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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온 열 셋, 소인들 중 누구한테서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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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7월 17일 (금) 09:49:25
최종편집 : 2009년 07월 17일 (금) 10:55:05 [조회수 : 17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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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저렇게 흉년이 시작되고
드디어 양식이 떨어진 요셉의 고향집에서
이집트로 양식을 사러 가게 되어 거기 가서 당한 일,
요셉이 그 땅의 통치자가 되어 있으니
그 형제들이 알아보지 못한 것은 당연한 일,
그 요셉이 제 가족을 데려오기 전에
형들의 진심을 떠보려고 꾸몄다는 계략과 거기 걸려드는 형제들,
오늘은 그 이야기 중 요셉이 제 술잔을
막내의 자루에 넣도록 사람들에게 시키고
형제들이 길을 나섰을 때 따라잡아
술잔을 훔쳐간 도둑이라고 몰아부칩니다.
이미 저희들 중 누군가의 자루에 술잔이 있지만
자기들의 진실성만을 믿고
'우리 가운데 누구한테서라도 그게 나온다면
그를 죽어도 좋다'고 하는 형제들,
뭔가 일이 생겼을 때 조금 더 살피지 않고 얼른 덤비기부터 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노릇인지
물론 오늘 이야기의 결말이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발등에 불똥이 떨어졌다고 그냥 펄쩍 뛰다가
숯불 이글거리는 한 복판으로 뛰어드는 일이 적지 않은 인생사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어서
'서두르지 말고 지켜보가'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합니다.
(창세기 44장 1-19절)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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