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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온 마흔 아홉, 나에게 선물을 가져오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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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9월 10일 (목) 09:07:16
최종편집 : 2009년 09월 10일 (목) 12:18:13 [조회수 : 1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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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당기는 많은 내용을 건너뛰어
성막 짓는 이야기에서 잠시 멈춥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일러 내게 선물을 가져오라고 하라는,
그리하여 누구든지 '마음에 우러나서 가져오는 선물이면 받아 놓으라'는,
이 시대 우리나라 교회의 설교에서
출애굽기의 내용들 가운데 본문으로 쓰기에 '딱 좋아 보이는'
이 아름다운 구절이 약간의 두려움과 염려를 불러일으키는 걸 보게 되는 까닭은
헌금 거두는 다양하고 교묘한 방식들이 함께 떠돌랐기 때문
그 다양하고 교묘하게 쥐어짜면서도
그것을 자발적인 것으로 착각하게 하는 기술을
목회의 능력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수많은 현장들,
이제 그 떠오르는 것들을 간단하게 지워내고
성막이 필요했고 그걸 준비하는 일을 시작하던
그 소박한 정신을 되새겨 읽으며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거룩한 성막이라고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요건이 무엇인지를,
종교가 종교다워지기 위해서는
어떤 형식의 얼마만큼의 헌금이 있어야 하는지를
아울러 생각합니다.
(출애굽기 25장 1-9절)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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