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촌'과 '조카' '삼촌(오른쪽)'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은 꿈을 가진 박정윤 군(왼쪽)은 군대를 제대하고 난 후 '삼촌'과 함께 이 스튜디오에서 동역을 하고 있다. 그는 '삼촌'을 자신의 '큰 바위 얼굴'이라고 말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 송

송상호   2008-11-10

▲ 연지곤지 ⓒ 송상호 아내의 정원 오늘따라 아내가 가꾼 '아내의 정원'에 눈길이 머뭅니다. 평소 꽃과 식물 가꾸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터라 무관심하게 보아왔던 내가 이상하게도 오늘은 우리 집 마당에 있는 꽃들이 눈에 확 들어 온 것입니다. 그래서

송상호   2008-10-31

▲ 구성애 지금 강의에 열중하는 구성애. 그녀는 자신은 전혀 웃지않고 남을 웃길 줄 아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날 강의는 애초 2시간이 약속되었으나, 하나라도 더 주고 가기위해서인 듯 그녀의 강의는 쉰 새 없이 3시간 동안 이루어졌다. ⓒ 송상호 구

송상호   2008-10-21

▲ 웃음 서운산 자연학교에 참여한 막내둥이가 서운산에서 해맑게 웃고 있다. 이 얼굴이 바로 이 캠프의 즐거움을 대변해주는 표정이다. ⓒ 송숙 서운산자연학교 아이들의 모험 서운산의 높이(해발 547.4m)가 장난이 아니다. 이 일대에선 그래도 산세가 깊

송상호   2008-10-14

여기 가면 기간을 말하는 단위가 차원이 다르다. 몇 달이라느니 몇 년이라느니 하는 단위는 축에도 못 낀다. 무얼 했다고 하는 단위가 10년이다. 10년 밑으로는 감히 명함을 못 내민다. 옛날 같으면 ‘강산이 한 번 변한다는 기간’. 요즘 같으면 10번

송상호   2008-10-08

▲ 황금들녘 이날 구름도 멋있게 떠올랐다. ⓒ 송상호 황금들녘 아이들이 바쁘다. 여름 내내 마주한 뙤약볕에 지쳐 고개 숙인 벼들이 좍 늘어서 있는 논 사이로 아이들이 '우루루' 몰려 다니느라 정신이 없다. 가끔씩 어른들과 함께하던 체험시간은 오히려 휴

송상호   2008-09-29

▲ 윤채 제작년 바람 쐬기로 약속했기에 외출을 하려고 더아모 15인승에 태웠다. 그동안 윤채가 이렇게 활짝 웃는 것을 보지 못했는데 기분이 좋은 모양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사진이 이번 상에서 윤채의 빈소에 걸린 영정사진이 되었다는 것은 많은 생각을

송상호   2008-09-24

팔순할머니의 배꼽 잡는 호박서리 고해성사 호박 줄기가 잘 뻗어 나가는 바람에 생긴 이웃집 할머니들과의 해프닝 송상호 (shmh0619) '더아모의집' 마당에서 아이들과 한참 고물을 정리하는 중이다. 한 달 넘게 모은 고물을 팔아서 딸아이 휴대폰 요금을

송상호   2008-09-12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이 없다고 하니 자녀가 많은 집의 이야기인가 보다 할 수 있겠다. 물론 자녀가 6명이니 적은 숫자는 아니다. 그런데 그 6명이 제각기 사연이 있는 자녀다. 홀로 된 40대 중반 아줌마가 만들어가는 억척스러운 이야기는 분명

송상호   2008-09-08

“할머니, 타셔요. 더우셨죠?”“아이고 고마워서 어떡혀유.”“뭘요. 가는 길인데.” 아직도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낮에 버스를 놓치고 발을 동동 구르는 아내를 15인승 승합차로 태우러 갔다가 우리 마을 팔순할머니를 태우면서 이뤄진 대화다. 시골할머니 특

송상호   2008-09-02

안성시청 현관엔 요즘 4시 30분이면 누군가 나타난다. 그리고는 무언가를 열심히 진열하고는 사라진다. 퇴근하는 6시까지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지만, 지키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하나둘 자기 돈을 내고 그 물건들을 사간다. 물건의 질과

송상호   2008-08-27

▲ 여고생의 포스 한 여고생이 쏘는 물 대포에 피신하는 적군들. ⓒ 송상호 더아모의집 거의 여름 방학 끝 무렵, 여름의 끝자락에 ‘더아모의집’ 아이들은 화끈한 물놀이와 물싸움 한 판을 벌였다. 거의 몇 달 만에 조그만 시골집인 ‘더아모의집’에 안성 일

송상호   2008-08-22

해마다 '평택호'에 모이는 하천을 한 군데 지목해 공동으로 탐사를 하는 형식이었다. 올해는 안성에 있는 하천들이었다. 그래서 캠프 장소도 안성에 있는 중앙대 캠퍼스였다. 4개 도시 청소년(오산, 안성, 수원, 용인)들에게 이번엔 안성에 있는 하천들을

송상호   2008-08-18

똥차가 달릴 때 반드시 차 뚜껑을 닫고 달리는 이유는? 순전히 똥통에 먼지 들어가지 말라고’라는 등의 수많은 유머를 탄생케 하는 바로 그 똥차의 주인공 김부열(안성시 낙원동) 부장. 시작한 지 5년 되었는데 이제 그는 이런 고백을 서슴없이 한다. “언

송상호   2008-08-09

▲ 남매 남매가 워낙 부산을 떠는 바람에 사진이 많이 흔들렸지만, 두 남매의 모습을 고스란히 반영하는 명장면인 듯해서 그대로 올린다. 오늘은 일요일,오래간만에 시골흙집에서 손자들과 함께 웃는 할머니도 눈에 띈다. ⓒ 송상호 소년소녀가장 누가 남매 아니

송상호   2008-08-03

1983년 대학시절부터 대학 ‘바둑동아리 회장’을 할 만큼 ‘바둑사랑’이 남다른 오승환 원장. 그에게 바둑이 뭐냐고 물으면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무한한 우주’라고 역설한다. 그의 25년 바둑 인생을 통해 수천 번 바둑을 두면서 체득한 진실인 것이다.

송상호   2008-07-30

‘이장님들’이라고 하니까 기존 시골마을의 ‘이장’인가보다 생각하면 난센스다. 실제로 이 회사의 이름이 ‘(주)이장’, 그러니까 시골마을의 이장과 똑같은 단어를 쓰는 이유도 있지만 그들의 역할이 마을 이장의 역할과 굳이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기존 마

송상호   2008-07-26

마을 할머니가 깻잎을 주며 강의를 했다니까 혹자는 벌써 이런 상상을 할지 모르겠다. 나이 드신 노인이 채소를 들고 와서 그것을 준다는 핑계(?)로 살아온 이야기부터 당신의 자녀들 이야기를 늘어놓는 긴 강의를 들었나보다 하고 말이다. 그런지 아닌지 두고

송상호   2008-07-22

‘다문화 사회 도래와 학교’, 이것이 김성산 학생이 안성 지역의 청소년 기관이 주최한 ‘안성 청소년 자기주장 발표대회(2008년5월23일, 안성 삼죽면 복지관)’에서 최우수상을 탄 글의 제목이다. 안성 지역 신문에 실린 김군의 글을 읽고 있노라니 만나

송상호   2008-07-17

십수 일 전부터 벼르고 벼르던 영화다. 이미 개봉이 되었는데도 가지 못했던 것은 중학생 딸아이의 '시험기간' 때문. 한국의 정서상 자녀의 시험기간 동안 무슨 행사를 한다는 것은 불경(?)한 것, 참고 참았다. 마음으로야 벌써 아내와 단둘이서 보러갔다

송상호   2008-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