 직무대행 성명서 / 재선거만이 감리회를 살리는 길

5.25 태평양 변호사 법적 자문서 발표/ 18:32:53

5.26 기감 평신도 단체 성명서 발표/ 불법총회 반대

5.26 조정심의 / 원고- 제28회 총회 피고- 임시총회 주장 6.9 재심의 결정

5.26 당당뉴스 기사

5.27 뉴스미션기사 발표

5.27 연회감독 6.3총회 선언 2010.5.27 15:35:21

5.28 기독교타임즈 기사 발표

결국 5월 25일 직무대행으로서는 총회를 소집할 수 없고 법원의 결정으로 직무대행이 소집할 수 있다는 태평양의 법적 자문서가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당당뉴스와 뉴스미션의 기사가 오보되어 연회감독들을 자극해 5월 27일 6.3 총회가 선언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