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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8월 07일 (금) 09:10:30
최종편집 : 2009년 08월 09일 (일) 16:43:09 [조회수 : 2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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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조상의 하느님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던 야훼,
모세가 이름을 묻자
'나는 곧 나'라고 대답합니다.
영어 성경에서 'I am who I am'이라고 옮기고도 있는
신의 이름의 궁극,
개역한글판에서는 '스스로 있는 자'로 옮기는데
뒤이어 전통적인 방식으로 '네 조상의 하느님'이라는 설명을 덧붙입니다.
굳이 말을 더 풀어내 본다면
'나는 곧 나'라는 말은 자신의 존재에 관한 소개일 것이고
'네 조상의 하느님'이라는 말은 이 백성들과 무슨 관계인지를 설득하는 말일 터,
신의 존재와 이름은 어찌 보면 애매하기도 하지만
자신을 잘 모르는 이에게
이 이상의 설명이 가능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도 드는데
나는 이것을 한 발 더 내디뎌 풀어내 보고자 합니다.
'내가 앞으로 할 일을 통해 나를 확인시켜주겠다'는 약속,
신이 함께 한다는 것의 의미는
사람이나 상황에 따라 때로는 조금씩, 때로는 아주 큰 차이가 있을 수도 있겠는데
그러나 그 결과가 보다 바람직한 삶과 세상일 때에만
그 존재와 이름이 진실일 수 있다는 것은
두고 두고 변함없는 진실일 것입니다.
(출애굽기 3장 13-15절)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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