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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살기 시국선언문 ] 추석에도 상복을 벗지 못한 용산참사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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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10월 02일 (금) 17:43:34
최종편집 : 2009년 10월 02일 (금) 22:05:58 [조회수 : 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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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살기 시국선언문

-추석에도 상복을 벗지 못한 용산참사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하며

우리 신앙인들은 올해 벽두에 일어난 용산참사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우리 사회 제일의 가치인 평화와 민주가 무너져 가고 있는 일에 그 어느 때보다 가슴 아픈 한가위를 맞이하고 있다. 현 정권은 언론악법의 강행 통과, 민생을 외면한 기만적 경제 운영, 더욱이 대통령으로부터 시작하여 총리로부터 장관에 이르기까지 예외 없이 위장전입 불법, 탈법, 탈세로 점철되어 도덕성이 땅에 떨어진 상황을 보면서, 하나님나라를 이 땅에 실현하려는 우리의 믿음과 양심을 시국선언을 통해 밝히고자 한다.

1. 용산참사의 미해결은 현 정권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는 올 추석 전에 용산참사 사건을 해결하고 추석을 맞으려는 염원으로 노력해왔다. 하지만 국민적 바람과 유가족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이명박 정권으로 인해 끝내 쓸쓸한 추석을 맞고 있다.

용산참사의 해결 없이 중도실용이니 민생행보를 운운하는 것은 기만이다. 세입자를 죽이고 장례조차 치르지 못한 채, 8개월 보름이 지났다. 재판은 정권에 유리한 선별적 자료들만으로 강행되고 있으며, 판사의 자료제출요구까지 무시되고 있다. 우리는 용산참사에 대한 올바른 진실규명과 희생자 보상은 물론, 가진 자 만을 위한 도시재개발정책의 철회와 전환을 요구한다. 향후 재 개발시 점유자(세입자)의 권리도 보장하는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용산참사 사건을 철저하고도 조속히 해결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2. 민주주의 유린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

지난 여름, 언론악법의 국회강행 통과는 이명박 정권의 반민주성을 똑똑히 국민들에게 보여주었다. 다수여당이 국회단상을 점거하는 초유의 일들이 벌어지고 절차와 규정에 어긋난 탈법적 행동은 지금 헌법재판소의 적법성 심의대상이 되어있다. 헌법재판소는 공정한 판단으로 사법에 대한 권위를 세워줄 것을 바라며, 우리 신앙인들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워갈 것을 밝힌다.

3. 기만적인 4대강 사업은 중단되어야 한다.

이명박 정권의 실정과 기만은 ‘4대강 죽이기’ 사업을 통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 대통령후보시절부터 공약했던 한반도 대운하는 결국 국민들의 거센 저항으로 포기한다더니 한반도대운하의 준비과정에 지나지 않는 소위 4대강사업을 통해 자신의 반생명적인 아집을 드러내고 있다. 하나님의 창조원리와 생명원리를 배반하는 정권은 하늘의 심판을 받을 것이요, 대대손손 후손들에게 원망과 저주를 받게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4. 시대의 대세에 맞게 남북관계를 정상화해야 한다.

지금 한반도는 평화와 통일을 위한 결정적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북미 간 대화와 화해의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으며 이산가족이 상봉하는 등 남북 간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일본도 정권교체가 되어 새로운 환경을 맞고 있다. 그러나 유독 현 정권만은 시대의 대세를 거부하고 냉전 분단 사고를 계속하고 있다. 통일부는 북에 대한 지원을 거부한 채 남북관계를 갈등국면을 지속하려한다. 만약 시대의 대세를 거부한다면 이명박 정권은 국제적 미아로 고립화될 뿐이며 결국 통일과 평화시대의 주도권을 빼앗길 것이다. 이명박 정권은 시대의 대세를 잘 파악하고 올바르게 처신하길 바란다.

우리는 오직 국민들과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현 시국을 헤쳐 나갈 것이다. 시대 속에서 예수살기의 길이 그 어떤 고난이 될지라도 우리의 길을 걸어갈 것이다.

2009년 10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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