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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온 쉰 일곱, 너희와 같이 올라가다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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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9월 22일 (화) 09:08:21
최종편집 : 2009년 09월 22일 (화) 14:02:17 [조회수 :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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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소란이 끝난 뒤
야훼는 이스라엘에게 팔레스타인 땅을 주겠으니 그리 가라고 하면서
그러나 자신은 이스라엘 백성이 지니고 있는 인간적 한계 때문에
언제 그들을 다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들지 모르니
함께 가지는 않겠다고 합니다.
그것이 슬퍼 몸에 지닌 패물을 떼어내는 이스라엘 사람들,
그리고 하느님은 모세하고만 개별적 접촉을 한다는 이야기,
여기에 종교의 발달과정이 언뜻 엿보이는데
하느님의 말이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우화적으로 처리되고 있는지를 보면서
하느님이 왜소해질 때 종교가 강화되는 것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대목,
하느님이 제자리로 돌아오고
종교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다시 살피라는 말로 들리는 이야기 앞에서
절로 숙연해지는 한 때입니다.
(출애굽기 33장 1-11절)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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