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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온 쉰 여덟, 나를 보고 나서 사는 사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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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9월 23일 (수) 08:30:33
최종편집 : 2009년 09월 23일 (수) 11:58:27 [조회수 : 19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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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훼가 가나안으로 함께 가지 않겠다고 하자 불안해진 모세의 간청,
그에 대답하는 하느님 야훼,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는 중
뜬금없이 모세가 하느님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합니다.
그 때 하느님이 모세의 앞으로 지나가 보이겠다고
그러나 얼굴은 보여주지 않을 터인데
하느님의 얼굴을 보고 사는 이가 없으니
단지 뒷모습 정도는 확인할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틀림없는 현존이긴 하지만
일상적인 존재이해방식으로는 확인되지 않는 분이 하느님이라는 말을
이처럼 우화적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좀 서툴다는 생각은 들지만 알아는 듣습니다.
굳이 하느님을 보려 할 필요가 없음,
하느님은 대면하여 만날 존재가 아니라
다만 온 삶으로 확인해나가는 그런 존재라는 말을
여기서 읽습니다.
(출애굽기 33장 18-23절)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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