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입력 : 2009년 07월 20일 (월) 12:01:39
최종편집 : 2009년 07월 21일 (화) 14:05:41 [조회수 : 1522] |
|
요셉이 그 형제들을 기구하게 만났다는 얘기를 전해들은 파라오,
그는 당장 가족들을 그 고생스러운 곳에서 불러
이리 와서 살도록 하라고,
이집트에서 가장 좋은 땅을 주겠다고 했다는 이야기,
조상들이 이집트에 들어가게 된 이야기를
과장하여 얘기하는 초라한 늙은이의 얼굴이 떠오르는 대목,
임진왜란 때 온 나라가 짓밟혀 쑥대밭이 되었던 역사를 갖고 있는 우리가
어렸을 때 들은 사명대사의 전설이나 신화를 방불케 하는
놀라운 활약상에 관한 얘기와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과거의 화려함을 말하는 조악한 현실이
미래를 준비하는 것일 때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도 있음,
단지 회상이 아닌 염원을 담은 역사의 부풀림이나 과장은
소중한 재산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다시 생각해 보는데
그것이 국가나 집단의 문제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개인사를 돌아보는 데에도 같은 의미와 가치를 지닌다는 점,
회상을 통해 과거를 소화시키기만 한다면
오늘의 자리에서 그 모든 과거의 좋거나 나빴단 경험이나 기억들이
그지없이 좋은 양식이나 보약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되짚으며
그렇게 과거를 소화하려던 험난한 역사 속을 꿰뚫고 지나가는
한 민족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창세기 45장 16-20절)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
| <저작권자 © 당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3013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