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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ICBM 발사에 맞서 한미 연합 첫 미사일 훈련 실시[코리아 오늘=17. 7. 8(토)

◆공군은 8일 “미 공군의 B-1B 장거리폭격기 2대가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출격해 한반도 상공에 전개됐다”며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B-1B 편대는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2대, 미 공군의 F-16 전투기 2대와 함께 강원도 필승사격장 상공에서 북한 핵심 시설을 정밀 폭격하는 실사격훈련을 했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B-1B 2대는 2천 파운드급 LJDAM(레이저통합직격탄)을 한 발씩 투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LJDAM은 기존 JDAM에 레이저 센서를 장착해 정밀도를 높인 무기체계다. 미국 장거리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공개적으로 실사격훈련을 한 것은 처음이다. <연합뉴스>는 “B-1B 편대가 이번에 한반도 상공에 온 것은 북한이 화성-14형 시험발사를 한 지 나흘만으로, 북한의 대형 도발에 대한 한미 양국 군사적 대응 조치의 일부”라고 밝혔다. B-1B는 2천파운드급 MK-84 폭탄 24발, 500파운드급 MK-82 폭탄 84발, 2천파운드급 GBU-31 유도폭탄 24발 등을 탑재할 수 있다. B-52, B-2와는 달리 핵폭탄을 장착하지는 않는다. 최대속도가 마하 1.2로, B-52(시속 957㎞), B-2(마하 0.9)보다 빨라 유사시 괌 기지에서 이륙해 2시간이면 한반도에서 작전할 수 있다. 고속으로 적 전투기를 따돌리고 폭탄을 투하하는 데 최적화된 폭격기라는 평가를 받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 마지막날인 7월 8일 오후(현지 시간)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회담을 갖고 북핵문제, 양국 관심사 등에 대해 논의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북한문제에 대해 우려가 깊다.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어떤 도움이라도 줄 수 있다”고 말했고,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6.25 이후에 최고의 위기이고, 위험한 상황이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ICBM이라면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도 사정범위에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라고 하듯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제재와 압박을 높여가는 동시에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북한에 대한 여러 제재에 동참하기 위해 우방국들과 노력하겠다. 캐나다 국적자인 임 목사가 아직도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데, 건강이 악화되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고, 미국의 웜비어 학생 사망 이후에 우려가 더 깊다”고 말하자, 문 대통령은 “북한에 억류된 사람들의 석방을 위해 한국, 미국, 캐나다가 긴밀히 협의하고 노력해야 한다. 지금 총리의 부친께서도 총리 재직시절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일을 하셨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세션Ⅳ에서 북한 아동의 영양 실조 문제를 지적하며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틀 내에서 체계적이고 엄밀한 모니터링과 함께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국제기구 및 민간단체와 협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경우, 2017년 UN 보고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41%, 특히 5세 미만 아동의 28%가 영양실조 상태”라며 “G20 회원국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 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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