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영원성


고속도로 휴게소나 빌딩의 화장실에 가보면 작은 액자에 짧은 잠언 형식의 글귀들이 적혀 있습니다. 그중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평생 동안 할 일이라 생각하면 어렵고 지겹게 느껴지는 것도 하루만 하라면 쉽고 재미있다. 슬프고 괴로워도 오늘 하루만이라 생각하면 견딜 수 있다. 백 년도 하루의 쌓임이요, 천 년도 오늘의 다음 날이니 하루를 살 듯 천 년을 살면 어떨까?”
누가 한 말인지 모르지만 이런 어록들이 사람들의 마음에 와 닿나 봅니다. 명구와 어록을 보면 유독 시간에 대한 언급이 많습니다. 우리가 좌우할 수도, 지배할 수도 없는 영역이기 때문에 그럴 것입니다. 어제의 진리가 오늘은 거짓으로 변하고, 지금 유용한 이론이 내일 어떻게 바뀔지 모릅니다. 이런 세태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불변의 가치를 주장하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성공주의자들의 비결은 변화이고, 현실주의자들의 방법은 적응 그 자체입니다. 그러나 더 깊은 눈으로 보면 변화가 아니라 불변이 세상을 주관합니다. 시간이 세상을 주관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이 세상을 주관하고 있습니다...(신경하)

“우리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은 한 번도 실패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