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
시 한 수 - 복지리외삼촌들 얼굴을 한 북어 검은 살이 너덜거린다.
이일배  |  6_9@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입력 : 2005년 12월 19일 (월) 00:00:00 [조회수 : 2270]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텔레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대구 복 전문점에서 혜경이가 사 준 복지리
땀 삐질삐질 흘리며 맛있게 먹은 기억 났지만
복 지지리 없다는 어감이 싫어 시킨 매운탕

"아가, 내 오빠들이 복 먹고 많이 죽었응께..."
제발 먹지 말라, 먹을 때마다 떠오르는 유언
사랑하는 슬픈 엄니 생각에 눈물 핑 돌고

특별한 해초 먹는 자연산만 맹독을 지닌다니
양식 복 먹고 죽으랴 싶지만 자꾸 지천하시는 듯
외삼촌들 얼굴을 한 복어 검은 살 너덜거린다.

"엄니, 못난 막둥이는 오늘도 금기를 어기네요."
세상에 가장 맛있는 살,  생복어회라도 발라 먹고 
어쩌다 스스로 혼미해져 보고싶은 불효 자식

2005-12-19 / 14:45분

이일배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3071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의견나누기(0개)
 * 100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20000byte)
 * [운영원칙] 욕설, 반말, 인신공격, 저주 등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은 글과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올린 글은 통보 없이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20-012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35 기사연빌딩 401호 ☎ 02-393-4002(팩스 겸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자득
제호 : 당당뉴스  |  등록번호 : 서울아00390  |  등록연월일 : 2007.7.2  |  발행인 겸 편집인 심자득(010-5246-1339)
Copyright © 2005 당당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ngdan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