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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선시 수해복구 손길을 통해 한반도에 생명의 감수성이 회복되도록PN4N 매일민족중보 10월 6일(화) [경제 영역]

지난 8월 22일 밤, 단시간에 연 강수량의 절반 가량 쏟아진 폭우로 경제 특구인 라선시 선봉지역이 물에 잠겼다. 중국에서 건설해 준 도로는 배수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무너졌으며, 그 중 하나는 물길을 막아버려서 다른 둑을 터뜨렸다. 그렇게 몰려 온 물이 무릎 높이에서 사람의 키만큼 불어나는 데 채 30분이 걸리지 않았다.

북한 당국은 ‘40명 사망’이라고 발표했지만, 군인 건설대에 지시한 가옥 복구 목표는 1,300세대였다. 이는 10월 10일 당 창건기념일을 시한으로 하고 있어서, 다분히 눈에 띄는 가옥들을 우선적으로 복구하겠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전체 유실되거나 매몰된 건물과 사람은 더 많은 것으로 여겨진다. 피해는 가옥뿐 아니라, 거의 유일하게 정상 가동 중인 제약공장, 유치원, 탁아소 등을 가리지 않았다.

북한 당국은 수혜로 인한 심각한 피해에 대해서 그 대응이 너무 느리고, 가진 권력에 걸맞지 않을 만큼 답답한 대응을 보여준다. 매몰된 사람들을 건져야 한다는 절박감도, 피해자를 위로하고 관리 부실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공공성도 잘 보이지 않는다. 특히, 절박하게 외부 세계에 구조 요청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제 사회에 대한 요청이 긴박하지도, 절실하지도 않았다. 그것이 체면 탓인지 몰라도, 그 상황은 오직 생명만을 가장 우선해야 했다.

우리 정부 역시 늘 “북측의 요청이 있으면” 돕겠다는 오래된 입장만 되풀이했고, 언론들은 한 두 매체를 제외하고는 외면했다. 유일하게 모금과 행동에 나선 것은 SNS상의 시민들뿐이었다. 결국 구조의 손길이 절실했던 무력한 주민들만 속수무책으로 희생되었다.

   
▲ 라선시 수해복구 현장

수재를 당한 라선시 주민들에게 하나님께서 삶의 의욕과 희망을 불어넣어주시기를 기도합시다. 라선시 선봉지역에서 남다른 목표를 가지고 식품, 의류, 약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과 그 경영자들이 속히 이 재난을 극복하고, 본래 기능을 회복하도록 기도합시다. 신체적으로 취약한 어린이, 환자, 노약자 등의 역자들이 구호와 도움의 손길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기도합시다.

남북한의 거민들, 그들이 만든 정치와 언론, 사회가 생명의 감수성을 회복하도록 기도합시다. 세월호와 선봉 수해가 세계인들 앞에 부끄러운 것임을 느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나 스스로 가슴을 치며 내게 생명에 대한 감수성이 회복되기를 기도합시다. 적대적 분단이 얼마나 무서운 정서적 파괴를 가져왔는지 확인하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기도합시다.

제공: 선교한국 기도정보지 262호(www.missionkorea.org)

북한과 열방을 위한 중보기도네트워크(www.pn4n.org) 제공

선교한국  @pn4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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