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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7월 09일 (목) 10:11:24
최종편집 : 2009년 07월 09일 (목) 12:46:42 [조회수 : 14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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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로 팔려간 요셉은 성실했고 그래서 그가 하는 일마다 잘 되어
마침내 주인의 인정을 받아
살림을 도맡아 하게되었다는 이야기,
여기까지가 상승
그 집 안주인이 요셉에게 눈독을 들이고 추근대다가
뜻대로 안 되자 모함을 하여
감옥살이를 하게 된다는 이야기는 하강,
이야기의 전개라는 것이 늘 그렇듯이
부풀었다가 오그라들고 올라갔다가는 내동댕이쳐지는데
그런 일은 감옥에서도 역시 이어지고
그러면서 천천히 결정적인 사건이 준비된다는 것,
여기서 나는 좋은 일이라고 해서 좋아할 일만은 아니고
불리한 일이라고 하여 낙담할 일만도 아니라는
평범하지만 막상 닥치면 그리 쉽지 않은 일을
어떻게 맞이하고 대응할 것인지를 다시 확인합니다.
올라가거나 앞서는 것이나 내려가고 뒤쳐지는 일이거나
높아지거나 낮아지거나, 부풀어오르거나 오그라드는 일들이
모두 삶의 한 과정이라고 보고
유리함이나 불리함이 그대로 삶의 정점이 아니라는 것을 헤아린다면
비로소 중심이 무엇인지도 보일 터이고
그 중심이 바로 성실성이나 정직함이 아니겠느냐고
나 자신에게 중얼거리며 책장을 덮습니다.
(창세기 39장 1-23절)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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