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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9월 03일 (목) 11:03:06
최종편집 : 2009년 09월 03일 (목) 15:44:49 [조회수 : 17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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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법령들 가운데 종에 관한 대목,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여러 가지 것들 가운데 하나,
우리는 이것을 당시의 문화가 반영된 것으로 읽습니다.
그럼에도 이것이 눈에 거슬리게 다가오는 까닭은
기독교를 말하면서도 오랫동안 지속된 노예제도와
그에 대한 성실한 자기 반성이 없었던 역사가 함께 이기 때문
비록 직접적으로 노예제도와 아무 관련이 없다 하더라도
절름발이 인류사의 회복을 위해
그리고 종교가 건강을 되찾는 길에 있어 반드시 필요하다는
그 자기정화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뼈저린 후회와 성실한 뉘우침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아직도 벌어지는 정의의 이름으로 벌이는 전쟁이 정당화되고
갖가지 제국주의의 찌꺼기로서의 국제관계가
버젓이 신의 이름으로 벌어지고 있는 상황도 함께 보는데
성서가 참으로 성서로 거듭나고
성서적이라는 말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출애굽기 20장 21절)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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