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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8월 06일 (목) 18:19:51
최종편집 : 2009년 08월 07일 (금) 10:13:50 [조회수 : 20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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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 않은 세월이 지난 어느 날
모세가 하느님을 만난다는 이야기는 아주 극적입니다.
모세가 그들을 잊고 있던 동안에도
하느님은 잊지 않고 있었다는 이야기,
모세를 도구로 하여 그 가련한 백성을 건져내겠다는데
도대체 모세의 신 체험이 무엇이었는지를
다시 묻고 생각하게 하는 대목,
이 세상 누구나가 품고 있는 생명의지가 하느님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
거기서 나오는 어떤 울림이 신 체험이었을 터인데
이 이야기는 모세가 자신이 살아온 삶의 이력을 통해
자연스럽게 가꿔진 생명의지의 인식에 관한 것을 그리고자 했던 것은 아닌지,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수많은 시대의 모순과 문제 앞에서
누가 건강한 하느님을 만나고 있는지를 되살피게 하는 이야기를
오래 오래 지켜봅니다.
(출애굽기 3장 1-12절)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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