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엔트로피 법칙과 건강

우리가 지금 먹는 음식은 20. 30 년 전과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그나마 4, 50대 이후의 사람들은 부모세대의 입맛을 가지고 자연식, 무공해식을 선호하고 있지만 신세대는 가공식품, 인스턴트식품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도시락을 사가지고 올 때는 식중독의 위험이 없었지만 위생적이고 영양식단으로 짜여진 학교급식에는 식중독 사고가 나는 것은 그만큼 엔트로피가 증가된 식품원료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식당에서 식자재로 사용되는 가공식품에는 우리의 몸에 해로운 방부제, 착색제, 호르몬제, 보존제, 항생제, 조미료 등이 우리의 눈, 입맛을 자극하도록 가미되어 있어 우리의 몸은 에너지 섭취량은 많아 졌으나 순환기성, 기능장애성의 질병(고혈압,당뇨병,중풍,백혈병,신부전증,협심증등의 현대질병)상태에 노출되어 있어 우리의 몸은 엔트로피 증가로 오히려 더 악화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샤스, 신종플루엔자 등의 괴질은 현대 영양학을 기초로 한 식품과 가공식품, 인스탄트 식품을 상식으로 한 결과 우리 몸의 면역력이 저하됨에 따라 감염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감염되는 연령의 분포대가 인스턴트 가공식품을 즐겨먹는 10, 2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의 경우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의 식품 그대로 먹는 것이 우리 몸에 유익합니다. 왜냐하면 가공하면 가공할수록 엔트로피가 증대되어 우리의 몸에 해를 주기 때문입니다. 가공하는 과정에 영양소가 파괴되어 엔트로피가 증대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만나를 내일 먹기 위해 보관할 때 변질되었듯이 모든 식품을 장기 보관하게 되면 음식의 질이 변하고 고유의 맛도 변하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보관하여 먹지 못하게 하신 것이 아닌지 추리를 해봅니다. 음식을 맛있고 영양이 풍부하게 먹으려면 먹을 때마다 준비하여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현대인들은 죽을 여유도 없을 만큼 바쁜 시간에 한가하게 음식을 장만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 냉장, 냉동, 가공된 음식을 먹고 있습니다.

엔트로피가 가장 안정된 상태는 건강한 상태입니다. 즉 가장 자연적인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몸의 자연적 건강상태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답은 자연적 상태의 음식을 그대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즉 가공을 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신 그대로 먹는 것입니다. 쌀을 예로 들어 원래는 통째로 먹어야 정상적이나 인간의 식생활의 변천상 껍질을 벗겨내고 정백미로 가공하여 먹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인간들은 음식도 하나님의 명령대로 하지 아니하고 거스려 제 입맛대로 색소를 넣고 조미료를 넣고 찌지고 튀기고 볶고 하는 등의 가공을 하여 먹는 못된 죄성을 가진 음식문화가 있습니다. 그 음식을 먹은 결과는 건강을 해치는 질병으로 되돌아오게 되는것입니다.

우리의 입맛이 변하여 통째로는 먹지 못한다고 하나 적어도 현미식, 혼합식은 먹어야 합니다. 현미는 각종 영양소가 그대로 남아 있고 싹이 돋아나는 살아있는 생명쌀입니다. 그러나 정백미는 영양소가 깍여 나가 버린 죽은 쌀입니다. 깍여 나가 버린 영양소의 덩어리인 쌀겨는 가축 사료로 쓰여집니다. 현미의 껍질에는 휘친산이 있어 농약을 해독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렇게 가공하여 먹기를 좋아하는 인간들의 못된 습성을 아시는지 하나님께서는 가공하여 먹지 못하도록 조, 기장 같은 작은 낟알로 된 곡식을 주셨습니다. 아무리 가공기술이 발달되었다고 하더라도 조나 기장의 껍질은 벗겨 낼 수 없습니다.

음식의 가공은 무엇 때문에 할까요? 그것은 먹기 쉽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가공하면 할수록 먹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가장 먹기 쉬운 상태는 액상음식입니다. 후루룩 마시면 되기 때문입니다. 씹지 않고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우리 이빨이 필요가 없게 되기 때문에 이빨의 제기능이 퇴화하여 이빨이 점점 약해져 가고 있습니다.

그로인해 치과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치과의사가 돈을 많이 버니까 대학도 치과대학이 인기가 있지요. 음식을 씹지 않고 후루룩 마시면 음식을 씹을 때 소화효소인 침이 섞이지 않아 위장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위장이 부담이 가 불완전 소화가 되어서 소장에서 영양흡수도 제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엔트로피가 높은 편리한 생활로 인해 우리의 몸은 퇴화현상을 보이고 몸의 생체리듬도 비정상적으로 되어 질병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엔트로피가 안정하다는 말은 몸이 정상적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와 반대로 엔트로피가 불안전하다는 말은 몸이 질병상태로 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무질서도가 중가 된다는 것은 우리몸속에 질병을 유발시킬 수 있는 인자들이 증가된다는 말과 일치합니다. 이러한 인자들은 정신적 환경, 육체적 환경, 사회적 횐경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우리의 거주환경이 자연환경으로부터 벗어나서 살고 있는 자체가 무질서도가 증가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불안정한 상태가 되어 항상 사고의 위험이 노출되어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먹거리도 예외는 아닙니다. 자연상태의 먹거리를 인위적으로 가공하여 먹는 것은 엔트로피가 높은 먹거리를 먹기 때문에 그만큼 우리 몸에는 해로움을 주고 있다고 봐야 됩니다.

우리 몸이 원하는 먹거리는 자연상태의 먹거리를 원하고 있지만 우리 인간들은 먹기에 좋게 가공하고 잘 팔리도록 착색하고 오래 먹도록 방부제를 사용하고 이런 저런 명목으로 각종 첨가제를 섞습니다. 이런 먹거리를 재료로 또 다시 요리라는 명목으로 가공을 합니다. 이런 인위적인 행위는 결국 엔트로피를 증가시키는 역할밖에 하지 않습니다.

지금 성인병과 불치병 난치병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바로 우리의 환경적요인과 먹거리의 엔트로피가 엄청나게 증가한 환경속에 살면서 그러한 먹거리를 섭취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모든 것이 자업자득입니다. 바로 병 주고 약 주는 사회라는 말입니다.

결국 돈 주고 사서 먹은 음식으로 인해 발병된 질병을 또 돈을 주고 질병을 고쳐야 되는 모순적인 사회구조를 누가 탓하겠습니까? 이런 사회는 결국 우리가 원하는 사회가 아닐진대 지금 우리는 자본주의문화속에 향락을 누리며 살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