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이나 문 두드리지 마세요.”- 목요기도회 모임안내


일반인들이 기독교인들에게서 전도받을 때의 느낌은 어떨까? 불행하게도 ‘부정적 느낌’이라는 응답이 83.9%로 나타나 당혹감을 주고 있다. 전도를 받았을 때에 ‘긍정적인 느낌’을 받았다는 응답은 11.0%에 그쳤으며, 10명 중 8명 이상이 부정적 느낌을 받았다는 응답으로 미루어 볼 때 전도 대상자가 원하지 않는 일방적인 전도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성남노회 선교부 자료).

부정적 느낌을 받았다고 응답한 사람들의 경우, ‘느낌이 없다’(22.4%), ‘귀찮다’(11.4%), ‘거부 반응이 일어난다’(6.3%), ‘공감이 안된다’(4.1%), ‘싫다’(3.8%), ‘부담스럽다’(2.8%), ‘짜증났다’(2.8%), ‘강요한다’(2.5%) 등으로 응답해, 전도를 하는 기독교인들의 막무가내식 전도 방법에 대해 노골적인 부담감과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도 대상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전도 방법의 개발이 절실한 것으로 보인다.

아래에 이길종 장로님께서 올리신 글과 사진에 “교회 안나가요, 벨이나 문 두드리지 마세요.”라는 문구를 보았습니다. 개신교회 전도방법에 문제가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입니다. 막무가내식 전도를 하는 교회가 기존 신자들에게는 열심이 있는 교회로 인정되어 새로 이사를 온 신자들을 이끌어 부흥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그러나 불신자들에게는 혐오감을 주어 개신교회 전체로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시대의 전도방법은 불신자를 감동시키는 관계전도, 생활전도여야 합니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이 있듯이 좋은 관계를 맺고 생활 속에서 모범을 보이면 바람직한 전도방법이 될 것입니다. 이미 생활전도로 활약하고 있는 전도자들이 많이 있으며, 좋은 결과를 얻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감리교회 지도자들도 변해야 합니다. 현금의 모습으로는 희망을 만들 수 없습니다. 사회보다 못한 모습을 보이며 전도할 수 있겠습니까? 전도의 방법도 바꾸고, 교회는 변화와 갱신으로 거듭나서 자연적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우리 감리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11월 정기 목요기도회 모임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