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 오후 1시부터는 감독회의실에서 이규학 목사와 연회감독 당선자들의 간담회가 있었다. 기자들에게 사진만 찍게 하고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오후 1시 20분 부터 3시 40분까지 2시간 20여분 동안 긴 토론이 진행됐다.

이규학 목사는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처음 갖는 간담회인 만큼 서로가 갖고 있는 내용들을 좀 얘기하자는 의미였다”며,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으며 자신을 잘 도와달라고 요청을 했다고 답했다. 그리고 “앞으로 일을 하려면 중립성과 믿음의 진실성을 잃어버리면 할 수 없다”며, 그동안 자신이 직무대행을 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쪽의 얘기를 들어보면 자신이 가장 중립적이고 믿음의 진실성이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 간담회 ⓒ 당당뉴스 송양현

행정기획실장 서리 임명과 각국 위원장 선정은 연회감독 당선자들이 이규학 목사에게 위임을 했으며, 다음에 모이는 감독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법원의 조정결정에 대해서는 “전혀 보고받은 바가 없어 이제 신기식 목사를 좀 오라고 했다”며 “법원은 내부사정을 내부에서 해결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비상시국에서 자신이 직무대행의 역할을 얼마만큼 하느냐가 문제라며 “내가 원하는 것은 총회로 가고 거기서 논의가 되는 선으로 가야지 월권하면 안되지 않느냐?라고 덧붙이며,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는 총회이며 총회로 가자는 것이 연회 감독 당선자들과 합의되어 공유하는 생각들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박영태, 조대해, 한기형 연회 감독 당선자가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총 8명의 연회감독 당선자와 이규학 목사가 참석했다.

▲ 간담회 ⓒ 당당뉴스 송양현

▲ 간담회 ⓒ 당당뉴스 송양현