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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9월 01일 (화) 20:51:04
최종편집 : 2009년 09월 01일 (화) 20:51:10 [조회수 : 29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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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역사교육
이스라엘 국민에게 애국심을 가르치는 정신교육장은 크게 세 곳입니다. 예루살렘 신시가지에 있는 야드바셈, 구시가지의 옛 성전 터인 통곡의 벽, 그리고 사해에 인접한 요새 마사다입니다.
정신교육장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들보다 더 많은 이스라엘 군인들과 청소년들이 진지한 모습으로 현장교육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군인들은 겨우 열여덟 살을 넘었을까. 총을 메었다기보다는 총에 끌려 다니는 듯한 모습이지만 심각하게 토론하고 있었습니다. 둥근 모자인 키파를 쓴 어린이들이 교사를 중심으로 반원을 그리고 앉아 설명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도 남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이런 교육이 처음은 아닐 텐데 어쩌면 그렇게 진지할까 싶었습니다. 민족의 고난 앞에서 매번 한결같을 수 있는 까닭은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해온 유대인의 저력 때문일 것이라는 결론을 스스로 내려봅니다. 그들은 외칩니다.
“용서하되 잊지는 말자!”
그들에게 고난의 역사는 살아 있는 교과서였습니다...(신경하)
“진보를 위해서는 항상 위급한 상황이 필요하다. 램프를 만들어낸 것은 어둠이고,
나침반을 만들어낸 것은 안개이며, 탐험을 만든 것은 배고픔이다.
일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기 위해서는 의기소침한 나날들이 필요하다.”
- 빅토르 위고(Victor Hu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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