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신학 > 성서이야기 |
|
[성서이야기 한 온 서른 하나] 내가 손을 들어 에지브를 치고...(김태종) |
|
|
|
입력 : 2009년 08월 17일 (월) 08:50:20
최종편집 : 2009년 08월 17일 (월) 09:28:32 [조회수 : 1875] |
|
기운 빠진 모세에게 하느님이 말합니다.
내가 네 힘이 될 터이니 나아가라고
마침내 내 손으로 이집트를 쳐 이스랴엘을 건져낸 다음에야
그들이 비로소 내가 야훼인 줄을 알 것이라고,
하느님의 힘이 여기서 모순되게 나타나는 것을 봅니다.
한 나라를 파괴할 힘을 지닌 하느님이
어찌 그 힘을 그들을 회심시키는 데 쓸 생각을 못 했을까,
결국 이 말씀은
하느님의 능력에 대한 기록이 아니라
이집트에서 히브리인들의 삶이 얼마나 버거웠는지를
그 고난의 기록이 이런 형태로 나타난 것이라는 사실로 읽어야 옳지 않겠느냐 싶습니다.
고난이 사람을 파괴할 수도 있고 여물릴 수도 있음
그렇다면 이 말씀 안에서
삶의 역경에서 오는 시련을
인간을 성숙시키는 일에 어떻게 거름으로 쓸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것이
우리 안에서 이 말씀이 무르익는 것은 아니겠느냐고 중얼거리며
책장 덮고 모처럼만에 기도를 드리는 아침입니다.
(출애굽기 7장 1-7절)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
| <저작권자 © 당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3058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