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시론과 양비론’의 함정입니다. (양시쌍비의 함정입니다.)
그리고 ‘선악의 원리’의 함정입니다.
예를 들면 “모든 교역자가 연줄과 배경으로 교회담임자가 되어 있으면서 굳이 세습만 이야기하는 것은 남 잘되는 것 배 아파하는 한국 사람의 습성을 보는 것 같아 쓸쓸합니다. 사실 이 땅에 교회 담임자 초빙에서 공정한 하나님의 방법으로 담임목사 모신 교회 있으면 한 번 말해 보세요. 세습이 아니라도 ‘같은 동문 밀어주기' '같은 정치라인 밀어주기' '친한 목사 밀어주기’등 모두 인간적인 방법 이외에 동원된 하나님의 방법이 무엇이 있습니까?”라는 표현이야말로 깊은 함정에 빠져 있는 사람의 주장입니다. ‘너도 잘못했는데 나 잘못하는 것이 무슨 문제냐?’는 식의 말은 우리 모두를 함정에 빠뜨리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합니다.
교단개혁과 함께 개인 경건의 생활에 힘을 써야 합니다.
과거 MBC방송국에서 김홍도 당시 감독회장의 비리를 방송했을 때 젊은 목회자들이 교단본부에서 항의농성을 한 적이 있습니다. 농성을 마치고 극히 일부분의 젊은 목회자가 호프집에 들어가는 것을 김홍도목사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보았습니다. 그들은 젊은 목회자들을 비난했고 결코 좋은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하루살이는 걸러내고 약대는 삼키는 위선자들에게 어떤 빌미를 주어서는 안됩니다.
또한 교단개혁이 자기 의를 들어내는 일이나 자신의 정치적 야욕을 이루는 일이 되어서도 안됩니다. 하나님의 의와 자기 의 그리고 하나님의 뜻과 사람의 뜻을 분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하나님의 의를 선포해야 합니다.
또 다른 함정은 선악의 원리로 교단을 개혁하는 일입니다.
‘나는 선하고 너는 악하다.’는 선악의 원리는 서로를 판단하게 하고 싸움만 계속하게 됩니다. 선악의 원리는 서로를 죽이고 죽는 파괴적인 싸움을 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교단개혁은 생명의 원리로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인류를 살리신 것처럼 우리가 십자가에서 죽어야 합니다. 내가 죽고 형제를 살리는 생명의 원리로 교단을 개혁해야 합니다. 내가 죽고 교단을 살리는 생명의 원리만이 교단을 교회되게 할 수 있습니다.
나는 교단이 싸움질만 하는 것을 보면서 어떻게 해야 좋을지를 몰랐습니다.
나는 그 싸움판에 끼어드는 것이 너무나 싫었습니다.
나는 교단개혁과 교회개혁이 싸움질이 되지 않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리가 외쳐지고 하나님의 진리가 승리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함정을 조심하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회개혁과 함께 개인 경건의 훈련을 힘쓰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할 일이 많을수록 더 많이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기를 부인하고 제 십자가 지고 주님만 따라가야 합니다.
(교단개혁을 위해 희생하고 있는 동역자들께 함께 하지 못함을 죄스럽게 생각합니다.
언젠가 함께 할 날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기도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