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중국의 저명한 가정교회 지도자인 차이목사(33세)에 대해서 중국 공안 당국은 무차별적인 강압수사와 전기고문으로 차이목사가 성경과 불법인쇄물을 통해 중국화 20여만 위안(한화 3000만원가량)을 착복했다고 조작하기에 여념이 없다.
그 사이에 동북 길림성 장춘에서는 가정교회 성도 600여명이 연행되어 조사를 받고 그 가운데 100여명은 아직도 구금 상태에 있다는 소식이다.
중국선교공동체(CMA)의 전임사역자인 장성산선교사는 6월13일(월) 밤 10:30분 CBS 라디오 프로그램인 'CBS 저널'에 출연해 이같은 사실을 증거했다.
이같은 사실은 중국 당국이 최근 종교사무에 관한 조례를 발표하며 중국내 가정교회를 정부 통제하에 둘려고 했지만 가정교회와 지도자들은 이 사실에 대해 예의 주시하며 정부의 처사에 못마땅히 생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장춘의 가정교회들은 대학가에 형성된 소위 '독립형 가정교회'로서 (가정교회 연합에서 제외된 소모임들) 대개 대학생과 교수들 사이에 번지고 있는 기독교 확산을 경계한 것이다.
중국은 지금 올림픽을 앞두고 있다. 만약 중국의 종교 상황이 악화되면 미국등 서방의 압력이 거세질 것이고 중국 정부는 이런 문제들을 조기에 잠재우려고 안간힘을 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