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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상해에서 처음으로 열린 한중 신학 교류의 의미와 전망윈(이단) 문제,중국내 사역자 인권 문제등을 대화 테이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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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5년 11월 26일 (토) 00:00:00 [조회수 : 2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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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서울에서 열린
한중기독교 정황 교류회에서 한국측 대표(박종순목사)와 중국측 대표<<크리스찬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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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한·중 기독교 지도자의 만남과 향후 중국 선교 전망
지난 11월21~23일 2박3일간 상하이에서 열린 한.중 기독교 신학교류가 성료되었다. 한국에서는 한국세계선교협의회 회장 박종순 목사를 비롯 신학대학 학장과 교수등이 참석했고 중국 측에서는 양회(기협과 삼자운동위)의 대표들이 다수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한.중 지도자들의 신학교류는 향후 중국 선교의 방향을 예측하게 하며 한국교회나 중국교회 역시 기성교단과 제도권 신학을 중심으로 쌍방을 인정하고 이해하겠다는 의사 표시로 보여진다.
비제도권 교회(파라쳐치)와의 교류도 이루어 져야
중국의 삼자교회와 가정교회의 갈등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중국 공산당 정부는 이미 통과된 "종교 의례"를 통해 가정교회를 등록시켜 정부의 통제 아래로 두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최근 몇 년간 가정교회의 두드러진 지도자들을 투옥시키고 대학내에 있는 가정교회 셀(구역)등에 직격탄을 날려 와해시키는 전략이나 강력한 탄압 국면으로 들어간 것으로 소식은 전한다. 그 가운데 차이 목사의 3년 징역 선고,장룽량 체포 투옥, 찌린(길림성)등 대학가 단속등 일련의 행동들을 통해 정부의 의지를 실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루어진 한,중 신학교류가 자칫 가정교회를 중심으로 사역하는 선교사들에게는 더욱 어려운 입지를 가져다 주지 않을까 염려된다.
현실을 인정하고 지혜롭게 대처해야
중국 공산당의 종교 정책은 마오쩌뚱의 종교에 대한 철학과 공산당 지도자(4대 지도자 마오주석(모택동),등소평,짱쩌민,후진타오)들의 기본적인 태도가 변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고 선교사들은 "기독교의 스파이"란 관념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이번 삼자교회와의 공적인 신학교류가 잘 진행되어 역으로 한국 선교사들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와 선교사 탄압에 대해 인권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공적인 창구가 생겼다는 점에서 환영할 일이다. 삼자든 가정교회이든 중국은 신학적 정립과 신학의 발전이 필요하며 이것은 중국 내 사역자나 현지인들도 공감하는 바이다. 윈형제나 쉬융쩌를 용납한 서구교회와 일부 한국교회를 위해서도 공적인 신학교류와 상호 이해에 바탕을 둔 신학자,교수,목회자들의 교류와 대화가 활발해지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자칫 끌려가는 선교가 되어선 안된다
중국의 양회(兩會)는 철저히 삼자신학(자치,자양,자전)과 선교,정치 불간섭주의를 택하고 있기 때문에 현지에서 몰래 암약하는 선교사들이 본의 아니게 예민한 정치적인 문제(탈북자 문제,위구르,티벳 독립 문제)에 관여하게 될 때는 위험성을 감수해야 하며 투옥이나 국외 추방등을 감수해야 한다. 중국의 실정법과 현행 제도의 틀 안에서 "비둘기처럼 순결하고 뱀처럼 지혜롭게" 이루어지되 중국의 요구나 신학적 입장에 일방적으로 끌려가서는 곤란하고 대등한 입장에서 서로 불간섭 원칙과 정치 중립이라는 틀을 지킨다면 향후 중국 선교의 문은 더 열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내년에 초청되는 중국의 삼자교회 지도자들과의 대화도 기대해 볼 만한 대목이다.
글쓴이: 김바울목사(은혜당 주임, 세계자비량선교사회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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