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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이렇게 사는 겁니다[주일설교] 한책의교회 박경은 목사 주일설교
박경은  |  011766976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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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년 01월 03일 (일) 16:38:06
최종편집 : 2010년 01월 03일 (일) 16:48:54 [조회수 : 2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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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43:1~7


새해 첫 주일입니다.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새 해 첫 주일의 예배인 오늘, 새로운 희망을 갖고 한 해를 힘차게 출발하고자 합니다. 우리 함께 다음과 같이 세 가지를 기본 요인삼아 올 한 해를 기쁨 가운데 살아내시길 바랍니다.


1. 소속감을 분명히 하고 사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어디에 속해 있습니까? 누구에게 속해 있습니까? 본문은 자기 자신이 어디에 속해 있는지, 누구에게 소속되어 있는지 그 소속감이 분명할수록 삶에 대한 희망이 넘치게 된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신들이 하나님께 속한 백성임을 분명히 합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선택해서 된 일이 아니라 하나님 쪽에서 이스라엘을 선택해서 된 것임을 본문이 명확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본문 1절 말씀은 이스라엘이 어떻게 해서 하나님께 속한 백성이 된 것인지를 아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 하나님께 속하게 된 이유들

첫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창조하셨으므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속한 백성이다”라고 선언되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에 의하면 의심할 것도 없이 이스라엘은 하나님에 의해 세상에 있게 된 존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당연히 하나님께 소속되는 것이지요. 없던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있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므로 자신들을 세상에 있게 하신 하나님께 소속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근거는 자신을 세상에 있게 하신 하나님께 있는 겁니다.

‘창조하다’는 말이 이를 잘 나타냅니다. 그러면 ‘창조하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흔히 ‘만들어내는 것’으로만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단순히 어떤 것을 ‘만들어내어 지금 있게 하는 것’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왜냐 하면, ‘지금까지는 전혀 없었던 어떤 것을 지금부터 있게 한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창조하시기 이전에는 세상에 없었던 존재라는 뜻이 됩니다. 그런데, 그 없었던 존재가 이제는 하나님에 의해 있게 된 것이지요. 그래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속한 백성이 되는 겁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존재에 대한 저작권(?)이 하나님께 있다는 말과 같다고 보면 이해에 도움이 될까요? 지금까지는 세상에 없던 창작품이 어떤 작가로 인해 존재하게 된 경우, 노래, 영화, 미술품... 등이 새롭게 생겨나면 그것에 대한 소유권은 그것을 있게 한 사람에게 있는 것처럼 이스라엘에 대한 절대 소유권은 이스라엘을 있게 하신 하나님께 있다는 의미가 되는 겁니다.

저와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저와 여러분의 생명에 대한 소유권이 저와 여러분 자신에게 있습니까? 아니지요? 네... 저작권 침탈하지 마세요... 어림도 없는 말씀입니다. 저와 여러분의 생명이 저와 여러분 각자에게 있다는 소유권(?) 증명서 한 번 발급받아 보실래요? 세상 그 누구도, 자신의 생명과 자신의 삶에 대한 저작권, 절대 소유권이 자기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을 보고 정신 나간 개그하고 있다고 말하는 겁니다. 자신의 생명은 하나님께 부여받은 것일 뿐 결코 자신의 것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어떻게 자신의 생명의 절대 소유권이 자기 자신에게 있다고 말할 수 있단 말입니까? 자신이 자신의 생명을 만들었단 뜻입니까? 아니지요. 그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생명일 뿐입니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이스라엘의 존재에 대한 소유권은 이스라엘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지적하고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었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생명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해도 생명 이 자체가 자기 자신이 만들어낸 것이 아닌 한,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께 생명을 부여받았습니다. 그러니 저와 여러분의 삶에 대한 소유권도 역시 하나님께 있는 겁니다. 그러므로 내 생명의 존재에 대한 소유권... 함부로 내 것 삼으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 하면, 네 것과 내 것의 한계선을 확실히 할 때 아무런 갈등도 없이 서로 자기의 영역 안에서 자신의 행복을 위해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이 너를 지으셨으므로 하나님께 속한 백성이다”라고 선언되었습니다. ‘짓다’는 말은 ‘창조하다’라는 말과 비슷하면서 그 뜻에 차이가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창조하다’는 말의 뜻은 ‘지금까지 없던 것을 있게 하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렇다면 ‘짓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어떤 형태를 갖추도록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형태를 갖게 하는 작업이 ‘짓다’는 말의 뜻이지요. ‘집을 짓다’라는 말을 통해 그 용례를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집을 창조하다’가 아니라 ‘집을 짓다’인 것이지요. 그러므로 ‘창조하다’는 말은 일정한 형태를 갖추는 것과는 별로 상관없으므로 지금까지 없던 것을 있게 한다는 뜻을 갖고 있지만 ‘짓다’는 말은 눈에 보이는 형태를 만드는 쪽에 무게가 더 실리는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세상에 없는 어떤 형태를 창조적으로 디자인하여 새로운 모양을 갖는 그 무언가를 지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때의 무게 중심은 형태를 갖추게 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속한 백성이라는 말은 그들이 하나님을 중심으로 마을을 형성하고, 하나님을 경배하기 위해 성전을 짓고 거기서 제사를 드리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조직과 기구를 정비하는 등의 행위를 나타내는 모든 보이는 것들, 혹은 건물 형태와 같은 것은 아닐지라도 형태화할 수 있는 모습을 통틀어 말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와 상관없이 독자적으로 그런 삶의 모습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의해 세상에 있게 된 존재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인도를 받음으로 그런 삶을 모습을 나타내게 된 특별한 백성이라는 사실을 지적하는 내용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의 지금의 삶의 모습, 여러분의 지금의 삶의 형태, 여러분의 지금 이대로의 현재 생활이 하나님과는 아무런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세상에 와서 스스로 만들어 낸 여러분 자신들의 작품들입니까? ... 절대로 그렇지 않다는 진리를 깨달아 ‘나의 소속이 나 자신이냐, 아니냐’, ‘내가 소속되어야 할 곳이 어디냐, 어디에 내 뿌리를 두고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가야 할 것이냐’를 분명히 깨달아 저와 여러분을 있게 하신 하나님께 소속되어 세상을 창조적으로 만들어 가시게 되길 바랍니다.


2. 하나님께서 “나를 필요로 하시므로 지금 나를 찾고 계시다”는 진리를 깨닫고 기뻐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1절 끝부분의 말씀을 가만히 보세요.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다. 그러므로 너는 내 것이다’라는 내용의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이스라엘을 부르셨을까요? 세상을 창조하시고 세상을 있게 하신 하나님께서 왜 이스라엘을 향해 ‘너는 내 것이다’라고 하셨을까요?

한 마디로 말하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필요 없다면 찾을 이유가 없습니다. 필요 없다면 처음부터 세상에 있게 하지도 않았습니다. 있어야 하겠기에 지금 이 자리, 여기에 있는 겁니다. ‘있어야 하겠기에 지금 여기에 있는 것이다’ 라는 말은 곧 ‘필요하다, 그래서 쓰기 위해 찾는 것이다’ 라는 뜻이지요.

따라서 저와 여러분이 지금 여기, 이 자리에 있는 이유는... 놀랍게도 천지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필요로 하시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저와 여러분을 지금 여기에 두신 이유는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필요로 하시기 때문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렇기에, 저와 여러분의 형편이 어떤지와는 아무런 상관없이 하나님의 필요에 맞는 적절한 그릇으로 쓰임받기 위하여 지금 여기. 이곳에 있는 것이지요. 여기서 우리는 지금 필요한 만큼 쓰임받고 있는 중이고 필요한 만큼 준비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므로 이 놀라운 진리를 깨닫고 기뻐하심으로서 새로이 준비된 미래를 향해 새 희망을 갖고 나가시는 즐거움이 있길 바랍니다.


• 하나님, 왜 인간이란 것들을 만들어서 우리가 이런 협박을.....

혹시...바퀴탕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퀴탕? 처음 들어 보시죠? 탕이란 음식재료를 넣고 푹 삶아 끓인 찌게와 같은 음식이잖습니까? 제가 바퀴와 살면서 바퀴 탕을 한 번 먹었던 적이 있습니다. 크... 바퀴... 그 놈은 어쩌면 그렇게 번식력이 좋은지... 생물학에 의하면 지구는 멸망해도 바퀴벌레는 살아남게 된다는 군요. 그 정도로 놈들의 번식력이 엄청나다지요?

어느 날 아주 맛있게 만들어진 찌게를 정말 맛나게 먹고 있는데 검은 콩이 하나 눈에 보이는 겁니다. 으음? 웬 검은콩... 그래서 그 검정콩을 살짝 집어서...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사람들 젓가락 사용하는 것을 보면 마술하는 줄 알 정도라지요? 그러니 뭐... 젓가락으로 검정콩 하나 집는 것 정도야 우습지요. 그렇지요?

우... 그런데, 그 자그마한 검정콩이 벌써 뿌리를 뻗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어허... 아니 무슨 뿌리가 벌써...? 그리고는 그 콩을 집어서 한 입에 넣으려고 눈앞으로 가까이 끌어당긴 순간... 으악... 그것은 검정콩이 아니라, 번식력 뛰어나다는 그 바퀴... 으아... 제가 그 번식력 뛰어나다는 놈의 진액이 좌악 번져있는 탕을 먹고 있었던 겁니다... 하... 그러니까 그 때가 지금으로부터 벌써 10년이 넘은 듯...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오늘날까지 감기 한 번 걸린 적이 없잖습니까. 제가...바퀴탕 효과를 본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그 이후 제가 많~이--- 변했습니다. 누군가가 화가 잔뜩 나서 ‘귀신 뭐해. 저런 거 안 잡아가고...’ 이런 식으로 말하면 제가 말립니다. ‘나, 번식이 탕(?) 먹은 사람야... 세상에는 필요 없는 것이란 하나도 없어. 하나님이 다 필요해서 만들어 놓으신 거야. 걔네 번식이들 한테, 너희들 같이 세상에 도움이 안 되는 것들은 지상에서 없어졌으면 좋겠어... 그렇게 말하지 마. 만일 그렇게 말하면 걔네들 하나님께 기도한다. 하나님, 왜 인간이란 것들을 만들어서 우리가 이런 협박을 당하게 하시나이까?’


인간은 바퀴벌레가 죽도록 싫은지는 몰라도 하나님은 죽도로 싫은 인간을 만들어 놓지 않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지금 나를 필요로 하시므로 나를 찾고 계시다’는 이 놀라운 사실을 깨달으신다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이 가득한 세상을 구경하시면서 유쾌하게 살아가시게 될 겁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나를 세상에 있게 하신 창조주 하나님, 지금 나의 이 모습을 이렇게 지으신 하나님께서 지금 이대로의 나를 필요로 하신다는 것, 그래서 지금 나를 찾고 계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면서 ‘바퀴벌레 싫어 죽겠다는 마음조차 하나님께 돌려서 하나님을 죽도록 사랑하며 감사가 넘치는 인생’을 만들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그럴 때 우리들은 우리들의 인생여정 속에서 ‘나 봐, 이렇게 살아 봐...’의 삶으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 삶 되시기를 소망하면서... 그리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 하나님께 소속된 사람에게 허락되는 기적을 경험하며 사시길 바랍니다

2절의 말씀은 하나님께 소속된 사람이 어떤 기적을 경험하면서 세상을 살게 될 것인지에 대한 그림을 그리게 해 줍니다.

물과 불은 생명과 연관되어 있는 기본 요소입니다. 물이 없으면 생존할 수 없습니다. 불이 없으면 문명이 발달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생명을 유지하며 문명을 발전시켜 나가는 데 있어서 물과 불은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바다의 물은 마실 수가 없습니다. 여름철 장마 때 넘쳐나는 물은 바닷물도 아니지지만 바다의 물로는 인간이 살 수 없는 것 이상으로 인간에게 재앙을 가져다 줍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불은 생명을 위한 불이 아니라 사망을 위한 불이 되고 맙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과 불은 사람의 생명을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이 사람의 통제 영역을 벗어날 때에는 그 즉시 사망의 세력으로 돌변하고 맙니다.

그런데, 물과 불도 역시 하나님의 통제 하에 있는 요소이기 때문에 하나님께 소속되어 있는 사람들에게는 생명의 통로가 된다는 것이 2절의 말씀입니다. 물 가운데로 지나는 것과 강을 건너는 것은 홍해 바다가 갈라진 것과 요단 강물이 끊어진 것에 연관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선택한 백성의 생명을 살리시기 위해 하나님의 인도를 받도록 조치하셨을 때 선택받은 백성들은 모두 사망의 물 한복판을 뚫고 생명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하셨습니다.

한편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라는 말씀은 화, 재앙과 연결된 소돔과 고모라의 유황불 멸망을 연상시킵니다. 이것은 불타는 재앙의 한복판, 재화의 사망과 고통에서 안전하게 보호되리라는 말씀입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의 복에 대한 믿음이 다니엘서를 통해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니엘의 친구들이 일곱 배나 더 뜨겁게 만든 풀무불에서 머리털 하나 상하지 않았으며 불 탄 냄새도 없었다는 내용은 바로 극한 죽음의 고통마저도 생명의 기쁨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할 때 이와 같은 생명의 기적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을 말씀합니다(단3:19~27).


• 야... 너 열심히 번 돈, 교회에 다 갖다 내면 뭐 먹고 사냐?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친구를 놀리는 기쁨에 재미가 붙은 초등학교 친구를 둔 동종업계의 사업가가 있었습니다. 그 둘은 한 동네에서 자라서 초등학교부터 시작하여 대학까지 같이 다녔고 심지어는 동종업계에서 개인 사업마저 같이 하였습니다. 그것도 동종업계의 개인 사업자들이 집중적으로 몰려있는 을지로 어딘가에 사무실을 두고 있었는데 그 두 사람의 사무실마저 바로 붙어 있다시피 하였던 겁니다. 세상 말로 참 지겹도록 따라붙는 인생들이었습니다. 상대방에게 하는 말이었습니다. 그렇게 날이면 날마다 두 사람은 서로 얼굴을 마주대하는 사이였으므로 와이프하고 같이 있는 시간보다 둘이 있는 시간이 더 많다는 친구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에 딱 한 번, 그 둘 중의 한 친구는 아침부터 성가대 연습한다며 교회로 직행하기 때문에 주일날에는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다가 얼마 후부터는 뭣에 그렇게 재미가 들렸는지 이따금씩 사무실 문까지 닫고는 출근도 하지 않는 일이 종종 생겼습니다. 그래서 전화로 물어보면 교회에 있다는 대답만 듣기가 일쑤였습니다. 그러더니 결국, 나중에는 사업을 하는 것인지, 교회만 다니는 것인지 구분도 안 될 지경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교회에 열심히 다니는 친구가 좀 일찍 문을 닫으려는 모습을 보고 또 교회 가냐고 물으니까 그런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셔터 내릴 때까지 성경책 좀 갖고 있으라며 건네주는데 받아 보니까 성경책 사이에 무슨 봉투가 하나 끼어 있어서 빼내보니 십일조 봉투였는데...화... 세상에... 동종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볼 때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번쩍 들었습니다. 교회를 안 다녀도 십일조가 뭐라는 것쯤은 대한민국이 다 잘 알고 있는 사실... 그리고 아무리 잘 되도, 아무리 안 되도 대략 동종업계의 실정으로 볼 때 월수입은 뻔한데...

그의 눈으로 십일조 봉투에 적힌 숫자를 보는 순간, 친구이기에, 정말 친구를 위하여 한 마디 해주어야만 하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어 진심으로 한소리 했습니다. “야... 너 열심히 번 돈, 교회에 다 갖다 내면 뭐 먹고 사냐?” 오... 그랬더니, 그 친구... 그의 손에 들려있던 성경책과 그가 빼내 들고 있는 십일조 봉투를 점잖게 다시 가져가면서 하는 말...

“여기 적혀 있는 숫자만큼 네가 나보다 더 많다. 여기 적혀 있는 숫자만큼 내가 너보다 적다 이 말야. 그런데 말야. 이 숫자는 하나님이 내게 주신 선물 목록이야. 그러니 너도 이런 선물 받고 싶으면 나 따라 와.” 그리고는 찡긋 웃고는 교회로 갔습니다.

그 이후로 그 친구는 사무실에 나타날 때마다 이런 말을 들어야 했습니다. “야... 너 열심히 번 돈, 교회에 다 갖다 내면 뭐 먹고 사냐?” 그럴 때마다 되돌아오는 대답은 항상 똑같았습니다. “너도 내가 받는 선물 받고 싶으면 나 따라 와.”

결국 하나님이 주신 선물 목록이라던 그 선물의 진가(眞價)는 IMF 때 나타났습니다. 그 때 전국을 강타한 IMF의 한파는 을지로에도 불어 왔습니다. 그러자 당분간 사무실을 닫아야겠다며 한숨을 내쉬는 동종업계 개인 사업자들이 날마다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출근을 하지 않는 이들이 점점 많아졌습니다. 마침내 열심히 번 돈 교회에 다 가져다 내는 친구를 걱정해 주던 그 유일한 친구도 당분간 문을 닫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늘 걱정스러웠던, 열심히 번 돈 교회에 다 갖다 주는 그 친구는 무엇이 그렇게 좋은지 싱글거리며 콧노래를 부르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친구가 친구를 보기에, 동종업계 상황 다 알고 있는데 그 친구라고 해서 특별히 하나님이 알아서 해주시는 것 같은 현상이 있어 보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런데도 콧노래를 부르면서 흥얼거리다니 웬 일이냐 이 말입니다. 그 비결이 무엇이었을까요?

교회 열심히 다니면서 번 돈 교회에 다 갖다 내는 그 친구는 이미 설명하기 어려운 기적을 체험하고 있는 중이었던 겁니다. 그 체험은 IMF 때에도 끊이지 않고 계속되었습니다. 그에게는 여전히, 그 이전과 같거나 혹은 조금이라도 더 많은 주문이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똑같은 업종의 다른 가게들은 문을 닫는데 어째서 그에게만 주문이 끊이지 않고 들어오느냐... 그것 참 신비가 아닐 수 없다... 이 말이지요.

당사자의 해석에 따르면... 하나님을 믿은 이후 두 가지 기적을 늘 체험하고 있는데... 하나는 열심히 믿음생활을 하는 것만큼 마음이 기쁘다 보니 사람을 대할 때, 고객을 대할 때 하나님이 내게 보내주신 사람과 이 즐거운 기쁨을 같이 나누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상담했다는 것, 아마도 거기서 고객들이 감동하여 많은 점수를 받게 된 것이 아니겠느냐... 그렇게 생각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그러다 보니 그들이 사람을 서로 소개할 때에 자신을 추천하였기에 동종업계의 일반적이고 통상적인 계약 건수보다 항상 자신에게는 몇 건이 더 많이 들어와 십일조 봉투에 적힌 숫자가 조금씩 많아지게 된 것이 아니겠느냐는 것...


IMF의 한복판을 가로질러 그 찬바람 부는 한파의 중심부를 뚫고 지나는 이런 기적은 당사자만이 말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께 소속된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시는 기적이기 때문에 하나님께 이런 선물을 하사받은 경험이 없는 사람은 이런 내용의 말을 할 수 없습니다. 경험이 아니고서는 말할 수 없는 내용이기 때문이지요.

설명하기 쉽지 않은 이런 기적을 당사자가 그렇게 설명하는데... 본인이 체험한 그 경험을 자신은 그렇게 해석한다면서 설명하는데 거짓말 하지 말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지요. 물 가운데를 지나도 침몰당하지 않으며 불 가운데를 지나도 머리털 하나 타지 않는 기적을 경험하는 기쁨은 하나님께 소속된 사람들에게만 허락되는 은총이므로 이를 특별은총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는 겁니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이렇게 선언합니다. 제가 천천히 말씀을 읽을 때에 이사야 선지자가 여러분 각자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으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요 네 구원자임이라...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였은즉...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의 풍성한 생명을 위해 준비해 놓으신 이와 같은 하나님의 각별한 기적을 삶의 여정 속에서 생생하게 경험하시며 사시는 유쾌함이 항상 충만하게 허락되길 바랍니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예언자 이사야는 4절을 통하여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였다’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보시기에 존귀히 여김받는 삶, 하나님 보시기에 보배롭게 보이는 삶을 살도록 부름받은 저와 여러분, 이제 하나님의 계획에 동참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일에 헌신하는 삶이 되도록 하시지요. 그러기 위해, 이제 우리 다음과 같이 살도록 믿음 안에서 다음 내용을 다짐해 보고자 합니다.

ㅇ 소속감을 분명히 하고 사시기 바랍니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께 소속되어 있습니다!

ㅇ 하나님께서는 지금 바로 나를 필요로 하셔서 나를 찾고 계시다는 사실을 깨닫고 쓰임받 는 기쁨을 누리며 사시기 바랍니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께 매우 유용한 존재입니다.

ㅇ 그러므로 우리들에게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시며 사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우리의 삶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더욱 보배로우며 존귀하게 여겨지게 될 것입 니다. 하나님의 택하심의 은총 안에서 택함받은 사람으로서의 복을 기쁨으로 누리시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되시길 그리스도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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