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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맞게 사는가?(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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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쓴소리 |
2019-07-29 15:59:59 조회: 23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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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맞게 사는가? (중)
사람으로 태어나서 사람이라는 명칭과 걸맞지 아니하는 삶을 산다면 이는 사람이지만, 사람이라고 하기는 함량 미달이다.
포공구덕(蒲公九德)이란 말이 있는데 이는 국화과에 속하는 민들레 이야기다.
포공(蒲公)이라는 말은 습성(習性)을 비유하여, 한의학(韓醫學)에서 민들레를 지칭하는 말로, 포공영(蒲公英)이라고도 한다.
이는 민들레게, 인간이 아홉 가지의 배울 점이 있다고 하여 옛날 서당에서는 뜰에 민들레를 심어, 글을 배우는 제자들이 매일같이 보면서 민들레의 아홉 가지의 덕목(德目)을 교훈으로 삼도록 가르쳤고, 이를 "포공구덕(蒲公九德)" 이라 했다.
그 아홉 가지의 덕(德)이라고 하는 것은 첫째로 인(忍)이라는 덕목이다. 민들레는 밟거나, 우마차(牛馬車)가 지나가도 죽지 않고 살아나는 끈질긴 생명력이 있어, 인(忍)의 덕목(德目)을 지녔고 그다음은 강(剛)함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민들레는 뿌리를 자르거나 캐내어 며칠을 말려도 싹이 돋고, 호미로 난도질을 해도 가느다란 뿌리를 내려 굳건히 살아나는 강(剛)의 덕목(德目)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그다음은 예(禮)라는 덕목(德目)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용(用)이라는 덕목(德目)을 지니고 있으며 그다음은 정(情)이라는 덕목(德目)을 지니고 있고 그다음에는 자(慈)라는 덕목(德目)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효(孝ᆢ)라는 덕목(德目)을 지니고 있으며 그다음에는 인(仁)이라는 덕목(德目)을 지니고 있고 마지막은 용(勇)이라는 덕목(德目)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그냥 길섶에 피어 하찮고 수줍어 보이기만 하는 민들레가 이처럼 아홉 가지 덕(德)이 있음을 알고, 그 깊은 뜻을 끄집어낸 우리 선조(先祖)들의 지혜(智慧)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그러므로 선조들의 지혜를 온고지신(溫故之新)으로 삼아 배워야 할 것이다.
이는 사람에 걸맞은 생활은 참을성이 있고 예의가 있어야 하며 쓰임새가 있어야 하고 정이 있어야 하며 자비라는 것도 있고 효도할 줄도 알고 인자하여 쓸모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보통 사람을 통틀어 하는 말인데 하물며 목회자들에게 있어서는 두말할 여지가 없다. 목회자는 일반인 보다 구별되게 살아서 목회자 직에 걸맞은 거룩한 생활을 해야 하는데 요즘 일반인들이 목사들을 먹사라고 하고 더 심하게는 사기꾼이라고 하며 더 나아가서는 삯꾼이라고 하는 말을 쉽게 들을 수 있어 매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그럼 왜 그렇게 욕을 먹고 살아야 하는가? 목사가 목사직에 걸맞은 생활을 하지 못해서이기 때문이다. 하찮은 민들레만도 못하다면 이는 목회는 그만두는 것이 한국교회와 자신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
목사는 성도들의 지도자이다. 그런데 지도자가 성도들에게 본이 되어야 하는데 성적인 면에 휘말려서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수치스러운 일을 하고 심지어 교회 건물까지도 팔아먹는 일은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아니 될 일이며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현실에서 나타나고 있으니 이것이 어찌 목사직에 걸맞은 목회라고 할 수 있는가? 부끄러워서 쥐구멍이라도 찾아 들어가야 할 심정이다. 목사는 일반 노동자가 아니고 성직자이다.
성직자는 교회서 생활비를 주면 만든 적든간에 감사하며 먹고 줄수 없어 주지 아니하면 굶는 것이 당연한데 연말이 되면 예산 당회에 참석하여 생활비 인상하라 목회 활동비 올리라고 간섭하는 것은 이는 목사직에 걸맞은 언행이 아니다.
한국기독교 초창기 목사들은 지식적으로는 지금의 목사보다 모자랐지만, 신앙과 생활에는 매우 경건하고 목사직에 걸맞은 생활을 했다는 것은 교회사가들은 분명하게 알고 있있다.
목사가 되기 전에 전도사 적에는 교인들로부터 양말 한 켤레만 선물을 받아도 너무나도 감사하여 어찌할 줄을 모르더니 목사가 되고 나서부터 언제인가는
양말 따위 선물은 안중에도 없고 감사한 마음은커녕 더 가치 있고 좋은 선물을 기대하는 세속적인 정신이 목사를 사로잡아 음식 대접도 고급을 원하고 교통수단인 자동차도 외제차를 원하는 타락에 가까운 생활을 하면서도 정당화하려는 태도는 세속에 물들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은퇴 금으로 수십억을 받아도 부족하다고 불평하는 자들은 정말 목사직에 걸맞은 생활이라고 할 수 있을까? 심지어 은퇴 금이 적으면 예배당까지 은행에 저당 잡혀 은퇴 금으로 받아 가는 이런 일은 일반 노동자나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지금 주님께서 교회와 목사들이 행하는 행동을 하나하나 보실 텐데 그것을 보시는 주님은 어떻게 생각하실까? 매우 궁금하다. 걱정은 오늘의 목사들이 주의 이름으로 귀신도 쫓아내고 큰 권능도 행하고 선지자 노릇 했다고 할 때에 주께서 나는 너를 알지 못하니 내게서 떠나가라 할까? 그것이 두렵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말하기를 “내가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파하고 나는 버림을 당할까? 두렵다”라고 한 말이 오늘의 목사들이 되새기며 반복해야 할 말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러므로 목사는 목사직에 걸맞은 생활을 하려고 남모르게 노력해야 할 줄로 안다. 이것이 목사직에 걸맞게 사는 생활의 언리라는 것이다. 민들에게 가지고 있는 속성만도 못해서야 목회자라고 할 수 있겠는가? 깊이 생각해 볼 문제다. |
2019-07-29 15: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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