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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8월 12일 (수) 08:52:17
최종편집 : 2009년 08월 12일 (수) 10:19:53 [조회수 : 17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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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 예배를 드리겠으니 그리 해 달라는 모세의 요청
파라오는 그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알아차랍니다.
그 예배는 단지 요청으로 끝났지만
짓밟히는 천민들이 스스로 '우리도 사람이라'는
각성의 실마리가 된다는 것,
그리하여 파라오가 공사 감독들에게
이들을 더욱 혹사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그리하여 고통은 이전보다 훨씬 가혹해진다는 이야기,
인류사를 보면
과연 인간이 무엇인지를 묻게 하는
수많은 잔혹한 사건이 끝없이 이어지며 여기까지 왔음을 알 수 있는데
종교의 한 가지 의미와 기능은
그와 같은 고난 속에서 인간이 자기를 발견하도록 하고
거기서 어두운 하늘일수록 더욱 밝은 빛을 내는 것으로 보이는
별과 같은 것은 아닐지
그리고 그 별이 바로
고난이 크면 클수록 더욱 질긴 의지로 타오르는
생명력의 다른 이름은 아닐지를 되새기게 하는 이야기로
오늘 본문을 읽습니다.
(출애굽기 5장 6-14절)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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