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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 둘, 야곱은 그 말대로 한 주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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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6월 18일 (목) 08:54:10
최종편집 : 2009년 06월 18일 (목) 14:09:43 [조회수 : 15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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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외가에 다다른 야곱은
거기서 외사촌 누이 형제 둘을 아내로 맞이합니다.
그렇게 하는데 열 네 해가 걸렸다는 이야기,
본디 야곱의 의도는 둘째 누이인 라헬과 결혼하는 것,
그 대가로 일곱 해 머슴살이를 했는데
웬 셈속인지 외삼촌 라반은 야곱을 속여 큰 딸 레아를 먼저 들이밀고
속은 줄 안 야곱이 항의를 하자
우리 지역에는 그런 풍속이 없다고 하면서
먼저 맏이를 보낸 다음 둘째를 보내는 법이라고
그러니 네가 라헬을 얻으려면 다시 일곱 해를 더 일꾼으로 살아야 한다면서
약속하면 이레 후에 라헬을 일단 아내로 주겠다고 하는 겁니다.
다소는 낯선 이야기를 읽어가면서
그 시대 그들의 세상을 어렴풋이 느끼게 되는데
내가 성서를 들여다보는 것이
세상을 내다보는 것의 맞은 편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나는 무엇을 얻기 위해
내게 주어진 세월을 누구에게 지불하고 있는지를 생각하며
오늘 하루는 이 숙제를 안고 살아야지 하며 책장을 덮습니다.
(창세기 29장 1-30절)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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