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 된 아담이라 불리는 세퍼드 종자의 개는 자신의 보금자리에서 턱을 고이고 달밤에 체조하려는 주인을 힐끔 쳐다보기만 하는 것은 지금부터 주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자기와는 아무 상관이 없음을 알기 때문이다. 주인을 만난 지 14개월이 되도록 자신도 이상한 개가 되었지만, 내일이면 포식을 하는 날이라 마냥 기분은 좋은 것이다. 바람이 있다면 내일 유치반 꼬마들에게 사탕대신 새우깡을 주었으면 하는 것인데, 이는 일층에서 경비아저씨와 함께 정문을 지키고 있는 50개월 된 연상의 하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미끄럼틀의 정상 곧 십자가의 반석에 오른 철수는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죄인들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던 표적인 불기둥 십자가가 서 있었는데, 높이 7M의 십자가는 철근 시멘트반석 위에 붉은 투명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졌으며 겉에는 하얀 스테인리스 스틸이 감싸고 있었기에, 낮에는 구름기둥이었으며 속에는 등대불 같은 수은등이 들어있어 강렬히 유혹하는 듯한 네온사인보다 소음이 없고 먼 곳까지 정다움을 느끼게 하였다.

잠시 불기둥 십자가를 보며 묵상을 한 후 등을 돌린 철수의 시야 낮은 곳에는 작은 요란한 불빛들과 유혹하는 듯한 여인들의 웃음소리, 술 취한 남자의 소리가 들리는 것은 통행금지를 한 시간 남긴 사창가의 거리이기에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
내일은 교회의 장날인 주일날이라 철수는 설교를 마무리 해야 하는데, 단정히 차려있고 점잖게 앉아 있을 성도들은 지금 철수가 내려다 보는 사창가라는 현실에서 사는 삶들이기에 현실을 직시하며 설교 예행연습을 하는 것이 선배 목사들의 설교를 복사하는 것보다 성도들에게 더 감동적이라는 경험을 통한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설교의 목적은 비범한 대답을 하는 무리에게 ‘내가 태어난 곳은 눈을 들기만 하면 볼 수 있는 십자갗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고 믿게 하려는 것이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 하시니라 > (창세기1:1)
“제가 교회에서 직분이나 세례를 받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신약 4복음서에서 창세기 1장1절을 가장 잘 표현한 첫 구절은 어느 것일까요? 라는 질문을 한다면 여러분은 어떤 대답을 하시겠습니까? 다 같이 4복음서의 첫 구절들을 찾아봅시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마태복음1:1)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이라 > (마가복음1:1)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처음부터 말씀의 목격자 되고 일군 된 자들의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들이 많은지라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이는 각하로 그 배운 바의 확실함을 얻게 하려 함이로라 (누가복음 1:1~4)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 > (요한복음 1:1~5)

“신약 4복음서의 저자들은 공통적으로 구약과 신약을 연결하는 세례 요한의 이야기에 들어가기 전에 구약을 간략하게 정의를 하는데, 마태와 마가복음은 아주 짧게 누가와 요한복음은 제법 긴 문장으로 되어 있어 연필 굴리기에 익숙한 성도들도 답을 선택 하는데 고개를 갸우뚱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저자의 영감이나 개성에 따른 표현 방법이 다를 뿐이므로 어느 것을 골라도 다 정답이나 창세기1장 1절이라는 조건이기에 저는 마가복음이 정답이라고 답을 하고 싶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1:1)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이라> (막1:1)
“두 번째 질문은 이 두 구절을 잘 파악을 하기 위해 국민학교의 국어시간부터 배운 문단나누기의 실력으로 4개의 문단으로 나누어 봅시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 (창1:1)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이라 > (막1:1)
“자, 그럼. 세 번째 질문으로 태초에=시작이라, 하나님=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천지, 창조=복음이라는 마가공식에 대한 설명을 하라고 하면 쉽게 답을 하지 못하며 현대의 수 많은 기독교 종파처럼 천차만별의 대답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성경의 기둥이며 교회의 기둥이기에 정확하고 올바르게 가슴에 새겨져야 합니다.

첫째, 태초라는 말은 ‘언제’에 해당하는 부사로 쓰였기에 창조주가 하나님임을 강조하기 위함이며 시간의 출발점을 의미하기 때문에 순서가 맨 처음인 태초와 맨 끝인 시작이라는 낱말은 같은 의미입니다. 즉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에 의해 모든 것이 시작이 되었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죠.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태초란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얼마나 먼 과거의 시간이었을까? 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데, 성경의 족보에 의해 계산된 일자설에 의한 지구년대는 우리가 사용하는 맛소라 사본에서는 BC4004년이지만 70인경이나 사마리아 오경에서는 BC5411년이 되며 천문학자들은 수 십억년을 운운하나, ‘하나님의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다’는 베드로의 말처럼 어느 정도의 시간인지를 알 수가 없기에 이것은 단지 참고 자료일 뿐입니다.”

<나는 알파요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 (계22:13)
“시작을 했으면 끝을 보자는 우리 말도 있으며 사람의 인생도 잉태의 시작으로 죽음이란 끝을 맞게 됩니다. 첨단의 현대 우주론도 처음 시간과 공간이 태어나는 시점을 그들은 대폭발, 혹은 빅뱅(bigbang)이라고 부르며 1969년 물리학자 존 휠러는 종착역인 블랙홀의 발견으로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단(異端)이란 말을 함부로 사용을 하는데 정통학파와 다른 의견이라는 뜻보다 처음과 끝이 다른 의견을 말하는 자들이라 보는 것이 올바른 태도라 봅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시작과 끝이 같은 통일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 (마24:36)
“지금 인류는 분명히 종말을 향해서 가고 있는데 신학에서도 종말론이 멸망이 아니라 꽃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의 재림의 시기, 천년 왕국에 대한 해석 등의 서로 다른 견해가 있을 수 있으나 이는 무화과 잎을 보는 정도인데,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사람들이 종말의 시기를 예견하여 세상으로부터 비웃음을 사는 일이 과거부터 시작되어 미래까지 계속 진행될 것입니다. 이러한 발상은 말씀에 어긋나며 자신이 스스로 뱀의 미혹에 빠지는 위험한 일이로 절대 삼가를 해야 합니다.
어느 분은 구약의 다니엘서나 신약의 요한계시록은 무엇 때문에 기록되었는가 반문을 하는데 이 또한 무화과의 잎을 보는 정도입니다. 여러분은 종말의 시기를 예언하는 교파나 목자에게 속아서는 아니 됩니다. 만약 제가 성경을 묵상 하던 중의 깨달음이나, 꿈이나 기도 속에 종말의 날자를 계시 받았다는 말을 하면 여러분은 ‘노멘’을 외치며 저를 강대상에서 쫓아내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둘째, 하나님은 누구인가? 라고 국민학생에게 물으면 ‘하나님’은 하나뿐인 신이며 애국가의 ‘하느님’은 하늘에 계신 분이라는 제법 영리한 대답을 하지만, 머리가 커 갈수록 성경에 등장하는 많은 하나님의 칭호와 학교에서는 조물주라는 새로운 칭호에 혼란을 일으킵니다.
또 이 학생에게 하나님의 아들은 누구인가? 라고 물으면 하늘은 높은 곳이므로 아버님이 계셔야 하고 땅은 낮은 곳이니 아들이 살아야 합니다라는 그럴듯한 대답을 하지만, 청년이 되어 신학대학에서 하나님의 아들이란 말은 ‘동정녀 탄생으로 인해서 아들이 되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되며 구별해야 한다. 예수님은 동정녀 탄생 전에도 하나님의 아들로 계셨으며 그는 영원히 하나님의 아들이다’라는 정의에 또 한번 혼란을 일으킵니다.

저는 하나님이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대하여 하나님의 호칭에 대한 상세한 설명보다 ‘성경이다’ 라고 대답을 하고 싶습니다. 그럼 성경은 어떤 책인가요? 원본이 없는 해적판인가요? 성경을 푹 삶으면 사랑만 남기에 눈물의 씨앗인가요? 아니죠. 성경은 세계 각국의 언어 96%에 가까운 1,938개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세계에서 연간 4,000만 권이 팔리는 대 베스트셀러이며 인류 최고의 고전입니다. 그러나 공짜로 준 것, 끝까지 읽어 보지 않은 책, 교양의 위해 할 수 없이 읽는 책 부분에도 베스트셀러라는 고백도 해야 합니다. 이제 하나님이 누구인가를 알려면 양쪽의 주장대로 최고의 책인 성경을 봅시다.”

<예수께서 가이샤라 빌립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가라사대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가로되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아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가라사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 (마16:13~17)

“이 구절은 2000년 전에 예수는 자신의 제자들에게 ‘내가 누구냐?’라는 질문을 하신 현장인데 다혈질로 실수를 연발하는 베드로가 모처럼 정답을 말하자 ‘너가 웬일인가? 이는 성령님의 은혜이다.’라고 말씀을 하신 것은 이성(理性)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날이 새매 백성의 장로들 곧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모이어 예수를 그 공회로 끌여들여 가로되 네가 그리스도여든 우리에게 말하라 대답하시되 내가 말할지라도 너희가 믿지 아니할 것이요 내가 물어도 너희가 대답지 아니할 것이니라 그러나 이제 후로는 인자가 하나님의 권능의 우편에 앉아있으리라 하시니 다 가로되 그러면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냐 대답하시되 너희 말과 같이 내가 그니라 저희가 가로되 어찌 더 증언을 요구하리요 우리가 친히 그 입에서 들었노라 하더라> (눅22:66~71)
“백성들이나 제자들에게는 점진적으로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예수님이 밝힌 예수님이 이제는 이스라엘 지도자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있습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 > (요1:1~5)
“요한복음은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사랑하는 제자라고만 밝히는 요한의 글인데 4복음서에 중에 제일 뒤에 기록된 것입니다. 어부가 어찌 헬라어를 유창하게 묘사할 수가 있는가 하며 요한복음을 다른 사람의 작품이라 평하는 신학자도 있을 정도로 요한은 의문 투성이의 사나이 입니다.

원래 요한은 세례 요한의 제자였으나 철새 정치인 성향처럼 예수님을 따르게 되었으며 대제사장의 집을 무리 없이 드나들며 접근이 힘든 사형대 앞에 갈 수 있었던 점으로 보아 스파이 냄새도 풍깁니다. 그리고 요한의 어머니 살로메와 마리아는 형제간이었다고 하므로 요한과 예수님은 사촌간이 되는 셈이죠. 사촌에게 ‘주님!’하며 예수님을 따라 다닌 것은 권력을 잡으면 한 자리 하겠다는 야심의 사나이로 보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죽기 전 자신의 어머니 마리아를 친동생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요한에게 부탁을 하는 것은 이 세상에서 예수가 누구의 아들인지를 제일 궁금해 하는 요한의 마음을 아시고 계시는 예수님의 처방입니다.

다른 제자들은 모두들 순교를 당하나 늙은 마리아를 모신 관계로 요한은 떠돌이 생활을 오래 하면서 마리아에게 예수의 아버지는 누구인가를 마리아에게 매일 질문을 했을 것입니다. 꿈 이외는 아무것도 모르는 마리아가 무슨 대답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이런 사나이가 성령을 받고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요, 하나님이라는 놀라운 고백을 하는 요한의 회심가가 요한복음이며 이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이 요한계시록입니다.”

<예수를 인하여 무리 중에서 쟁론이 되니> (요7:43)
<너는 이미 죽은 우리 조상 아브라함보다 크냐 또 선지자들도 죽었거늘 너는 너를 누구라 하느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내게 영광을 돌리면 내 영광이 아무 것도 아니어니와 내게 영광을 돌리시는 이는 내 아버지시니 곧 너희가 너희 하나님이라 칭하는 그이시라 > (요8:53~54)
<예수께서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 하시니 저희가 돌을 들어 치려하거늘 예수께서 숨어 성전에서 나가시니라 > (요8:58~59)
<유대인들이 에워싸고 가로되 당신이 언제까지나 우리 마음을 의혹케 하려나이까 그리스도여든 밝히 말하시오 하니 > (요10:24)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시라 하신대 유대인들이 다시 돌을 들어 치려 하거늘 > (요10:30~31)
<거짓말 하는 자가 누구뇨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뇨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 > (요일2:22)
“2000년 전부터 예수님에 대한 쟁론은 지금도 그치지 않는 실정인데 인간은 얼마나 목이 곧은 동물인지 느끼게 됩니다. 이런 놀라운 고백에도 불구하고 유대교는 아직도 예수님을 선지자로 보고 있으며 예리한 분석을 하는 현대의 신학은 복고풍으로 예수님을 선지자, 도덕군자라 주장을 하는데 자신의 출생을 속이는 자는 도덕군자가 될 수가 없으며 부활과 승천을 한 선지자는 없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으며 현재 이런 주장을 하는 기독교 교파가 한국에도 상당히 많습니다. 이는 돌로 예수님을 치려던 유대인들과 같은 무리들이며 적그리스도입니다.

<또 만물을 그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 > (엡1:22~23)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기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창기와 합하는 자는 저와 한 몸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일렀으되 둘이 한 육체가 된다 하셨으니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라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게 죄를 범하느니라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 (고전6:15~19)

“셋째, 천지와 예수 그리스도는 같다는 사실인데 조금 난해한 문제이지만 올바른 이해가 필요합니다. 천지를 요한과 바울은 만물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개혁주의 신학에서는 교회는 세계의 시초로부터 즉 구약시대로부터 교회가 시작이 되어 세상 종말까지 계속된다고 고백을 하며 계시록은 첫 문장을 일곱 개의 교회에 대해 말씀을 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이 하늘과 땅을 하나의 교회로 만들었다고 생각을 하기에 이번 달의 설교는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할 계획입니다.”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붙이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고하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는 아얄론 골짜기에 그리할지어다 하매 > (수10:12)

“중세 교회에서 천동설을 지지한 성경구절인데 만약 지동설이 맞다면 여호수아는 ‘지구야! 잠간 머물러라.’는 말을 했을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라는 권위를 내 세웁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성경을 영감적인 사람을 통해서 그 당시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기록했다는 사실도 알아야 합니다.
이들은 하늘 뒤에 땅이 뒤따라 나오는 이유를 하늘이 땅을 중심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이라는 이상한 사상으로 16세기 경까지 사람들은 지구는 우주의 중심에서 움직이지 않으며, 그 둘레를 달-태양-5행성이 각기 고유의 궤도를 따라 공전한다고 하는 천동설(天動說)을 믿었습니다. 천동설은 피타고라스와 플라톤을 잇는 고대 그리스 사상의 주류였고, 기원전 2세기 중엽 그리스 천문학자 히파르코스의 학설을 그리스 천문학자인 프톨레마이오스(85?~165?)의 날조된 소설에서 기인한 것인데 중세 봉건시대에는 기독교의 한 교리로서 신학적 권위를 인정 받는 일까지 벌어졌죠. 그래서 카톨릭은 지동설을 주장한 근대과학의 아버지 ‘갈릴레오 갈릴레이’에게서 지금까지 곤혹을 치루고 있습니다.

이 사건으로 사람들은 신성대신 이성을 앞 세운 과학의 시대를 달리고 있기에 이 일을 잘 분석을 해야 합니다. 갈릴레이를 미워하는 사람들은 갈릴레이가 크리스트교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지동설을 펴 사람들을 홀리고 있다고 비난 하였는데 ‘성경에는 우리가 어떻게 하면 천당에 갈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적혀 있지만, 천체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느냐에 대해서는 적혀 있지 않다. 그러므로 지동설은 조금도 크리스도의 가르침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갈릴레이는 대답을 하였죠.

한국의 똑똑한 젊은이들이 장래를 보장 받는 법대를 가는 것처럼 그 당시 지성인들은 신분을 보장 받는 성직자의 길로 갔는데 갈릴레오도 마찬가지였는데 근대과학의 아버지라는 칭호는 옳으나 신학은 잘못 배운 것 같습니다. 성경에는 믿음의 인간들은 모범이 되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에 대한 희생적인 헌신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라고 가르치고 있건만, 자신이 주인공이므로 타인들이 자신의 주위를 돌아야 한다는 교만에 차 있었던 것이죠. 한국에도 앞으로 이런 천동설 목사가 많이 나올 것입니다.

또한 이탈리아의 갈릴레이가 처음으로 망원경으로 천체를 관측했는데 최근에 발견된 중국의 고서에 행성들의 운행궤도가 정확하게 그려져 있다고 한다. 망원경도 없이 갈릴레이보다 천년 전에 그렸다고 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는 일이라고 세계의 천문학자들이 졸도할뻔했다고 합니다. 이는 학문의 기초라는 천자문 하늘 천(天), 따 지(地)를 배우면서 하늘이 먼저라는 사상을 배운 한국 신학에 앞으로 유럽과 미국의 학자들이 졸도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닐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그리스도이신 예수’로 번역을 해 보면 그리스도는 하늘에 해당하고 예수는 땅에 해당이 되기에 인간의 몸으로 땅에 오시게 된 것입니다. 예수는 ‘여호와는 구원이시다’ 라는 뜻의 이름이며 구약의 ‘여호수아’라는 히브리식 이름의 헬라식 표현인데 이는 하나님께 향한 인간의 신앙 고백을 반영한 이름으로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는 흔한 이름이었으나 예수님의 이름은 하나님께서 작명해 주신 것입니다.

‘그리스도’란 명칭은 성(姓)이 아니라 주의 직위적 명칭이며 헬라어(희랍,그리스)로 크리스토스, 히브리어는 메시야 즉 기름 부음을 받은 자에 해당하며 구원자, 구세주는 한문으로 번역된 우리말이죠. 중요한 것은 ‘하늘 천’에 해당하는 그리스도(메시야)는 하늘에서 와야 하며 ‘땅 지’에 해당하는 예수는 땅에서 활동을 하셔야 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기독(基督)이란 말은 예수나 그리스도를 동시에 뜻하는 말인데 불행하게도 신학의 견해차이로 그리스도와 예수님이 갈라져 있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라합 성도들은 기독이란 십자가를 바로 세우리라 믿습니다.”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 (마16:18~19)

“카톨릭 교회가 교황권의 근거 구절로 삼고 있는 주요 구절인데 당치도 않는 소리입니다. 그 당시 예루살렘에는 성전이 있었고 이스라엘과 주변에는 회당이 있었는데 ‘내 교회’란 말은 무슨 뜻일까요? 누구 말처럼 예수님은 혁명가요, 이단의 수령입니까? 반석이나 천국열쇠는 베드로의 고백과 같은 믿음을 가리킵니다.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믿지 않는 교회는 모래성에 불과할 뿐입니다. 또한 교회는 예수님께서 친히 십자가에 달려서 살을 찢기시고 피를 흘리셔서 그 피 값으로 사신 것이므로 교회는 그에게 있어서 가장 사랑스러운 소유물이죠.”

<이뿐 아니라 몸의 더 약하게 보이는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우리가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아름다운 것들로 입혀 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고 우리의 아름다운 지체는 요구할 것이 없으니 오직 하나님이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존귀를 더 하사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하여 돌아보게 하셨으니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즐거워 하나니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 (고전12:22~27)

“여러분! 교회에 왜 모이십니까? 노인성경대학 할아버님은 ‘십계명인 주일을 지켜야 하며 모이기를 힘쓰라는 말씀 때문입니다.’라고 하기에 제가 엄숙해지더군요. 그리고 어느 할머니께서는 ‘학교 종이 땡땡땡 어서 모이자. 철수 전도사가 기다리신다.’라고 하기에 상당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상당히 박식하며 대중적인 전도사였습니다. 그 당시 로마에 유행하던 달리기나 권투까지 비유를 들어 예수님을 소개합니다. 이 구절은 신체의 비유인데 사람의 몸에서 제일 중요한 지체 중에 하나가 심장입니다. 여러분의 손을 목덜미에 대어 보세요. 맥박보다 더 선명하게 심장이 뛰는 소리 즉 피가 전달되는 소리를 들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반가운 사람끼리 서로 껴안는 것은 서로의 심장소리를 듣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영어에서 에치(H)이(E)에이(A)알(R)티(T)라는 단어는 사랑의 표시인 심장을 가리키는데 잘 표현한 낱말이며 모든 장기의 중심이라는 낱말도 잘 표현을 했습니다. 맥박이 뛰는 속도는 심장에서 지체까지 전달되는 속도입니다. 심장을 나간 피는 속세에서 온갖 때를 묻혀 더럽혀져 오나 심장을 통과하면서 깨끗하게 됩니다. 심장은 세상의 중심의 중심 역할을 하여야 하며 사랑이 담긴 교회에 해당합니다.

우리의 주위에는 종교가 다르고, 교파도 다른 이웃들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 교리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올바르게 알기 위하여 인간이 만든 것 입니다. 종교와 교리 때문에 이웃과 등을 돌리는 어리 섞은 짓은 금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택한 자라 우쭐대지 맙시다. 성령이 함께 하시니 요술방망이를 가졌다고 착각을 하지 맙시다. 율법을 가졌다고 자신이 저울이라는 교만하지 맙시다. 예수 그리스도처럼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사랑을 전달하는 것이 땅에 사는 우리가 가슴에 새겨야 할 중요한 정신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로 말미암아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한 것이라 이 아들로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 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 (롬1:1~4)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 하지 아니 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 (롬1:16)

“넷째, 창조와 복음은 같다는 사실입니다. 창조는 무(無)에서 유(有)를 만드는 역사이며 복음은 좋은 소식이라는 뜻입니다. 무엇이 좋은 소식일까요? 사도 바울은 로마인에게 보내는 서신의 첫 머리글에 복음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며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소개를 하며 다른 서신서에서는 그리스도의 비밀이라는 표현도 합니다.

이는 복음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사람사이에 화목이 이루어 졌다는 소식입니다. 저는 학창시절에 ‘하숙생’이라는 유행가를 상당히 좋아 했습니다. 인생이 무상함은 누구나 느끼는 공통적인 생각이죠. 그런데 허무한 삶을 영생이라는 유(有)를 만드는 놀라운 역사가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알고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기쁜 마음이었습니다.
창조론은 믿지 못하지만 예수님은 믿는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은 창조가 복음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기에 진리의 기둥의 주위만 돌면서 허송 세월을 보내는 자들입니다. 성경은 창조주 하나님과 그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책입니다.

제가 여기까지 이야기를 하면 여러분의 가정으로 종종 방문을 하는 모 교파분들이 ‘삼위일체를 주장하는 당신들이 성령에 대한 말은 없군요.’라고 반박을 할 것입니다. 그들에게 쉬운 예를 들려 주세요. 당신들은 ‘이수일과 심순애’의 이야기를 잘 알고 계시죠. 이 이야기의 원작자는 하나님이요, 무대를 가진 극장주인이 예수님이요, 총감독이 성령님이십니다. 배우들은 그 시대에서 제일 연기를 잘하는 사람들이죠. 시대에 따라 원작도 조금 변형을 하고 극장도 고치고 감독도 바뀌게 되나, 순애가 돈을 마다하고 수일과 결혼을 하지는 않죠. 약간의 변형은 있으나 근본은 같아야 한다고 말씀 드리세요.

그리고 그들에게 갈보리 동산에서 예수님이 매달린 십자가가 어떤 형태인가를 물어보세요. 예수님의 손이 양쪽으로 못 박힌 십자형이 아니라 머리 위에 두 손을 모은 일자형이라 대답을 할 것입니다. 이는 피 묻는 양손으로 이웃을 잡아야 하는 사실을 모르는 그 당시 이스라엘 지도자의 모습입니다. 저는 신체적인 문제로 군대를 면제를 받았지만 젊은이가 군대에 가는 것은 자신의 희생으로 남은 가족들이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게 하는 봉사이며 의무입니다. 또한 성경의 피는 희생정신을 가르치는데 피가 모자라는 이웃에게 피를 거부하는 것은 하나님 말씀을 떠난 극도의 개인주의 입니다.

태초=시작이라, 하나님=하나님의 아들, 천지=예수 그리스도, 창조= 복음의마가공식은태초=시작= 하나님의아들=천지= 예수그리스도=창조=복음 이란 하나가 되는 공식임을 발견해야 합니다. 즉 신학적인 용어로 일체라는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우상을 믿는 죄로 망한 이스라엘 민족이 포로에서 돌아와 성전을 재건축 하였으나 얼마 후에는 완전히 폐허가 된 것은 마가의 4기둥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반석뿐인 믿음의 초대교회도 중세교회를 거치면서 4개의 기둥이 금이 가기 시작을 하더니 “오직 믿음!”을 부르짖으며 기둥의 보수공사에 나섰으나 바벨탑처럼 흩어지기 시작을 하더니 아예 기둥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어떠한 교회의 전통이나 권위도 4개의 기둥이 없으면 헛것입니다.

비록 세상에서 손가락질을 받는 사람들과 부끄러운 지역에 선 라합교회지만 4개의 기둥을 바로 세우며 살아가면 천국시민이 됨을 확신하면서 신앙생활을 해 나가도록 합시다. 하나님은 사람이 어떤 직업을 가졌는가, 어떤 지역에 사는가의 외형적인 것보다 어떤 마음을 지니고 있는가를 보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마음은 당신과 하나님만이 압니다.

나함빌딩은 금쪽 같은 땅 600평이나 시민의 공동터전으로 만들어 4개의 건물 기둥을 세운 것은 이 기둥들을 볼 때마다 마가의 공식을 깨닫기 위함입니다. 험난한 삶에서 지치거나 하나님의 말씀에 혼돈이 올 때는 마가의 네 기둥으로 지어진 이 건물의 옥상에 올라와 조심스럽게 십자가 앞으로 다가 가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은 십자가에 못 박히셔서 아래를 보시면 인간도 땅에 기어 다니는 작은 벌레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 입니다. 하늘에 계신 예수님이 성령으로 여러분에게 새 힘을 줄 것입니다. 새 힘은 예수님의 형상대로 사는 자가 천국시민권을 상 받는다는 믿음입니다. 위로 받은 새 힘으로 다시 밑의 삶의 현장에 할렐루야를 외치며 도전을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