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공회 포천나눔의집이 주관하는 연탄 나눔에 포천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 20여명이 쉬는 날을 이용해 자원봉사를 할 예정이다. 이 날 포천나눔의집에서는 포천의 장애인, 독거노인, 결식아동 등을 중심으로 14가정에 각 300장씩 총 4,200장의 연탄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배달 봉사를 넘어서 스리랑카 공동체에서 자체적으로 모금한 300,000원의 연탄값이 포함되어 있어 더 의미가 있다. 또한 포천지역의 동남고등학교 국제봉사동아리 ‘인터렉트’ 학생 20여명과 함께 배달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들은 평소 포천나눔의집을 통해 ‘포천 스리랑카 친구들’이라는 공동체를 결성하고 매월 5,000원씩의 회비를 통해 고국의 가난한 어린이들 50여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왔으며 지난 공동체 결성 1주년 기념식에서는 ‘이주노동자들에게 친절한 사장님’을 선정! 하여 감사패를 증정하기도 하였다.

또한 태안의 기름유출 방제 작업에도 참여하고 지난 추석에는 지역 어르신들을 찾아 쌀과 과일을 선물하기도 하였다. 이들은 한국사회의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고 함께 하는 활동을 통해 한국인과 이주민이 서로 멀리하거나 차별하는 일 없이 함께 사는 진정한 ‘다문화사회’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2010 사랑의 연탄나눔

일시 : 2010년 1월 28일(일) 1시부터 5시까지
장소 : 포천시 일대

내용 : 이주노동자 공동체 ‘포천 스리랑카 친구들’ 14가정의 사랑의 연탄 배달(각 가정 당 300장)
집결지: 포천나눔의집 이주민지원센터(포천보건소 사거리 우리한우 2층)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Joint Committee with Migrants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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