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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학 목사님의 글을 반박하며(1)
황규학 목사님!
목사님의 글을 읽고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많이 있었습니다. 귀찮아서 그냥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의 글을 김국도 목사님 측에서 마치 진리인 것 마냥 인용을 자주해서 할 수 없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목사님! 오지랖도 참 넓으십니다. 저는 목사님에 대해 잘 모르고, 또한 통합측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뭐라 할 말이 없지만 한국의 교회에 폭넓은 관심을 갖고 이렇게 충고하는 것에 대해서 감사한 면도 있지만 마음이 찝찝한 것이 영 개운치 못하군요.
당당뉴스에서 목사님을 검색해보니 328건의 글이 있네요. 굉장힌 많이 쓰셨네요. 대충 제목을 보고 관점의 차이가 클 것 같은 기사를 보니까 좋은 글들을 많이 쓰셨네요.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러나 이번 기사는 관점을 잘못 짚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목사님께서는 “감리교사태가 개인파워와 단체파워, 국가법과 교회법의 혼돈속에 있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와 닿는 점은 있습니다. 감리교사태는 개인과 단체간의 힘겨루기도 아니고, 교회법과 국가법(실정법)의 혼돈의 문제도 아닙니다. 목사님은 출발선 자체부터 지금 오류에 빠져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발이 잘못되면 글의 전부가 오류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장로교 측에서는 헌법이라고합니다. 감리교에서는 장정이라고 합니다. 감리교의 장정을 짓밟고 자격없는 자가 감독회장에 출마한 것이 이번 감리교사태의 본질입니다. 개인이라 하기에는 너무나 거대한 금권과 정치력을 갖고 있는 한 분이 자신의 모든 역량을 투입하여 선거관리위원장을 조종하여 출마의 자격을 얻어내어 선거를 한 것이 문제의 핵심입니다.
교회법과 국가법의 혼돈의 문제도 아닙니다. 교회법을 짓밟고, 교회법을 바로 지켜야할 인사들이 파당성에 기초하여 피선거권자격을 주지 않아야 함에도 자격을 준 것이 사태의 본질입니다. 법을 공평하게 적용하여 장정을 수호해야 할 감리교의 지도자들이 파당성에 빠져 장정을 우스개거리로 만든 것이 문제이고, 최고의 기관들이 해결하지 못하니까 할 수 없이 실정법의 심판에 목을 매는 상황을 초래한 것이 문제의 내용입니다.
저는 황규학 목사님의 글을 대충 선별하여 봤지만 이 글을 최악의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목사님의 글인가하는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양측이 타협을 이끌어 내지 않으면 어려운 상태에 봉착할 수 있다”고 하는 말도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여기에서 양측은 누구를 말합입니까? 고수철 목사측과 김국도 목사측입니까? 아니면 무엇을 말합니까?
저는 고수철 목사측도 김국도 목사측도 아닙니다. 저는 두분이 다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이 감리교사태는 타협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장정을 지키느냐 아니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법에는 연혁(沿革)이 있습니다. 장정에도 연혁이 있습니다. 감독회장의 피선거권의 자격이 강화된 배경에는 김홍# 목사의 추한 성적(性的)범죄와 사회적 비난이 있습니다. 그래서 법을 만드는 입법의회에서 입법의원들의 충분한 토론을 거치고 의결을 통해서 결정이 되었습니다. 목사님의 논리전개를 보면 이런 연혁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주제넘은 충고같아서 불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목사님이 말씀하시는 문제들을 하나 하나 반박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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